제주도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지역 내 자금의 역외 수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직접 발행하고 제주도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주 전용 지역화폐다. 탐나는전은 제주의 옛 이름인 ‘탐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길 기원한다는의 의미가 담겨있다.2021년 8월,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7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김일환 총장은 3월 6일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글로컬대학30(이하 글로컬30) 혁신기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의 목적은 글로컬30 혁신기획안 주요 내용 설명 및 의견수렴이다.김 총장은 “제주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업 계획서”라며 글로컬30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학생 의견수렴 부족 및 세부적인 계획 비공개를 문제 삼아 “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지 않았다”고 성토했다.글로컬30의 필요성은 무엇일까글로컬30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대학 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지능형서비스사업단(단장 변영철)은 제주대학교 학생 대상 사업설명회를 11월 13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 설명회는 제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의 사업 안내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되었다. 우선 제주지역혁신플랫폼과 제주지역 핵심분야에 대한 소개, 그리고 학생 대상의 교과 및 비교과 과정, 참여 학생 혜택 등을 안내하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업 관련 정보 제공과 의견 수렴을 위해 학생 대상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하였다.이번 설명회에는 제주대학교 총
단과대 학생자치기구의 1년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 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범한 단과대 학생회는 임기 막바지를 맞이했다. 제주대신문이 뜨거운 여정을 끝내는 2023년 단과대 학생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모두가 하나 된 2023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 자치 운영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대면으로 학생회를 운영할 기회가 많아졌다. 각 단과대 학생회장단에게 1년간 의미 있었던 행사를 물었더니 공통적으로 MT와 체육대회 등의 ‘단합’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그린’ 교육대학 김은지 학생회장(초등미술교육과 3)
11월 15일 제주대학교 총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나 동아리연합회와 총대의원회를 비롯한 몇 개의 단과대학에서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12월 6일 재선거가 치뤄진다.‘학생자치’는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자율과 참여를 바탕으로 학생조직 구성 및 주도적 활동 전개로 학생의 권리 옹호와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워가는 활동’을 말한다. 대학에서 대표적인 학생자치 활동은 총학생회나 학과 집행부, 학생총회 등이 있다. 최근 학생자치에 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학생자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학생자치에 대해 어떤 인
◇시설안전/ 우리의 ‘일상’이 안전할 수 있도록01. 교양 강의동 학습, 휴게 공간 마련02. 캠퍼스 야외 벤치 리뉴얼03. 학내 가로등 추가 설치 및 교통안전 시설물 관리04. 행사 안전매뉴얼 점검 및 체크리스트05. 제주대학교 후문 환경 개선06. 리모델링 대처, 학생 공간의 실질적 확보 노력07. 캠퍼스 지도, 이정표 개선 및 추가 설치08. 버스 알림 서비스 추가 설치09. 야외 게시판 보수10. 기숙사생 퇴근길, ‘상상’ 반딧불이◇인권복지/ ‘일상’에 불편함을 줄일01. 학내 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02. 대형 제휴 전담 부
인터넷에 ‘어린이를 위한 추천도서 100권’을 검색하니 교훈과 감동을 준다는 책들이 상위권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필독서로는 역사 전집이나 논술 대비서가 꼽힌다. 책에 꿀을 발라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만들었다던 유대인 문화 같은 달콤한 배려 따윈 없다. 아이들을 ‘위한’ 책은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책일까?한편 전적으로 아이들 편에서 동화를 쓰는 이가 있다. 책 , , 등을 펴낸 노수미 작가의 글에는 세상에 도전장을 내미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는 ,
다가오는 11월 15일 2024학년도 학생총선거를 맞아 제56대 ‘상상’ 총학생회 입후보자를 만났다. 학우들의 우려가 많은 버스 탑승 게이트 분리 공약부터 총대의원회 복권, 짐 보관 서비스, 배달비 감면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출마한 계기는.오윤성(정): 학생자치기구는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집단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학과 집행부, 학과 학회장, 단과대학 학생회를 역임하며 일부 학우만을 위해 일했다. 이젠 모든 학우를 위해 마지막 남은 학교생활 동안 봉사하고 싶었다.민주적이고 투명한 기구를 만들어 학우들이 더 많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과연 비교과 활동에 얼마큼 참여하고 있을까. 비교과 활동이란 전공과 교양 학점 이외에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뜻하는 말로, 총학생회ㆍ단과대학 운영위원회ㆍ동아리 등의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지난 5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래교육과(계약교수 홍주연)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과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재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미래교육과 비교과센터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과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목적은
>> 대학원생에게 ‘인권’을 묻다2020년 제주대학교 인권실태조사 결과, 대학원생이 학내 인권 문제에 있어 취약한 집단 중 하나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결코 제주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이 2018년에 약 200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연구 인력의 권익 강화 관련 설문을 진행했더니 전체 응답자 중 74.1%가 대학원 내 갑질이 존재한다고 답했거든요. 그로부터 5년이 흘렀습니다만, 대학원생분들의 권익은 안녕하신가요?지난해 12월, 제주대 해양스포츠센터장직에 있던 K교수가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중 일부를 빼돌린 정황
>> 답사 3일차/ 싱가포르 연구중심국립대학 NTU마지막 세 번째 날은 싱가포르에 있던 날 중 가장 햇볕이 뜨겁고, 무더운 날이었다. 무더위 속에서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넓은 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이하 NTU)를 향해 출발했다. NTU는 싱가포르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로 공과대학을 비롯해 여러 단과대학이 존재하고 있다. NTU는 2023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5위, 세계 19위를 차지하는 등 위상이 높은 대학이다. 학교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숙사 NTU의 기숙사는 학부ㆍ대학원ㆍ교직원 기숙사와 난양 비즈니스 센터
>> 답사 2일차/ 싱가포르 경영특화국립대학 SMU둘째 날에는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한 싱가포르경영대학교(이하 SMU)에 방문했다. SMU에서는 한인학생회 소속 오효림(School of Business 3) 씨와 답사를 동행했다. SMU는 싱가포르의 세 번째 국립대학교로, 경영 특화 대학이다. 우리는 지하철에서 나와, 번잡한 도심 속을 걷다가 ‘SMU’라고 적힌 근사한 건물을 발견했다. SMU의 캠퍼스는 마치 도심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것 같았다. 총 6개의 단과대학은 모여 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하나로 연결돼 있었다. 바로 모
>> 답사 1일차/ 싱가포르 대표 국립대학 NUS은 제주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 ‘2023 GREAT x JDC 프론티어’ 사업에 선정돼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국립대학 세 곳을 탐방했다. 유학생의 비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싱가포르 국립대학들을 탐방하며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제주대에 수용할 만한 시설 혹은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탐방을 시작했다. 우리는 원활한 취재와 심층 인터뷰를 위해 각 대학의 한인학생회에 연락을 취했다. 수월하지 않았던 준비 기간과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전략기획과, 미래교육과, 진로취업과 등의 기관에서 꾸준히 비교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비교과 활동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율이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김혜원(해양시스템공학과1)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비교과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비교과 활동에 어떤 것이 있는지도 잘 알지 못하고,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주변 친구들도 비교과 활동에는 많이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
성소수자 인권의 달 6월 - 사라진 대학 퀴어를 찾아서현태씨와 나림다씨는 성 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인 ‘퀴어’와 ‘귀여움’을 합친 ‘퀴여움’, 즉 제주 권역 퀴어 커뮤니케이션 회원이자 조직운영위원회였다. 퀴여움은 학내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했고, 재정적인 지원이 없어 운영이 힘들어지자 정회원들은 2022년 해체를 선언했다.나림다씨는 “사실 동아리 가인준 승인 준비 당시, 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을 밝히고 싶었던 그들과 달리 세부적인 정보를 요구했던 동아리연합회
성소수자 인권의 달 6월 - 사라진 대학 퀴어를 찾아서매년 6월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이다. 성소수자 자긍심 고취와 인식 개선 도모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프라이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 그런데 국내는 조용하기만 하다. 하물며 작은 사회인 대학에서 그 움직임을 찾기란 더욱 어렵다. 대학 퀴어(성소수자를 지칭하는 포괄적 단어)들에게 이는 여전히 이름만 거창한 기념일일 뿐이다.퀴어들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수록 혐오의 목소리는 커졌고, 그 혐오는 대학가까지 번지고 있다. 발 디딜 공간도 없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따라서 올해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인 동시에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성년의 날이기도 했다.은 첫 성년의 날을 맞은 23학번 신입생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김지연(언론홍보학과 1)씨는 성년의 날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성년의 날이 월요일이라 등교하느라 정신없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난다”고 웃어보였다.그는 “아침에 부모님께서 축하인사를 건네주셨다. 아직 내가 20살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고 어른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
우리 집 막내 쿠키는 적막이 가득하던 우리 집을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180도 바꿔줬다. 부모님과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던 때와 달리 요즘은 쿠키 이야기로 말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는 쿠키와 함께 생활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쿠키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됐다. 집에 들어갈 때 문을 열면 달려오는 발소리와 반겨주는 꼬리를 볼 때면 지친 하루였던 게 무색할 만큼 힘이 난다.겉으로만 보면 연약하기만 할 것 같지만 중성화 수술과 슬개골 수술 모두 힘차게 이겨낸 작지만 강한 강아지다. 분리불안 없이 일주일 입원
우리집 반려동물은 금붕어 봄이, 까미, 붕이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은 항상 바쁘다. 일정, 학업, 여가로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많지 않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중학교 3학년, 학교한 나는 집에서 본 적 없는 어항을 발견했다. 그리고 어항 속에 금붕어 두 마리를 처음으로 봤다. 금이와 붕이었다. 알고 보니, 엄마의 지인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붕어를 키울 수 없어 우리 집에 데려온 것이었다. 그날은 동생과 몇 시간 동안 금이, 붕이 앞에서 구경했던 것 같다.바쁜 일정을 마치고 집안에 들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