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교수생활 < 7 > 김치완 철학과 교수 대학교마다 수강 신청 날 ‘빛(光)’의 속도로 ‘클릭’해야만 들을 수 있는 인기 만점 광클 수업이 있다. 광클 수업은 눈 깜짝하는 사이 수강정원이 다 차기에 재빠르게 신청 버튼을 눌러야 한다.평소 철학을 어려워하던 사람들도 ‘이 수업’만 들으면 철학에 관심 갖게 된다고 한다. 많은 학생의 인생 수업이자 인기 만점 강의로 유명한 우리대학 교양 수업 ‘낯선철학하기’를 담당하는 철학과 김치완 교수를 만났다.▶‘낯선철학하기’의 의미와 가르치게 된 계기.낯선철학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제주들불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제주시는 최근 강원ㆍ경북지역에 전례 없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또한 악화되고 있어 올해 축제는 취소할 것으로 결정됐다. 축제 취소는 올해로 3번째다. 2011년에 구제역,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다만, 제주들불축제 부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던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라이스커머스는 예정대로 열렸다.새희망 묘목 나눔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신청
제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재해석해 ‘제주들불축제’를 1997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와 구좌읍 덕천리를 오가며 열리다 2000년부터 새별오름을 축제장으로 지정했다.제주들불축제는 매년 3월 개최되며 2015년과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2016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2016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 관광부문 대상,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매년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국내뿐만
>> 제주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다 ◇ 제주,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는 2007년 우리나라 최초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1966년에 천연기념물 182호로 등재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화구호 백록담과 영실기암, 40여개의 오름, 180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등 제주도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매김 한다. 5개의 탐방 코스로 이뤄졌으며
한반도와 중국, 일본의 한 가운데에 있는 지정학적 조건은 제주도가 동북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4면의 바다로 둘러싸이면서 과거에는 잦은 침략을 받았다. 그래서 제주의 역사는 ‘방어의 역사’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돌을 나르고 흙을 다지며 쌓은 방어유적은 외적의 침략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군사와 백성들의 피땀이 서려 있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13세기부터 약탈을 일삼았던 왜구는 14세기 막부(幕府ㆍ무사 정권)의 교체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됐던 일본 남북조시대에는 해적집단이 아닌 정규군과 다름없는 선단과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 발표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장편소설이다. 추악한 위선으로 얼룩진 세상을 바라보는 상처 받은 청소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명작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출판 당시에는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이 유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콜필드 신드롬은 책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처럼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기성 사회에 저항하고 본연의 가치와 순수를 찾으려는 젊은이들의 행동을 말한다.책은 ‘홀든 콜필드’라는 인물의 1인칭 시점으로 이뤄져 있다. 신경질적이고 반항적인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규 항생제들은 슈퍼박테리아에 취약하며, 최근 개발 중인 신규 항생제들은 그람 음성 병원균이 주 표적이므로 항생제 스펙트럼이 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사망률이 매우 높은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그람 양성균인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 등에 대한 신규 항생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본 연구에서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문제를 우회하기 위해 병원균에 내재한 독소 단백질의 제어를 방해하여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기작을 토대로 하는 약물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취임소감은.산학연구본부는 대학을 둘러싼 연구개발 정책 방향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연구본부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우선, 제주대학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 수주액 1,500억 시대를 열고자 한다. 650명의 전임교원은 물론 기금교수, 학술연구교수, 산학협력교수, 석박사대학원생 등 다양한 연구원들
2022학년도 제1학기 수강신청이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정규학기 수강신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강의가 주를 이뤘던 전년도와 달리 대면 강의가 주를 이뤘다.그러나 개강 이후 수강확인 및 변경 기간에 사전에 공지한 교수계획서에서 세부 내용이 변경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 학생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학생들은 사전에 공지된 교수계획서를 바탕으로 단과대 간 이동 거리, 강의 시간과 요일, 하교 이후 여가 및 알바 일정 등을 고려해 수강신청을 한다. 이에 수강확인 및 변경 기간에 달라지는 수강 세부내용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3월 15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주민 대상으로 사진ㆍ영상 공모전이 개최되고 있다. 제주대학교에서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외행사, 문화ㆍ체육행사, 프라이드 행사, 학술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이번 사진ㆍ영상 공모전은 대외협력과의 대외행사 중 하나로 진행 중이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모전을 마련했다.공모전은 사진과 영상 두 부문으로 나눠진다. 사진 부문 주제는 ‘제주대 70년, 사진으로 역사를 담다’로 제주대
대면 학사 운영에 학생들의 교내 매장 수요가 높아졌지만, 제주대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여전히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생협은 메뉴 및 운영시간 확대는 불가능하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5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란 대학에서 생활하는 교수ㆍ직원ㆍ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의 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를 의미한다. 제주대 또한 671명으로 구성된 생협이 있고, 현재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아라캠퍼
중앙도서관(관장 강희경 교수)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독서’를 제공한다. 이는 제주대학교 학생들의 독서 활성화 촉진과 책 읽는 제주대학교의 모습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시행한 독서문화 사업이다.아침독서는 매주 3권, 1년 156권을 읽는 독서문화로 오디오북 기능이 지원되는 웹 사이트다. 최대 25분의 오디오북을 지원하고 있어 등굣길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이용 가능하다.아침독서는 비즈니스, 인문, 자기계발, Trend, Briefing 등 총 5가지 분야의 책들을 소개한다. 3월 4주 차에는 ‘관계에도 거리 두
“할 사람이 없으니까 힘이 들어도 학생들 생각해서 해야죠” 전순자(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대학교지부 지부장)씨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에 대해 토로했다.그는 “환경미화원들이 보통 6월이나 12월 말에 퇴직하는데 채용 공고가 그 기간에 나온다. 약 한 달 동안은 우리가 투입돼 일해야 한다. 대체할 인력이 없어 누가 병가를 내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일찍 공고를 내서 사람들이 미리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체 인력 확보가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늘어가는 건물로 인력 확보가 시급하기는 시설직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와 활발해진 대면 수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자전 에세이 ‘어느 행정학자의 초상’을 발간했다. 〈어느 행정학자의 초상: 전 제주대 총장 고충석의 자전 에세이〉는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되짚어보면서 남긴 기록이다책은 총 7장으로 △내 젊은 날의 초상화 △사회로 나아가다 △행정학은 경세지학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이 되어 △또 하나의 사명, 이어도 △제주대학교를 떠나다 △내 나이 여름날 오후 5시가 이에 해당된다. 고충석 전 총장은 대학과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 시민단체 등을 이끌면서 다양한 공적 활동을 벌여왔다. ‘어느
학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학습권 보장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6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제주대학교 또한 3월 23일 기준 14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면 수업이 원칙인 학교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학사과에서는 2022학년 1학기 학사운영 매뉴얼을 통해 확진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학사운영
김일환 교수(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의 제11대 총장 취임식 행사가 3월 25일 아라뮤즈홀에서 개최됐다. ▶취임사는 제주대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행사는 초청 인사와 학무위원, 총학생회장, 단과대학과 실장 등 100명 이내의 인원이 참석했다. 취임식 행사는 교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에 교직원들은 대면이 아닌 ZOOM을 통한 취임식 행사에 참여했다. 김일환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학령 인구 감소 및 재정 악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팬데믹으로 발생하는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격차를 줄
제주대학교는 교내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원동 1층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설치해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들이 즉시 검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제주시는 1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제주대학로 일원 보행자 도로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제주대학교 사거리부터 정문 구간 보행자 도로가 조성됐었으나, 보행자 도로 내 배전함 및 가로수 등으로 실제 보행할 수 있는 폭이 협소했다. 더불어 보행자 도로 폭(0.3~1.8m)이 균일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 및 휠체어 이용 등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아스콘 보수 등 부대공을 포함해 보차도 경계(차막이블록) 913m, 도막형 바닥재 2,598.6㎡가 설치됐다. 보차도 경계석을 설치함으로써 제주대학교
이 책은 제주도로 이주해 사는 외국 여성들이 낸 책이다. 낯선 나라에서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나는 서귀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 여성들을 만나 시를 함께 공부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처음엔 시를 어려워했지만, 시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낯선 이미지를 형상화하면 좋아서 그들의 나라 이야기는 시의 제재가 되기에 충분하다.레 응우옌 뚜 프엉은 베트남의 껀터 까이랑 수상시장에서 가족과 함께 장사를 했던 경험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새벽 일찍 일어나 배를 타고 수상시장에 과일을 팔러 간다. 배 옆구리에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