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대사관 앞에 작은 소녀상이 있다. 다른 이름은 평화비다. 동상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강제로 위안부에 끌려갔던 할머님들의 아픔을 대변하고자 탄생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방일리공원에도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도내 학생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쳐 세운 소녀상에는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의지가 담겨있다. 유독 심하게 바람이 부는 날,
선조의 아들이며 조선 15대 국왕인 광해군은 후세 사람들에게 두 가지 평가를 받는다. 내정 면에서는 임진왜란으로 파괴된 나라를 정비하고 서적을 간행하는 데 힘썼고 대동법을 시행했다. 또한 군적 정비를 위한 호패법을 실시하는 등 많은 업적을 쌓았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만주에서 크게 성장한 후금의 존재를 인정하고 중립외교정책을 시행함으로 인해 국제 전쟁에 휘말
재래시장 풍경은 언제나 흥성스럽고 포근하다. 동문재래시장이 제주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는 자부심은 뒤로 한 채 이제는 올레 17코스로 더 유명한 시장이 됐다. 그 속에서 행복한 꿈을 좇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카메라를 들고 무던히도 쏘다닌 사람이 있다.사진작가 곽상필이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동문시장 남수각주차장 입구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15번째 사
기자의 조카는 초코우유를 정말 좋아한다. 올해로 초등학교 3학년인 그는 평소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초콜릿, 사탕 등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하지만 초코우유만큼은 한 입에 다 먹는다. 지난 설날에 “삼촌, 초코우유 사줘”라며 애교를 부리던 모습이 생생하다.집 앞 편의점에만 가도 초코우유의 종류는 가지각색이다. 얼핏 보기에도 10종류는
며칠 전 필자는 문득 서귀포의 바다가 보고 싶어 시외버스를 탔다.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가져다 대는 순간 ‘처리되었습니다’라는 한 여성의 울림과 함께 2800원이 지불됐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버스카드 결제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잔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옛 생각에 잠겨 좌석에 앉아 블루
아마도 고등학생 때였던 듯한데,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을 보며 가난 속에서도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수필을 읽으며 받았던 감동은 시나 소설을 읽으며 받았던 감동과는 질감이나 강도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었다. 안성수의 는
오전 7시 눈을 뜨면 먼저 찾는 것은 머리맡에 있는 스마트폰이다. 누운 채로 연락들을 확인하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그 날의 이슈를 보곤 한다. 그러다 보면 20분이 훌쩍 지나가고 부랴부랴 폰을 쥔 채 일어난다. 어딜 가든 꼭 노래를 트는 버릇이 있는데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에도 폰을 챙긴다. 노래를 들으면서 머리를 감으면 흥겨운 아침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인기 목요 웹툰으로 현재 연재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스팅 확정 전부터 팬들은 가상 캐스팅을 해보는 등 이 웹툰의 드라마화가 화제가 됐다. 작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다음 웹툰 원작의 ‘미생’은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미생열풍을 일으켰다.
깜깜한 밤, 환하게 빛나는 도서관. 학생들은 각자의 이유로 아침부터 도서관에 발을 들여 놓고서 밤을 환하게 빛내고 있다. 점점 ‘젊음을 즐기는’ 대학생은 사라져 가고, ‘학업에 파묻힌’ 대학생은 늘어만 가고 있다. 동아리나 대외 활동조차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 재어보고 지원하는 것이 오늘날의 캠퍼스 풍경이다.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렝?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
‘마션’은 화성인이라는 뜻으로 화성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류의 미래는 화성의 생존가능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영화다. ‘마션’은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처럼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이 있어 과학지식도 있지만 우연적인 면과 과학적인 오류가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차가운 빗방울에 벌써 겨울의 한기가 느껴지는 11월, 이제 기말고사만이 남았다. 겨울방학만을 기다리며 지겨운 전공공부를 참아내고 있을 학우들에게 이 곳으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쓸쓸한, 모든 것을 내팽겨 쳐두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겨울에 어울릴만한 소설 한 권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지쳐 제주도에 내려온 소설 속 주인공은 마치 이 소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11월. 서귀포 남원읍에는 주황빛을 띄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바쁜 수확 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남원읍사무소 근처 ‘제주살래’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안광희(44)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 대표가 운영하는 마을 기업이다. 낙후된 문화 시설에 노출돼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 방송국과
우리나라에 뽀로로가 있다면 브라질에는 ‘모니카와 친구들’이 있다. ‘모니카와 친구들’은 남미의 월트 디즈니라 불리는 브라질 만화의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가 그린 브라질 국민만화이다.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있어 브라질에서 사랑받고 있는 국민캐릭터라
11월 11일, 이날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아마도 빼빼로 데이가 머릿속에 가장 먼저 스쳐갈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농민들의 한 해의 수고로움을 위로하고 고마움을 생각하는 농업인의 날일 수 있다. 11월 11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그 날에 대해 알아보자.◇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이제는 문화적 일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카페를 찾았다. 하늘은 햇빛 하나 비칠 틈새없이 먹구름이 빽빽했다. 잿빛 하늘은 쉼없이 비를 쏟아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카페에 커피만 마시러 가는 것은 아닐 터, 친구 또는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단지 디저트만을 소비하러 가는 곳이 아닌 다채로운 문화를 소비하는 이색적
다들 “외롭다”고 난리인데, 지금 바로 이 순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솔로인 채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까? 대학내일이 전국 20대(대학생)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3%가 연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빼고 다들 연애를 하는 것일까? ◇연애의 시작# “알바를 하다보
화창한 가을 날씨인 10월말,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소재 고바치노랑굴 일대에서 29일부터 4일간 제5회 제주옹기굴제가 개최됐다. 기자는 제주옹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아름다움 등을 보고자 10월 30일 옹기굴제가 열리는 현장에 아라봉사단과 함께 방문했다. ◇제주옹기란 무엇인� ×응� 11시 옹기굴제 현장에 도착 하자 강한 바람이 봉사단을
‘대학생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벗어나 독립 라이프를 즐길 거야!’, ‘아르바이트도 하고 내 돈으로 쇼핑 해야지.’, ‘차곡차곡 돈 모아서 유럽 여행도 다녀올 거야.’ 등 대학 입학 전에 많은 꿈을 꿔왔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등록금, 교재비, 월세에 생활비까지 대학생들에게 돈을
〈Get it Beauty〉 아름다움을 갖기 위해 각종 미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에 이 방송을 보며 많은 시행착오로 자신만의 뷰티법을 찾는다. 나만의 뷰티법을 찾았으나 아름다운 몸매를 얻기란 결코 쉽지 않다. 여름방학을 맞아 계획을 세웠던 다이어트는 어디로 갔는가.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우리에게 평생 과제인 다이어트! 하지만 쉽지 않은 과제이다. 어떤 노력을 해야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을까? 〈편집자 주〉 ◇살, 왜 찌는 거니? 제주대학교 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