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로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강의료 없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학력이나 성적, 경제력,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세계 최고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된 무료 교육 시스템 ‘무크’.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세미나가 10월 29일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대 평화연구소가 주관이 돼 개최됐다. 행사에는 허향진 총장과 문태영(제주평화연구원) 원장, 윤덕민(국립외교원) 원장, 교내 외 주요 인사 등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는 남북관계
흔히 언어는 그 지역의 문화와 가치관 등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리민족의 말을 없애버리려고 한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2010년 제주어는 유네스코로부터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한 번 소멸된 언어는 복원되기 힘들다”며 제주의 정신과 문화ㆍ정체성도 함께 잃게 될 것&ldquo
▶1948년9월8일 동아일보해방직후의 빈곤한 경제형편으로 용지부족과 기술적문제로 다수의 학교가 인가받지 않은 상업교과서를 사용. 이를 숙청하고 국정교과서를 장려할 것이라는 문교부 발표.◀1949년2월10일 경향신문철저하지 못한 국정교과서 관리로 교과서를 발행하는 문교부편수과의 관계자들의 비리 고
◇역사의 정의는 무엇이고 올바른 역사는 무엇인가?올바르다는 것은 어느 하나 만이 옳다고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하나의 역사가 있을까 싶어요. 하나의 역사를 만들려면 하나의 역사관이 존재해야 되는데, 대표적으로 쓰는 사관만 해도 대략 10개 정도로 서로 다른 사관을 혼용해서 써요. 동양의 대표적 사관으로는 감개주의 사관이 있습니다. 사서삼경, 사서오경과 같
‘노동개혁’, ‘선진화’, ‘구조조정’ 등 다양한 타이틀을 단 채 논란의 도마에 오른 ‘임금피크제’. 고용노동부의 정의에 따르면 임금피크제란 ‘정년연장 또는 정년 후 재고용하면서 일정나이,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임금을 감액하는 제도’다. 말그대로 최고점
「코드 2.0」의 저자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은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로, 헌법학과 사이버법학 분야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한 삶의 변화와 헌법적인 가치들의 위기에 대해 천착한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사이버 공간에서 많은 시
필자가 보는 현재의 한반도 정세는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 말 구미 열강들의 각축전을 보고 있는 듯하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지정학적인 연유로 강대국들의 부침속에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의 한국은 아시아 및 세계의 ‘중심추로써 역할’을 해야하며 한반도 주변국들과는 전략적 제휴를 하면서 경제대국으로의 힘을 키워
◇9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전승절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중국의 과거에 대해 말하겠다. 중국은 과거 제국주의 세력들에게 자존심이 짓밟혔던 적이 있었다.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국공내전도 치뤘다. 결국 내전에서 승리한 공산당의 모택동이 1949년 지금의 중화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수립하게 됐다.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모 카드 회사 광고에서 한 말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이 우리의 지금 현실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것일까.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스테이케이션
양영철(행정학과) 교수는 4년에 걸쳐 전국을 직접 발품을 팔아 지역통계자료들을 분석해 ‘통계로 본 한국지방자치단체 60년 변천사’를 발간했다. 이 책의 지표는 통계청 e-지방의 자료를 바탕으로 삼았다. 저자는 자료의 신뢰성을 침해하지 않는 것을 우선 순위에 뒀다. 또한 자료 수집을 위해 방대한 양의 논문을 뒤지고 전국으로 직접 뛰었다.
대학에서 형법 및 형사소송법 등 법과목을 가르치고 연구하다보니 아무래도 교양서적보다는 관련 전공서적을 많이 읽게 된다. 형법 관련 전공서적들은 전공자가 이해하기에도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난해한 용어들과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법 관련 학과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형법의 내용을 습득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형법은 우리가 국적을 바꾸지
국내 포털이나 인터넷 백과사전 등에서 정의 내리는 ‘환경’에 대한 지리멸렬한 해석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쉽게 다가오는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바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입니다. 극심한 산소부족과 더 이상 비가 오지 않는 마른 대지 위에서 다른 모든 작물은 멸종되고 옥수수로 겨우 삶을 연명하는 인
◇철학적으로 본 환경과 환경보호는 무엇인가? 환경이라는 의미는 영어로 environment, 한자로 ‘두를 환’자를 써 환경(環境)이다. 모두 주위를 둘러싼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무엇을 둘러치는 거냐하면, 인간을 둘러친다는 겁니다.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이라는 단어
“하루는 모두가 음식을 먹고, 그 다음 날은 모두가 게임을 해야 한다”2500여 년 전 리디아 왕국의 국가 정책 중 하나다. 지금 이 얘기가 우리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느새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게임의 요소들이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재미를 기반으로 한 펀웨어(funware)나 재미공학(fungineering)에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요즘 한국에서도 학문의 융·복합, 혹은 통섭이 화두가 되고 있다.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도 ‘융합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실제로 고등학생용 ‘융합과
요즘 메신저를 하다 보면 간혹 가짜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 올라온 메시지 하나가 화제가 됐다. "전쟁 임박 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 안내. 본인소집장소 확인 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는 메시지가 ‘대한민국 국방부’라는 이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졌다. 북한군의
時間的 空間的 차이가 엄청난 孔子와 Steve Jobs를 함께 이야기 하자면 다른 점이야 당연히 수없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 흔히 스티브 잡스를 옷차림에 있어서 무격식의 대표주자라고 여기지만, 이러한 관점은 참으로 순진한 것이다. 그의 검정 터틀셔츠와 청바지는 무격식이 아니라 오히려 의도된 ‘고도의 드레스 코드&
오성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펴낸 〈투자신탁의 역사와 미국투자회사법〉과 해양과학대학 토목공학과 김남형 교수가 펴낸 〈내파공학〉이 ‘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 투자신탁의 역사와 미국투자회사법 〉은 1868년 최초의 투자신탁인 ‘Foreign and Colonial Government Trust&rsq
“누가 들을 것인가,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가를 명확하게 안다면 누구나 발표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기초교양교육원(원장 정승달 수학과 교수)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학습법’이 8일 한라대학교 금호미래관 4층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달력 있는 스피치 비밀’이라는 주제로 도내 3개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