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큰 차이점 중에 하나는 ‘수업’과 ‘강의’의 차이다. 아프거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수업은 당연히 들어야 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시간표를 계획해서 듣는 ‘강의’는 꼭 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없기 때문인지 결석, 지각하는 학생이 많다. 강의 도중 아무 말 없이 불쑥 들어오는 지각생 때문에 강의흐름이 끊기는 건 예사이고 도
필요한 지식 축적, 외유내강 정신의 소유자가 되자는 사슴상의 의미…지금 이 의미를 되새기며 학업에 정진하자.
곧 4월이 시작된다. 신문사에 입사한 이후 매년 이 시기만 되면 4·3유적지를 찾곤 했다. 찾아가는 유적지들은 대체로 빽빽한 건물도, 넓찍한 도로도 없어 5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등과 배가 벽에 닿을 만큼 비좁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동굴에 수십, 수백명이 숨죽이고 들어가 목숨을 부지해 보려 했지만 동포의 총에 죽어갔
총장임용 지연 문제를 둘러싼 교수들간의 분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대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제정추)가 교수회와 선관위를 상대로 총장임용지연사태와 관련한 11개항을 공개질의해 교수사회에서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보다 못한 총학생회도 29일 ‘학생총회’를 열어 총장임용 지연에 대해 학생, 교수, 교직원 대표로 ‘비상대책위원회’을 구성하
* 누리꾼이란. ‘네티즌’을 다듬은 토박이말로 만든 새말. 학생들이 식당에 꽉 들어차는 점심시간, 일반학생들은 자리를 찾다 구석에 가서 앉기도 한다. 그런데 배식하는 곳 바로 앞자리인 장애학우 지정석에는 교수인지, 교직원인지, 때론 학생들까지 앉아서 밥을 먹고 있다. 자리 위에 ‘장애학우지정석’이란 푯말이 매달려 있다. 이곳은 몸이 불편한 학우들이 식사를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져라” - 현재하고 있는 일은 “한국바이오시스템(주)은 환경 벤처기업으로서 199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질환경연구센터를 모태로 창업했다. KIS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매개체형 미생물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생물 연료전지 및 이와 관련된 기술을 이용하여 국산신기술인증획득 제품인 BO
“신념에다 노력 더 해져야 어려움 극 복할 수 있어” 긴 겨울을 깨고 캠퍼스에도 봄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과 함께 새내기 또한 설렌다. 이제 막 아라벌에 꿈을 펼친 당당한 새내기, 그 안에 조금 특별한 학생이 있어 만나봤다. 멀리서 언뜻 보기에도 남들보다 몸이 불편해 보이는 그는 장애3급으로 지체장애와 뇌성마비를 갖고 있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
지난호 칭찬주인공 고소영 학생이 추천한 세번째 칭찬주인공은 경상대 복사실 직원 박주영씨다. 밝은 웃음을 간직한 그는 고소영 학생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해결해줬다는데 고 학생 뿐만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미 친절한 분으로 정평이 나있다. 칭찬 릴레이 세 번째 주인공이 된 박주영씨는 “별로 칭찬받을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예전에 서비스업에 잠시 머물던 적
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지난 1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도 1법학전문대학원’원칙에 따른 로스쿨 설치를 정부와 청와대에 공식건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법정대학장 양석완(법학과)교수를 만났다. - 기자회견 내용은 “로스쿨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설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1도 1로스쿨의 원칙에 따라 설치돼야 한
“저희가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홍보를 해도 그 효과는 미비할 뿐입니다” 조매경씨(건강증진센터)는 건강증진센터가 단지 아플 때만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건강증진센터는 진료 및 투약 외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 자세균형측정, 심전도 검사, 기초운동능력 등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과 총장 임용지연에 대한 제대인의 생각을 들어봤다.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이없고 황당했다. 일본 국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을 뿐더러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일본 정부가 독도를 가지고 국제 분쟁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우리
◆ ‘동아시아 평화ㆍ인권 캠프’에 참가한 제주대학생들. 제6회 ‘동아시아 평화·인권 캠프’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다. 참가자는 한국학생(제주대, 전남대, 서울대)과 일본학생(리츠메이칸, 리츠메이칸APU, 오키나와대) 그리고 재일 조선인이자 리츠메이칸 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한·일 교류를 하며 함께 공부와 토론을 통해 우리의 인
대학이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때론 실망하기도 후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중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인 것 같다. 사회 전반적으로 대학생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조금만
지난호 신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취재하기 위해 몇 명의 유학생들을 만났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언어, 다른 혈통을 갖고 있으나 제주에 대한 애정과 학교에 대한 관심은 재학생들 이상이었다. 일본에서 건너온 한 유학생은 단지 제주도의 풍경이 아름다워 제주대에 왔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제주에 온 그들은 재학생들의 무관심과 애교심 없는 행동으로 인
올해도 예외 없이 캠퍼스는 새내기들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아직 청소년 티를 채 벗지 못했지만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새내기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청춘이 부럽기도 하고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마라톤에서 매 5km마다 lap time(도중 時計)이 있듯이 우리의 삶도 유년기
일본 시마네현이 기어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왜곡 교과서 문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별다른 해답도 못찾던 차, 탐탁찮게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이한 우리 국민들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해 폭발적인 분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마산시의회가 출석의
지난해 3월말 정문 진입로는 벚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추운 날씨로 지난해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것 같다.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을 털어놓을까 한다. 공부하면서 자꾸 다리를 차는 사람, 열람실 안에서 전화 받으러 나갈 때 뛰어가는 사람, 통화하면서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오후 11시쯤부터는 밖이 어수선해진다.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도서관 이용자가 많아졌다. 이럴 때 일수록 남 눈치 안보며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 우리들의 당면
“대학생활 동안 인생계획 세워라” -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서울신문 편집국 산업부 데스크로서 산업계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대부분의 중앙 일간지는 경제부를 ‘정책’과 ‘실물경제’ 분야로 나누고 있 다. 쉽게 말하면 경제부는 ‘정책’을, ‘산업부’는 각 기업을 비롯한 정보통신 분야와 건설·교통분야를 총괄한다고 보면 된다.” - 어떻게 해
“봉사활동은 자아실현의 길을 열어줘요. 나 혼자만 돌보는 삶보다 어려운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이 더 행복하죠.” 올해 환갑을 갓 넘긴 김정자씨. 김씨는 현재 봉사단체인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의 부단장이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제주학생문화원에 소속된 55세 이상 전직 교육자, 전문직 종사자 등이 모인 교육 봉사단체로서 푸르름, 예울림, 초당, 쉼터, 산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