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존경과 감사를 불러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 선생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사제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풍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품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청소년적십자중앙협
미군 여자병사 한명이 발가벗은 이라크 남성 포로의 ‘심벌’을 가리키며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라크인들은 강대국에게 철저히 인권이 유린되고 있음을 보도사진을 통해 세상에 알렸고, 이 사진을 본 전세계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증언이 줄을 이으면서 강대국의 추악한 실태
<편집자주> 학기 시작과 함께 차량출입과 주차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 관심은 자가 운전하는 대학 구성원들은 학내 교통관리에 대한 요구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특히 교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의 지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이에 따라 1. 캠퍼스 교통문제 원인 및 실태 2. 타대학 사례를 통해 본 주차해결 3. 앞으로의 과제 및 개선방
학내 생활을 하면서 화장실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시설이다. 하지만 학내 화장실을 자주 사용하는 학우들은 알다시피 학내 화장실은 많이 노후화 돼 있다. 첫째로 학내 화장실은 대개 분위기 자체가 어두컴컴하다. 이는 조명이 밝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조명을 바꿨으면 한다. 특히 어두운 조명은 화장실을 더럽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아 사용
최근 국립대학을 ‘법인’으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대학 법인화’는 인사·예산권을 대학에 주되 재정지원을 줄이고 공무원신분도 회수해 국립대를 사립대 법인처럼 만드는 것이다. 설립자만 국가일 뿐 나머지는 사립대와 똑같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의 국립대학 개혁에 착안한 것이다. 일본의 국립대학법인화는 지난 97년 이후 계속 그 타
-여성 정계 진출의 중요성을 말한다면.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정???‘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성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개방 농정의 파고는 우리 농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데 정치권은 그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모습을 더욱 뚜렷하게 직면하게 됐다. 아무리 목숨을 던져 싸워도 그들이 꿈쩍하지 않는 것을 보
지난달 23일, 태국 내 대한항공 사무소에 반한단체 ‘아키아’로부터 ‘한국행 여객기에 가스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편지가 배달됐다. 올해 들어 3번째인 아키아의 테러 협박에 현지 보안당국의 신경이 바짝 곤두섰다. 그러나 현지인들의 반응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표정이다. 동남아시아 내에 퍼져있는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미움이 적지 않은 탓이다. 동남아를
4월 15일 투표일. 투표를 하는 순간까지도 많은 유권자들은 ‘이번 국회가 바뀔까?’란 생각을 하며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정당과 인물에 한 표를 던졌다. 총선 결과, 유권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에 한 발 다가간 모습이었으며 많은 유권자들은 “선택이 헛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17대 국회에 한번 더 희망을 걸고 있다. 그만큼 16대 국회와 비교해 17대 국회
자전거 타기는 시간관리와 궤를 같이 한다. 갈래갈래 나눠진 길 중에 오직 하나의 길에서 자전거는 굴러간다. 사람 역시 많은 일 중에서 단 하나를 택하여 일을 처리한다. 여러 가지 중에서 오직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이것은 자전거와 시간이 갖는 필연이다. 자전거는 운전자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전봇대 방향으로 머리를 향하며 “어, 어, 어”
학내에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들을 돌보고 자신의 학비를 마련하던 야간학도(김명진 가명)가 지난 달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김학우는 병원 신세를 지게 됐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해 병원비는 물론 생활비 조차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소리로 크는 나무’의 회원들은 김
“대학생활은 인생 목표 세우기 위한 고민과정” -대학시절은 어땠는지요. “대학을 다녔던 70년대는 유신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런 암울했던 시대에서도 대학의 낭만이 공존했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이 거쳤던 좌절과 갈등 그리고 캠퍼스의 향기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가졌던 시기였던 것 같다. 대학을 마무리 할때 쯤 제주의 농촌 출신으로서 무언가 지역의 문제에 대안
학교 교정을 마치 눈 내리듯 하얗게 덮어버렸던 벚꽃이 지고 따스한 햇살이 우리내 마음까지 따사롭게 하는 봄의 문턱에서 이렇게 편지를 적어 올리네요. 엄마, 아빠 아세요? 제가 얼마나 무정한 딸인지. 저는 5월이 오니 제일 먼저 다음주에 있을 5월 8일과 9일로 예정되어 있는 학과 MT에 마음이 설레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에 반응은 저랑은 사뭇 달랐답니다
사건발발 55년 만에 ‘미완’이기는 하지만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확정, 발간되고 대통령이 공식 사과를 표명한 것은 4·3의 진실 찾기와 4·3에 대한 ‘지배적 기억’을 변환시키려고 치열하게 전개해왔던 그동안의 기억투쟁의 중요한 성과였다. 그리고 그 후 처음 맞는 올 4월제는 일부 행사가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장소가 되었고 위정자들의 요식행위적
요즘 취업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두렵기도 하다. 학기 초가 되면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고 등록금이 없어 대학교를 휴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대학생 문제는 대학생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전제 아래 평범한 대학생이 국회의원에 출마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체적으로
올해로 56주년을 맞는 ‘4·3 사건’은 ‘4·3진상조사보고서’ 확정되고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로 어느 때보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선조들의 한을 떳떳하게 풀어주는 해가됐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4·3후유장애자 생애사 아카이브전’과 ‘4·3평화음악회’, ‘4·3 마라톤 대회’ 등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행사도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4·3 행사
“폭넓은 생각으로 매사에 치열하게” -4·3에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는지요. “1988년 제주일보 4·3 취재반장을 맡게 되면서 4·3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4·3이 40주년을 맞이한 그 당시는 6월 항쟁이 일어난 다음해였다. 민주화 열기가 아주 뜨거웠는데, 이 때문에 왜곡되고 묻혀진 역사인 4·3을 다루지 않고 어떻게 정론을 얘기할 수
○… 강 건너 불 구경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당신들 미워 정말∼” 요즘 젊은이들 남의 일에 관심 없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켜야 할 도리는 있는 법. 56년 전 제주도 온 전역을 피로 물들게 했던 4·3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열린 위령제에 아라자들 모두 나 몰라라∼ 참석해 묵념은 못 해줄망정 먼지 풀풀 날리며 농구공만 굴리고 있으니∼ 그걸 보는 사회자
친구가 흐뭇하게 웃으며 동방으로 들어왔다. 친구는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명함을 내밀며 자랑했다. 명함에는 Government, minister 등 온통 영어로 적혀 있었다. 친구는 분명 외국 정부의 장관이라며 들떠 있었다. 얼마 있어 여자 선배가 들어왔다. 친구는 역시나 명함을 자랑하며 보여줬다. 선배는 명함을 들고 원어 발음으로 읽으며 해
◆ 문제의 원인과 과제 학내 차량문제는 우선 캠퍼스 내 주차공간을 초과하는 자가 운전차량의 증가에 있다. 현재 아라 캠퍼스 내 가용 주차대수는 1878대이나, 최근 정문을 진입하는 차량은 일일 평균 3000대(오전 중 2500대 정도)를 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과 연구 분위기를 저해하고, 또한 빈번한 차량의 이동과 과속으로 다수의 안전한 보행권에도 위협
“우리가 무신 힘이 이서게, 앞으로 젊은 사람덜이 이 억울하고 서러운 일을 제대로 풀어 줘사주” 지난 1일‘4·3희생자 행방불명인 진혼제’에 참석하신 강태숙(80, 애월읍)할머니가 눈시울을 적시며 나의 두 손을 꼭 잡는다. 4·3 유가족들은 만날 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항상 4·3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묻고, 당신은 언제 저세상 갈지 모른다며 이제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