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공상의 나래를 펼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북두칠성(큰곰자리), 은하수, 견우와 직녀, 저 별은 나의 별 등. 우리를 설레게 하던 별은 어떻게 빛을 낼까? 우리들은 오늘날 별들에서 나오는 빛이 핵융합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소와 수소가 융합하여 보다 무거운 원소인 헬륨으로 바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자주 회자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는 ‘안전 불감증’이다. 세월호 사건은 물론이고 요양원 화재 사건, 서울 지하철 사고 등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뼈저리게 확인할 수 있었고, 목하 이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나는 안전 불감증보다 더 깊은 문제는
일본의 과거청산 문제는 현재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을 방해하고 있는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퇴행적 행보는 종종 독일의 과거사 반성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1944~)의 소설 『더 리더』(1995)를 소개하고자 한다.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이 작품으로 인해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출판
이 책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철학교양서적’이다. 저자가 10여 년 동안 책의 내용과 유사한 교양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요긴하고 적절한 철학 교양서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독립된 주제로 구성되어
신간 『관광경영전략 -민간과 공공부문』이 지난달 출판됐다. 세계관광기구는 2013년 한 해 동안 국제관광객 수가 10억7000여명을 기록했고 2030년 18억명으로 증가하며 관광산업 규모도 연간 6.9%씩 성장해 2030년에는 세계 GDP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제관광객 수만 본 것으로 국내관광객 수를 포함하면 그 수는 엄청나다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빛에 갈증이 나면 나무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고, 살을 에일듯한 바람이 부는 겨울날에는 삼삼오오 모여 부는 바람 덜 맞고 볕이 좋은 공터에서 추운줄도 모르고 뛰어놀았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추억’이라 포장하기에도 거추장스러울만큼 일상적인 것이리라. 우리는 본능적으로, 열환경에 적응하고 몸이 쾌적성을 감지하
키르케고르는 실존주의의 선구자이면서 현대철학의 출발점으로 알려진 철학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 부친의 염원에 따라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당시 국교화된 덴마크의 기성 목회자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빗자 목회자의 길을 포기하고 철학자가 되었다. 그의 저술들은 종교인에게는 너무나 세속적으로 보였고, 철학자들에게는 너무나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
코칭리더십 강연과 교육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고유봉 코칭리더십개발원 대표가 동기부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는 『나를 이기는 힘』을 펴냈다. 책은 저자가 제민일보에 지난 2012년 11월23일부터 매주 1회씩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연재한 것이 바탕이 됐다. 동기부여는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 코드다. 사람들은
시인 허영선(제주대 강사)이 2014년 66주기를 맞아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4ㆍ3사건을 기리며 『제주4ㆍ3을 묻는 너에게』를 펴냈다. 이 책은 시인인 지은이가 지극히 쉬운 문체로, 말하듯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4ㆍ3이야기다. 하지만 한 자, 한 줄, 한 쪽을 허투루 지나치기가 어려운 깊이를 글의 안팎에 담고 있다. 지은이는 4ㆍ3의 발단과 전개, 그 끝나지
인류진화 과정에서 직립보행과 그로 인한 손의 자유로와짐은 현세의 인류 생활형태를 갖추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손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의 생각은 깊어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게 되며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편리한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의 활동에서 손만이 그러한 역할을 할까?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체를 사용하
오래 함께 근무하며 지켜보아온 존경하는 선배 교수의 책을 평하게 되었다. 도덕적 반칙이 아닐까. 그러나 이 책은 충분히 동료 교수의 평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강단에 선 지 30년이 경과되는 시점에 그 간의 연구 논문을 선별하여 자신의 문제의식과 학문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세상에 밝히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자의 삶과 텍스
제주특별자치도 법ㆍ제도 개선연구회(대표 구성지 도의원)와 제주특별자치도기자협회(회장 고대로 한라일보 기자)가 주최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방행정 및 정치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언론이 지방행정과 정치발전에 수행해야 할 역할과 그 방법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린인(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 lean in)을 소개하려고 한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세릴 샌드버그는 이 책에서 여성의 삶과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라고 말한다. 그녀 또한 일과 사생활, 가족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위해 노력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대한민국의 산업 변천사를 보면 1970년대에는 조선/자동차 산업, 1980년대에는 원자력산업, 1990년대에는 정보/통신 산업, 2000년대에는 생명/유전공학 산업으로 변해왔다. 결국 이러한 투자의 결과로 현재 조선 산업 1위, IT강국, 원자력 수출 등의 성과를 이루어 경제대국 10위권에 달하는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뤄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인간이 섬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적은 자원을 가지고 영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원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했다. 아울러 화산섬이라는 척박한 토지에 의한 빈약한 농업생산은 풍요로운 삶을 힘들게 하고, 저마다의 평등사회 지향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서로를 삼촌이나 조카 등과 같은 친인척 관계로 호칭하는 게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이같은
간혹, 역사는 불안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 시대를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곤 한다. 특히 전시대를 살던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시대의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가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제주의 여인 김만덕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는 인물이 될 수 있음에 틀림이 없다. 유년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조선
▣ 논문요약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에서 학교 내 집단 따돌림을 설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분석해보면 학생들을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방관자는 대다수의 학생들이며 이들이 집단 따돌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룹이다. 이 글의 관심은 학교에서 나타나는 집단 따돌림에 방관자가 존재하는 이유를 밝히는 데 있다
목 차 Ⅰ. 문제제기 Ⅱ. 논의의 배경 1. 이론적 논의 2. 연구대상과 방법 Ⅲ. 연구결과 1. 귀농ㆍ귀촌자의 특성 2. 마을 주민과의 관계 3. 마을 내 조직적 참여 Ⅳ. 결론 Ⅰ. 문제제기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국가를 중심으로 경제 개발 계획을 시행하면서 산업화, 공업화가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
2009년에 사회교육과 일반사회교육전공 학부생으로 입학하면서 사회조사라는 것을 겪게 되고 내가 사회이슈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할 기회가 생기게 되어 기쁘기도 하였지만 부담감도 있었다. 다행히도 옆에서 도와주었던 학우들 덕에 순조롭게 연구를 진행 할 수 있었고 가작에 당선
제주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주민들이 유입되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이주민이 한 마을의 구성원으로 정착을 준비하고, 실제로 정착을 하는 과정에서의 마을 커뮤니티 적응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자 이 논문을 쓰게 됐다. 조사 지역과 주제를 정하고 문헌 조사와 여러 차례의 현지 조사를 통하여 얻은 정보를 가지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여러 차례 어려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