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연(경제학과 1) 요우커란 관광객을 의미하는 중국어다. 다시 말하면 중국인 관광객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요우커가 한국에, 특히 제주도에 많이 몰려들고 있다. 한류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데다가 하늘 길은 직항노선까지 생기는 덕분에 요우커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쉽고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중국의 최대의 명절인 국경
▲ 윤동훈(수학과 2) 최근 TV를 보면 심심치않게 성 상품화를 조장하는 내용들이 많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출연진 노홍철을 장가보낸다는 내용이 담긴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2-30대 여성이 많은 여대를 돌아다니며 노홍철 개인의 기준에 맞는 여자들을 찾아다니는 것과 여성들을 다시 외
▲ 좌민정(간호학과 1) 고등학교 사회문화 시간에 중요시했던 개념이있다. 바로 비교론적 관점 이다. 비교론적 관점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 중 하나로 외국과 비교하며 자국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방법이다. 이 태도를 중요시 했던 이유는 세계화 가운데 자국 상황을 파악하고 발전하는데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궤도에 올라섰다
▲ 윤지현(관광경영학과 1) 제주대에는 많은 교환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교양수업을 통해 알게 된 거 마를은 몽골에서 온 학생이다. 거마를은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린 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 나는 그를 좀 더 이해하고, 그가 한국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다문화가정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도2동에 위치한 다문화가정센터는
프랑스에 대한 관심은 여름방학동안 결심했던 제3외국어를 프랑스어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만큼 그에 대한 배경지식은 물론 인물과 사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철학적인 정신세계가 구축돼 있는 문화인만큼 짧은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지루할 수도 있는 문화이다. 하지만 그만큼 고혹적이고 매력적이며 아름다운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처
평소처럼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에 문준영이라는 이름이 도배돼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시글을 눌렀으나 글의 본문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다. 그 글의 내용은 전속계약 문제와 소속사에서 공정하지 않은 수익배분, 방송에서 다쳐 활동에 지장이 생겼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방송사PD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주도에 사는 대학생으로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 바로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각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행사들이 많이 열린다는 것이다. 주최기관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외국어 능력이 우수하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대학생들이 운영요원으로 참여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제주대 학생들의 신청률은 저조하다.학생들이 참여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대정중학교를 비롯해 이일대 중 고등학교에서 대학생 멘토링을 했다. 수업을 하던 중 한 고등학생이 질문했다. 저도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사범대학, 교육대학에 입학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요. 선생님이 제발도와주세요. 바로 제주대학교 수시 모집요강 책자를 구해서 봤다. 사범대학 농어촌 전형 선발 0명, 교육대학 최저등급 언어,수학,외국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모금 캠페인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 협회에서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치료법 개발을 위한 모금활동 캠페인으로 한 사람이 세 사람을 지목하고 지목받은 세 사람은 24시간 내에 100달러를 기부하거나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캠페인 활동이다.
예술에 대한 경험은 무척 중요하다. 특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예술적 경험은 마치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도 중요한 것이다. 한명의 미술대학생으로서 교내의 미술 인재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봤으면 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 할머니는 과거를 회상하시며 내게 “더 넓은 세상으로
교대생이라면 누구나 ‘교권 추락’, ‘땅으로 떨어진 교사의 권위’등과 같은 단어를 접해봤을 것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두사부일체라든가 하늘같은 스승의 은혜라는 말들은 전부 옛말이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에게 고소대상 1순위, 더불어 뺨 맞는 1순위라는 농담이 나올까. 이는 초등학교 교사에게만 국한된 말이
사회과학대학 2층에는 학생들이 드나들며 공부할 수 있는 구라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서 하루는 출입문 옆에 걸려 있는 오래된 신문기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사에서는 남영동 대공분실(對共分室)의 살인고문을 견뎌내고 군부독재에 저항했던 故김근태 전 장관의 별세를 다루고 있었다.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그는 “참여하는 사람이 세상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거다’, ‘티끌 모아 티끌’과 같은 개그맨 박명수 특유의 돌직구들을 모아 놓은 일명 〈박명수 어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이는 너무 부정적인 것이 아닌가 할 만큼 현실을 잔혹하게 투영한 어록이다. 하지만 나는 뻔하디 뻔한 명언들보다 박명수의 현실적인 돌직구가 우리에게 더
어떤 사람들은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 가수나 뮤지컬 배우들은 관객들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며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이기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정말이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여기에 덧붙여서 노래를 통해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의 구원은 난세(亂
20대 여자라면 한번 쯤 봤을 법한 영화 시리즈를 하나 말해볼까 한다. 바로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그리고 ‘비포 미드나잇’이다. 영화속 이야기로 잠시 들어가보자. ‘비포 선라이즈’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남녀 주인공은 유럽기차 안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제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건강한 맹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맹인들을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바로 4인치의 작은 화면에 모든 것을 쏟아붇고 있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언젠가 우스갯소리가 많이 담긴 카페를 둘러보다 한 게시글을 봤다. 예전에는 친구들이 모이면 서로 대화를 하기 바빴는데 최근에는 서로 만나서도 스마트폰을 하기에 바쁘단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는 요즘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아마 날이 거듭될수록 무더위는 기승을 부릴 것이다. 수업시간에 맞춰 오는 학생들이 정문의 버스마저 놓쳤다면 그들은 뜀박질 조차 땀이 날 것 같아 망설일지 모른다. 이럴 때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 엉뚱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학생들이 자전거를 자유롭게 탈 수 있
새 학기가 시작된 지 3주. 꽃망울이 망울지는 봄의 대학은 그야말로 화사하다. 여느 때 보다 학내에 머무르는 학생들이 많은 요즘 구내매점부터 학교인근 커피숍까지 편의시설에는 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시간을 즐긴다. 그리고 그 속에 이들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이 있다. 간편한 조끼에서부터 모자에 단정한 유니폼을 착용하기까지
지난 겨울방학, 보름동안 우리나라를 걸어서 여행했다. 여행 경비로 얼마를 쓸지, 무엇을 할 것인지 하나도 정하지 않았다. 여행으로 얻으려는 것이 없었다. 그것이 내가 여행을 떠난 이유였다.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대학생이 되니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욕심을 많이 냈고 이것저것 많은 일을 벌였다. 도전한 것들 중에서 잘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들도 있다.
얼마 전 나에게 필요한 가방을 구매하고자 여러 곳의 가게를 돌아다녔다.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지 못한 채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최근 아름다운 연예인이 TV드라마에서 사용해 인기를 끈 상품을 추천해 줬다. 광고값이 제품의 가격에 거품이라도 끼얹었는지 가격은 무시무시했다. 풀이 죽은채 집에서 인터넷 쇼핑을 통해 상품을 구매해보고자 했다. 사이트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