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응모논문이 네 편밖에 없어 많이 아쉬웠다. 논문 수준 역시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과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물을 발굴하기 위해 서로를 보듬어가며 땀 흘린 모습들이 그려져 흐뭇하게 느껴졌다. 아쉬운 점은 고민하고 땀 흘린 결과물들이 노력에 비해 잘 표현되지 못
대학교에 입학해서 ‘논문’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았는데, 연초에 같이 주제를 정하고, 후에 직접 지역조사를 나가 설문지를 돌리고, 논문 작성과 퇴고를 거치는 등 몇 개월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시간이 길었던 만큼 중간에 논문 쓰는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지만,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논문
제주-하와이 평화문화교류 버럭 오바마 대통령 하와이 축하연 참여로 시작 지난 6일 저녁 7시 하와이 문화센타에서는 닐 아버콤비 주시사 주재의 버럭 오바마 미국대통령 하와이 축하연 참여로 제주-하와이 평화문화교류를 시작하였다. 하와이는 오바마 고향이어서인지 ‘하와이는 오바마 칸추리’라는 현수막과 하원의원, 상원의원, 시장 당선자 등이 차
사회 문화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가짓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선택은 분명하고 강력한 도구적 가치임에 틀림없다. 선택은 우리들이 삶에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해 주고, 우리들의 자율성과 자립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 칼럼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제주대학교 과학기술사회연구센터에서 기획 운영합니다. STS연구센터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과학기술사회연구센터 홈페이지(http://sts.jejunu.ac.kr), 트위터(http://twitter.com/jejusts), 페이스북(http://facebook.com/jejusts). 우리 제주
유네스코 환경 분야 인증 3관왕은 물론, 논란이 많았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제주를 말할 때면 자연경관적 측면이 늘 부각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경관’으로 포장된 제주를 보면서 그것이 본래 제주가 가지고 있는 전부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사는 사람은 또한 얼마나
『다들 어디로 갔을까』(계수나무, 2010)는 현길언 작가가 비교적 최근에 발표한 소년소설 작품이다. 그는 이전에도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의 소년소설 3부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설은 규명이라는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겪게 되는 4ㆍ3과 삶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성장소설이다. 현길언은 지속적으로 4ㆍ3을 소재로 한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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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47번가. 다이아몬드 거리로 불리는 이곳은 2,600개의 보석상이 있으며 전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량의 절반이 소화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 다이아몬드 딜러스 클럽의 정식 회원들 간에 독특한 거래방식이 있다. 계약서 한 장 없는 이른바 ‘악수거래’이다. 악수를 하면서 ‘탱큐 마잘(Ma-zal), 최고예요’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고대 건국신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하늘에서 내려온다. 왕권을 공고히 하려면 하늘의 권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주의 옛 왕국은 탐라국이다. 탐라 건국 주인공은 땅에서 솟아났다. 땅은 만물을 산출하는 근거지이고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최초의 인간이 식물처럼 대지로부터 솟아올랐다고 상상했다. 탐라국 건국신화에는 땅에서 솟아난
저자 단테는 1265년에 태어나 1321년 임종하였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중세 스콜라철학의 대표자인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임종하기 약 10년 전이었다. 그러니까 그는 중세의 황금기 시대를 산 사람이며, 그의 정신적인 지주는 당연히 스콜라철학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철학자의 눈으로 보자면 그가 쓴 『신곡(神曲)』은 당시의 신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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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일행은 지난 8월 19~22일, 중국 연변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연변지역의 3개 교육청과 교사연수학교 및 중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오래된 미래 발굴 연변의 본래 명칭은 ‘연변조선족자치주’로 길림성의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연길, 용정, 훈춘 등의 6개 시와 2개 현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행정구역이다. 연변은 남한 크기의 절반
권력의 달콤함은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가 보다. 매번 치러지는 여러 종류의 선거마다 부나방처럼 사람들이 달려들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형태들을 바라보면 말이다. 금년 말, 우리는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의 선출을 앞두고 있다. 민의에 의한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는 점, 그리고 입법부와 사법부의 견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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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늘의 길이 막히도다. 조국의 운명이 위태롭도다. 극악무도한 적도가 하늘의 이치를 거슬러 함선 수천 척으로 바다를 건너오니 그 독기가 조선 천지에 가득한지라. 삼경이 함락되고 우리 선조들이 누천년 이룬 바가 산산이 무너지도다. 저 바다의 악귀들이 우리 조국을 무참히 짓밟고 무고한 백성들을 학살하는 광란을 벌이나니 이 어찌 사람이 할 짓이랴? 살기가 서
지은이는 486세대로 철학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양철학을 전공한 재야학자이다. 그는 『즐거움』에서 모두 21인, 『괴로움』에서는 14명의 시인과 철학자를 연결시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시와 철학은 인문학의 양극단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진정한 삶을 복원하기 위해 친숙한 세계를 낯설게 하는 인문학의 본령에 충실한 것이라고
과학기술사회연구센터(STS)에서는 학생들의 과학 사고의 증진을 위해 과학문화 시사칼럼을 연재합니다. STS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주대학교 과학기술사회연구센터 홈페이지 (http://sts.jejunu.ac.kr), 트위터 (http://twitter.com/jejusts), 페이스북(http://facebook.com/
결국 상은 작품이 받는 것이므로 거창한 수상소감은 꼴불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로서는 매우 부끄럽고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었다는 점을 밝혀두겠습니다. 항상 인내심과 격려로 저의 글을 기다려 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상은 기쁘지만 여름이 지나면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