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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學位)란 국가 또는 대학에서, 어떤 부문의 학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일정한 과정을 거친 사람에게 그 성취도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학문적 지위(地位)를 말한다. 그러니 오늘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전공 분야의 학술을 일정한 과정을 거쳐 전문적으로 연구하였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졸업생들이 이렇게 인정받
사설
제주대신문
2013.02.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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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DVD 축쇄판이 발간됐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1954년 5월 27일 ‘제대학보(濟大學報)’ 제호의 창간호부터 제884호(2013년 1월 1일자)까지의 모든 제주대신문 지면을 DVD 축쇄판으로 디지털화했다. 특히 이번 축쇄판 발간은 제주대신문의 수천 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문제 등을 감안하여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사업으
사설
제주대신문
2013.02.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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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세대간 치열한 논쟁 속에 치러진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거 지역의 대립문제보다는 세대의 극명한 가치 차이의 폭은 이 시대의 새로운 사회문제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성과중심의 사회구조적 모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일상생활의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활동기반으로 자리 잡은
사설
제주대신문
2013.01.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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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습(敎育實習)은 예비교사들이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ㆍ기술ㆍ태도 등을 실제 교육현장에서 직ㆍ간접적 경험을 통하여 직접 배우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때문에 예비교사들에게는 그동안 대학교육과정에서 습득한 교과교육의 제반 이론을 교육현장에서 실증적으로 검토하며, 이의 창조적인 적용 방법을 자체적으로 연구하는 활동인 것이다. 때문에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교
사설
제주대신문
2013.01.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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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한 곡식이나 채소를 식량과 종자로 쓰기 위해 잘 챙겨 간수하는 일을 ‘갈무리’라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가을에 갈무리한 곡식들을 작은 집 모양의 나락뒤주에 갈무리한 다음에 그 벽에 ‘적소성대(積小成大)’라는 글을 써 붙였다. 이 말은 ‘티끌 모아 태산(積土成山)’과 같은 뜻으로,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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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2.11.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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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ㆍ3연구대계 수립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23일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주최로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이 학술세미나에서는 ‘제주4ㆍ3 역사자료의 수집현황과 과제’, ‘4ㆍ3문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 ‘4ㆍ3사건의 국제정치적 배경’, ‘제주4ㆍ3사건의
사설
제주대신문
2012.11.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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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된 대로, 2011년 8월 및 2012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대학교의 취업률은 47.7%였다. 전년도의 50.9%에 비해 3.2%가 하락한 것이다. 국립대 평균 53.0%보다 낮으며 순위는 23개 국립대학 중 19위이다. 이러한 부진한 취업률 통계에 따라 대학본부는 여러 가지 장?단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학생
사설
제주대신문
2012.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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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학생자치기구 총선거’ 선거운동으로 캠퍼스에 활기가 넘친다. 너무 소란스럽고 낭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선거라는 것이 일종의 축제고 또 축제라야 하는 점에서 본다면 이런 활기가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수업 진행과 연구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더욱 더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를 당부 드리고 싶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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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2.1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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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특히 대학교육의 경쟁력은 그 지역, 그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학교육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무척 어려운 시기이다. 몇 년 전부터 정치적인 이슈가 된 반값등록금정책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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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2.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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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후문은 도로가 협소해 교차하기 어렵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서 2001년 9월에 폐쇄되었다가, 2003년 9월 제주시가 길이 235미터, 폭 12미터의 도로개설포장공사를 완공하면서 다시 개방되었다. 당시 후문개방이 이뤄지면서 학내외 대규모행사시 교통 분산 효과와 캠퍼스 균형 발전 및 학생기숙사 시설 확충, 서귀포 및 산남지역 통학생 불편해소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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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2.10.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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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30년 가까이 운영돼온 소비조합을 전환하여 구성원에 대한 양질의 복지 서비스 창출 등을 목적으로 창립된 조직이다.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니 공식 출범한 지 꼭 10개월이 지났으며, 창립총회로부터는 만 1년이 지났다.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이다. 때맞춰 한 지역 일간지에서는 ‘유명무실
사설
제주대신문
2012.10.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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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학기 학사일정이 변경되었다. 학사과는 당초 12월 3일부터 6일까지였던 보강수업 기간을 7일까지로 하루 연장하고, 기말시험 기간도 12월 7일부터 13일까지였던 것을 10일부터 14일까지로 조정했다. 종강일도 13일에서 14일로 하루 늦춰지게 되었다. 보강일이 나흘에서 닷새로 늘어난 것은 추석연휴ㆍ개천절과 같은 공휴일에다가 태풍과 아라체전으로 인한 수업
사설
제주대신문
2012.10.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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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새로운 교수회장이 선출됐다. 총장직선제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대학구성원들 사이의 이견으로 인한 교수회장의 사퇴와 보궐선거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치러지는 교수회장 선거인만큼 대학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의 대학은 위기에 처해 있다. 한편으로 모든 대학들은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사투를
사설
제주대신문
2012.09.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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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이하 센터)가 공식적으로 개소식을 했다. 상당한 재원을 후원받아 완공된 시설일 뿐만 아니라, 향후 센터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할 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제주인센터가 들어선 건물 자체가 학교의 경관을 바꾸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외형적 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사설
제주대신문
2012.09.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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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역 언론의 제주대학교와 관련된 보도의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 제주대학교가 제주지역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면서도 실제 보도 태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나타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그럴까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다. 어느 지역신문의 9월 13일자 기사의 제목은 ‘제주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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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2.09.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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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 대학 취업률이 47.7%로 대학정보 공시시스템을 통하여 공개되었다. 건강보험연계 취업자를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정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취업률이다. 2011년 50.9%, 2010년 48.9%였었다. 통계를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나타난 수치만을 보고 정책적 의미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취업률은 경기 변동, 산업구조 변화
사설
제주대신문
2012.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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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권력을 형성하고, 분배하고,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사회적 관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권력이란 ‘폭력을 바탕으로 해서 상대방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의 뜻을 강제할 수 있는 힘’이다. 모든 공동체는 합의에 의해서만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공동체의 운영을 위해서는 권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권력은 요술막대기처럼
사설
제주대신문
2012.09.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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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흐름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가 IT이다. 특히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IT기기는 휴대폰이다. 최근 더욱 똑똑해진 휴대폰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보편화되고 있고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통신 인프라는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인 SNS(Social Network Service) 문화를 탄생
사설
제주대신문
2012.09.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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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의 개교 이래 첫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8월 24일 아라뮤즈홀에서 거행되었다. 박사 23명, 석사 199명, 학사 377명 등 599명이 학위를 받았다. 우리는 졸업생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고 앞날에 광영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대학본부에서 오랜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
사설
제주대신문
2012.08.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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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성현들은 ‘사물이 극에 달하면 돌아온다.’라면서, 누군가가 잘못한다면 속된 말로 ‘그가 더 잘 나가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일어서면 일어설수록 약해지고 넘어질 날이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런 좋은 일, 곧 사필귀정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에는 우
사설
제주대신문
2012.08.29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