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을 다룬 영화 ‘꽃비’에 대한 감상문 ▲영화 꽃비의 포스터. © 영화가 시작하면 학교전경에 이어 얼굴에 피를 흘리는 서연(한이빈 역)이 등장한다. 대조적인 느낌과 색채. 전자는 평화롭고 아늑하다. 반면 후자는 동트기 전 새벽녘 싸늘한 빛이 감돌며 공포스런 느낌을 넘어 초현실적인 정서를 안긴다. 영화 시작 장면은 영화 결말에서 다시 만난다. 우
▲김창인 회장의 인생철학서 <心과 DVD> © 천벌론 김창인회장의 「心」속에는 “천지의 도리를 지키지 않으면 10,000% 천벌을 받는다”는 구절이 몇 번이나 반복된다. 내가 그에게 “좀 생소하니 10,000%라는 표현을 100%로 바꾸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단호하게 “10,000%다”고 잘라 말했다. 도리를 지키지 않으면 100%의
▲취업전략본부 내 상담실에서 동료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일처럼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그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도록 길을 인도하는 것은 마치 뿔뿔이 도망치는 양떼를 한 길로 몰아가는 것만큼 힘들다. 그럼에도 이 힘든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상담??湧甄? 제주대
▲영화 아바타의 포스터 © ‘아바타’를 ‘환경’ 혹은 ‘해군기지’ 의제와 연계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아바타’는 ‘북극의 눈물’인가? ‘아마존의 눈물’인가? 아니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인가? ‘원령공주’인가? ‘아바타’와 위에서 나열한 작품들의 차이는 ‘토대’다. ‘북극의 눈물’부터 ‘원령공주’까지는 물적 토대가 확실하다. 애니메
아프면 건강증진센터에서, 학사관리는 ‘하영 dreamy’로 순환버스는 무료 탑승… 캠퍼스맵 활용해야 ▲캠퍼스 지도이다. 순환버스 노선이 빨간색 선으로 그려져 있다. © 아직은 캠퍼스가 어색한 새내기들에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상 대화를 꾸며봤다. 궁금한 점이 많은 새내기 ‘나상큼’이 가상의 선배 ‘강선배’
‘포스터로 신입생 눈길 끌어라’ 실용주의 세태에 위기감 반영 ▲왼쪽부터 칼그림패 거욱대,또난소리 동아리의 포스터 © 신입생들을 잡기위한 동아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취업난이라는 시대적 흐름 때문에 1학년부터 취업준비가 필요하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 열전이 눈에 띈다. 특히 동아리들의 신입생유치를 위한 선행과
김창인회장의 하루일과는 천지신명과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태양을 향해 합장하는 일로 시작한다. 하루 일과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무아지경으로 몰입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하고 재삼 확인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노라면 그 순간이 환희가 되어 어느새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그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간결하고 명료하다. 소중한
요즘은 ‘솔직함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스컴에서는 유명인에 ‘솔직한 언행’이 사랑을 받고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단점과 결점을 꽁꽁 숨기기보다 활짝 드러내는 모습이 타인의 호감을 이끌어 내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 현상은 대학생들도 비켜나갈 수 없다. 다수의 대학생들은 타인에게 자기 자신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알아두면 좋은 학내 아르바이트 잘 살펴보면 '돈'이 보인다.‘하늘에서 돈이나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 주머니에 구멍이 났는지 쓰지도 않은 돈이 줄줄 새나가는 것 같다. 늘 용돈이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많고… 구멍 난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찾아낸 방법이 바로 ‘아르바이트’다. 그러나 낮에는 공부하랴, 밤에는 일하랴. 학교를 다니면서 일하기 편한 아르바이트를
춤과 노래, 인형극으로 이뤄진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벽속의 요정과 함께 사는 엄마와 어린 딸의 흥미진진하고도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우리상황에 맞게 재구성 된 이 작품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벽 속에 숨어 딸의 성장을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 가난과 남편
지난 4월 28일 컴퓨터클럽 J.U.C.C.(Jeju University Computer Club) 회원들이 소풍을 가기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모였다. 매주 토요일은 J.U.C.C. 소풍 가는 날. ‘편견을 버린 일상에서의 소풍’이라고 해야 할까. 여느 다른 소풍과는 조금은 다른 이들의 소풍에 따라나섰다. 제주대의 유일한 컴퓨터 동아리인 J.U.C.C.는
발병과 아내의 헌신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그에게도 위험한 시절이 있었다. 열심히 일하여 많은 돈을 벌었지만 피로는 자꾸 누적되고 말았다. 그는 철인이 아니었다. 육신에 병이 들었던 것을 알았을 때는 그의 나이 서른아홉. 간경변으로 간이 시커멓게 변해버린 때였다. 의사는 그에게 오래 살 수 없다고 시한부를 선고했다. 앞이 캄캄함을 느꼈다. 그의 육남매 자식들이
세계 어느 나라든 ‘새해’를 맞는 반가움은 같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음력으로 1월 1일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고 떡국을 끓여 먹는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떻게 새해를 맞고 있을까? 제주대에 다니고 있는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국 학생을 만나 각 국의 신년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일본-나가부치 아키코(한국어과
2009년 봉사활동을 하며 보낸 사람들이 있다. 바쁜 일정 속에도 타인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전달한 제주대학교 여직원회(회장 김희선), 제주대병원 봉사동아리 ‘아우름’(회장 김영주 비뇨기과 교수), 만루홈런 동아리연합회(회장 고대일)가 그들. ‘봉사’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11일 제주대병원 식
▲조매경 건강증진센터 간호주사 © “신종플루 방지에 동참해 줘 감사”최근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했다. 건강증진센터에서 일하며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모로 힘을 쏟았는데, 구성원 수에 비해 학내 확진 환자 수가 적게 나타났다. 구성원 모두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이다. 내년에는 전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활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조선시대에는 여성들이 자신의 머리를 꾸미기 위해 엄청난 무게의 ‘가체머리(머리숱이 많아 보이기 위해 머리 주위를 빙빙 두르며 땋은 머리)’를 하고 다녔다. 이덕무의 <청장관전서> 사소절 복식편을 보면 조선시대 어느 부자집 며느리가 높고 무거운 가체를 했다가 목뼈가 부러
▲왼쪽부터 영화<전우치>, <홍길동의 후예>, <굿모닝 프레지던트> 포스터 © ‘리더‘의 부재를 한탄하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올해 초부터 사망소식이 이어졌던 ’리더‘들에 대한 향수(노무현 대통령, 마이클잭슨, 김대중 대통령 등)일까.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시즌이 마감하고, 한해를 정리하며 우울한 감정이 심신을 혼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는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 한패를 이룬 무리’라는 뜻이다. 같은 목적으로 모였기 때문에 동아리로 묶인 선후배 사이에 정과 의리는 지금까지 돈독하게 이어지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아리도 변화를 거듭했다. 동아리 문화의 시대별 흐름을 되짚어 보며 그 변화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주대 동아리의 역사는 61년 대학생
▲일러스트 = 허승 특별기자 ©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기념일 챙기기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또 다른 애정표현이다. 이제 각종 기념일은 연인 사이에 꼭 챙겨야하는 필수아이템이 됐다. 그 중에서도 한달에 한번씩 있는 14일 소위 ‘데이문화’는 연인들에게는 넘어갈 수 없는 기념일 중 하나다. 데이문화는 종류만큼 의미도 각양각색이다. 1월 14일은 새해를
▲영화 <디스트릭트9> 포스터 © 최근 개봉한 영화 중 대학생들에게 한편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 <디스트릭트9>을 꼽겠다. 극장에서 막을 내렸지만 못본 학생들이 있다면 웹하드를 뒤져서라도 꼭 보길 바란다. 대체 어느 행성에서 날아왔을까 궁금한 이 영화는 도처에 많은 매력을 포진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매력은 시간 죽이기에 급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