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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초기 폐쇄기간에 만들어진 영어 신조어 ‘워케이션(worcation)’. 이 말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를 보내면서 일을 병행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는 누군가에겐 꿈같은 일일 수도 있다.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들의 현실은 어떤가. 취업이라는 존재는 연말을 맞아 더욱 숨통을 조여 오는 요소 중 하나다. 워라벨이나 워케이션은 고사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찾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다만, 먼저 사회인이 된 직장인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고, 늘 사회에서 경쟁하면서 살 수밖에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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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순수학문을 지향하는 ‘상아탑’으로 불리는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가난한 농촌에서는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농사에 필수적인 소까지 팔아서 학비를 대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대학은 상아탑이 아니라 ‘우골탑’으로 불리기도 했다.1990년대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대학 정원 자율화와 대학설립 규제가 완화되었고, 이 영향으로 대학과 대학생 수는 몇 배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2008년 83.8%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내려오고 있지만, 2020년 70.4%로 여전히 높다. 최근 저출생으로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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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는 완벽한 인간형을 ‘육각형 인간’으로 명명했다. 육각형 이미지로 비교와 분석에 활용되는 헥사곤 그래프에서 모든 기준 축이 꽉 차면 완벽한 정육각형이 되는 탓에 육각형은 완벽이란 의미로 쓰이는 데서 착안한 작명이다.요즘 젊은이들은 외모와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 모든 면에서 약점이 없는, 완벽한 ‘최고의 자아’를 선망한다고 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4가 분석하길, 육각형 인간은 아무나 같은 육각형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노력으론 이루기 힘든 기준을 내세우는 ‘담쌓기’, 육각형 인간임을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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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린고비’를 지독한 구두쇠로만 인식한다. 요즘 제주청년들이 고물가ㆍ고금리 시대를 맞아 ‘신 절약법’을 공유하는 오픈채팅방인 ‘거지방’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거지인가 아니면 자린고비인가’라는 반문을 던질 수 있다.최근 2030세대에서 지출 내역을 공유하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서로 조언하는 ‘거지방’이 인기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을 기점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치솟는 물가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지자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색 절약문화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거지방에 입장해 ‘커피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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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은 주로 미국에서 기괴한 복장과 분장으로 즐기는 축제이다. 매년 10월 말 성인 대축일 전날 죽은 사람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여기는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Samhain)에서 유래했다. 삼하인은 켈트족의 달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자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켈트족은 이날 죽은 영혼들이 돌아온다고 믿었다. 핼러윈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쫓기 위해 기괴한 의상으로 퍼레이드를 하거나 즐기며, 어린이들은 유령이나 마녀 또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서운 분장을 하고 ‘잭 오 랜턴’이라는 이름의 호박등을 켜놓은 집에 찾아가 사탕을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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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제주인 사업가이자 일본 김창인실천철학교육원 창시자인 김창인 회장이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누구보다 슬픔에 젖어 있을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김일환 총장을 비롯한 교수ㆍ교직원ㆍ학생들도 10월 10일 김 회장이 손수 건립한 제주대김창인실천철학야외교육원에서 추도식을 엄수했다. 생전에 남긴 숭고한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고인을 예우했다.고인은 불굴의 제주 정신을 대한민국과 일본 사회에 뿌리 내렸다. 1929년 제주도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194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숱
사설
제주대미디어
2023.11.08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