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혜연 청년작가가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주아라갤러리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개인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3년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을 후원 받아 진행됐다. 양 작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육지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고 2년 전 다시 제주도로 돌아왔다. 자신의 고향이지만 낯선 환경처럼 느껴졌던 양혜연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자연 속을 들여다보았고 식물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전부 다른 색, 크기, 모양을 지니고 있는 식물의 저마다 넘치는 개성에
제주관광공사는 3월 29일 ‘치유를 향한 평화로드, 중문동 4ㆍ3 길을 걷다’를 주제로 제주 4ㆍ3 유적지들을 소개했다. 중문동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거치는 장소지만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핀 1948년 4월의 제주는 봄의 환영을 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떠난 희생자로 가득하다.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보자는 취지인 ‘평화로드’는 △중문성당 △천제연폭포 △베릿내오름 △별내린전망대 △제주국제평화센터로 구성됐다.도보여행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도보로 약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제주 4ㆍ3 75주년을 맞이해 3월 31일 인문대학 현석재에서 ‘4ㆍ3과 10ㆍ19의 새로운 해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김치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원장과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 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의 개회사와 축사로 시작됐다.김치완 원장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했던 탐라문화연구원의 개원 56주년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깊다”며 “순천대 인문학술원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이 진행해온 ‘여순 10ㆍ19와 제주 4ㆍ3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석
인문대학 학생회(회장 양진우) ‘폴인’은 3월 30일 인문대학 1호관 마이스실에서 4ㆍ3 토크쇼를 주최했다. 4ㆍ3 추모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만든 대화의 장이다.이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회장 양임성) ‘열린’에서도 4월 3일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4ㆍ3 강연을 열었다. 두 곳 모두 강사로는 제주민예총의 김동현 이사장이 자리했다. 민예총은 지역 역사와 문화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운동을 주창한 단체로, 1994년 창립했다. 제주민예총의 중심에는 제주 4ㆍ3이 있다.4ㆍ3 토크쇼는 폴인의 정책
환경동아리 리얼스는 3월 31일 오전 10시 제주 4ㆍ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평화공원 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제주 4ㆍ3 영령들을 위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활동에는 리얼스 회장 전성환, 부회장 신민수씨를 비롯한 리얼스 부원 40명이 참여했다. 제주 4ㆍ3 75주년 추념식 전 평화 공원을 깨끗이 하고, 제주 4ㆍ3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영령들을 추모하고자 진행됐다.프로그램은 4ㆍ3 관련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박물관 개인 자유 관람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후 40분간 4ㆍ3 평화공원 주변에서 쓰레기 플로깅을
어울림 총학생회와 제주4ㆍ3희생자유족청년회,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19개 단체가 3월 31일 학생회관 앞 한라터에서 4ㆍ3 왜곡 규탄과 극우세력 망동에 대한 공동 대응을 선포했다. 이날 단체들은 4ㆍ3을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하는 보수정당의 현수막 설치와 서북청년단의 평화공원 집회 시도 등 연이은 4ㆍ3 폄훼 만행을 비판했다.어울림 박주영 총학생회장은 “온 도민의 역사인 제주4ㆍ3이 75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터무니없는 일이 도내에서 똑똑히 벌어지고 있다”며 “정명한 역사적 진실이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는
누굴 위한 비교과 교육인가3월 22일부터 대학 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 도외 현장 체험 답사와 관련한 학생들의 다양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인 자율성 침해’, ‘개인 부담 비용 부담’, ‘정확한 내용 공지 미흡’, ‘불참석 시 불이익’ 등과 관련한 내용이다.도외 현장 체험 답사는 특색 있는 ‘비교과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이어오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활동이다.참여 대상은 교육대학 내 12학과의 1~3학년 학생과 교수 등으로 5월 10일부터 12일 총 2박 3일간 전국 각지
무분별히 밟힌 잔디 상태는벚꽃 시즌을 맞아 잔디밭 이용이 증가하면서 잔디밭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어린 잔디 새싹이 올라오는 4월 초부터 6월 사이, 상춘객 방문과 교내 행사가 몰려 사실상 잔디밭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잔디밭 훼손뿐만 아니라 식사와 ‘잔막(잔디밭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문화)’을 즐기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 문제도 대두됐다. 인근 건물의 교직원과 연구원 일부는 잔디밭에서 들려오는 고함소리가 업무 집중에 방해가 된다고 호소했다.잔디밭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들은 업무 부담을 높이고 있다. 미화 총
상춘객들이 제주대 입구에서 벚꽃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신입회원을 모집하려는 동아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한편, 종교 동아리의 홍보 활동 과정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은 제보자들을 만나 자세한 정황을 물었다.제보자 A씨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안내하더니 동아리에 강제로 가입시키려고 했고, 같은 과 선배라는 이유로 동아리방으로 끌고 가 30분 이상 가입을 강요했다”며 “동아리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원치 않은 가입에 대한 탈퇴를 요구했다”고 불편함을 주장했다.이어 “자기 의견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불안감을 심
‘어울림’ 총학생회 출범식이 3월 16일 학생회관에서 개최됐다. 출범식은 새로 조직된 학생자치기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출범식이 4년 만에 돌아왔다. 출범식 개최를 시작으로 총학생회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며 모두 함께 어울림’이라는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출범식 본 식순에 앞서 주간 부스를 운영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생회관 내외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출범식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학생회관 내부에는 생활협동조합, 대학일자리센터, 링크사업
끝나지 않은 사범대 공사올해 1월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로 학교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이 가능해졌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범대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알레르기나 기관지, 호흡기의 문제가 있는 학우들이 공사 중인 사범대에서 ‘노마스크’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학생 건강 문제 우려가 제기된다.사범대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 5명을 만나 마스크 착용 의지 여부를 물었다. 이 중 4명의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다닌다고 답했다. 김난주(컴퓨터교육과 1)씨는 “실외에서는 벗고 다닐 것이다. 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월 15일 학생회관에서 제주형 청년보장제 실현을 위한 ‘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2023~27)’을 발표했다.오 지사는 정책 발표에 앞서 “제가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30년 전 학생회관 건물이 들어섰다. 신축 건물에서 처음 학생회 업무를 수행하고 정책을 실현했던 많은 추억이 있는 공간이다”며 입을 열었다.제주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과 정책 접근성 부족, 제한된 사회보장 혜택 등으로 도전과 기회, 자립과 참여를 포기하지 않도록 맞춤형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년 정책을 알렸다.민선 8기 핵심 정책인 ‘제주 청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난중일기, 5ㆍ18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한국의 유교책판,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물 16건의 면면이다. 국제목록 기준으로 세계 5위이며, 아시아 국가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기록의 나라’가 아닐 수 없다.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려면 국경을 초월한 가치를 지녀야 한다.
도민의 외침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3월 11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외치며 제주시청 일대를 행진했다. 일반 시민들도 가세해 시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김정도 실행위원장은 선언문 낭독에 앞서 “오늘은 3월 11일이다. 후쿠시마에서 핵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2년이 흘렀다.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하던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당시 모든 언론에서 발전소가 폭발하는 모습을 생중계 했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며 마이크를 잡았다.이어 그는 “일본 정부는 항상 일본이 전 세계에
전략기획과(과장 강명숙)는 1월 2022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제1차 글로벌 챌린지 MASTER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글로벌 챌린지는 해외에서의 진로 탐색 과제를 학생 스스로 설계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글로벌 챌린지는 학생들이 수행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설계해 해결하는 능동적인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이전까지의 혁신사업과 달리 학생들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 첫 시도였다. 전략기획과 계약교수 이은정씨는 “글로벌 챌린지 이전에 로컬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제주지역사회’, ‘문제 해결’
총무과(과장 이수인)는 3월 1일부터 정문 동쪽 학생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했다. 앞서 2월 21일 교통차단기 설치 기간과 설치 장소, 주차요금 면제 대상, 유료화 시행일을 학교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했다.이번 학생주차장 교통차단기 설치 및 유료화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무단 주정차와 차량 방치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제시됐다. 코로나19 완화와 산학협력관 완공을 앞두고 외부인, 직원 및 민원인의 유입 증가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기존에 동쪽 학생주차장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유료화 시행 후 주차요금 면제 대상은 재학생
2023학번 신입생 여러분!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왔습니다. 새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첫날에 희망과 설렘으로 빛나는 신입생 여러분을 맞이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대학 입시의 큰 관문을 뚫고 제주대학교의 새 가족이 된 여러분을 따듯하게 환영합니다. 아울러, 그간 헌신과 사랑으로 우리 학생들을 뒷바라지해주신 학부모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인생의 기나긴 항해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힘차게 돛을 올립니다. 그 여정에 다행히 일기가 좋아 순탄하고 행복한 날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방향
2023학년도 입학식이 3월 2일 체육관에서 열렸다. 4년 만에 돌아온 대면 입학식이다.본 행사에 앞서 학내 동아리 밴드 액센트와 탈춤연구회가 무대를 선보였다. 입학 허가 선언 후 이어진 신입생 대표 선서에서 장수빈(의예과 1) 신입생 대표는 “우리 2023학년도 신입생 일동은 제주대학교 재학 중 학칙을 준수하고 학업에 정진해 제주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것이며,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일환 총장은 “겨울이 지나 이제 봄이 왔다. 새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첫날에 희망과 설렘으로 빛나는 여러분을 맞이하게 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