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은 가족을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고 정의한다. 여전히 법적으로 얽힌 관계여야만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가정위탁제도로 천사를 만난 배은희 작가가 여기에 ‘위탁 가정’을 더하고자 한다.배은희 작가는 과 에서 각각 수필과 시로 등단했고, 위탁 가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고자 책 를 썼다. TV 프로그램 과 에 출연
제주대 여자축구 동아리 ‘제대로’가 10월 16일 경기도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3-0으로 이화여자대학교 ‘ESSA’를 누르고 영광스런 우승을 차지한 ‘제대로’의 미드필더인 주장 고다운(체육교육과 4)씨와 수비수 고현영(생물산업학부 원예환경전공 2)씨를 만나 인터뷰했다.▶초대 챔피언으로서의 소감은.고다운: 제대로가 초대 챔피언이라니 영광이다. 한 달에 두 번씩 비행기를 타며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나와 기쁘고 초대라는 자리에 등극해 좋다.고현영: 4월부터
제61회 탐라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탑동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진행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제주 대표 문화축제다. 이번 탐라문화제 주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중흥’이며, 슬로건으로는 ‘와릉와릉 또시 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다시 가자, 진정한 탐라의 정신으로)’을 내걸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탐라문화작년 탐라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개막 행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취소되며 무관중 및 비대면 행사가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11 > 윤행순 작가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코로나19 전염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쉴 틈 없이 의료현장으로 향했던 이들의 땀이 맺은 결실이다.30년간 환자 곁을 지켜온 전직 수간호사 윤행순 작가가 그 일상을 첫 시집 에 담았다. 바쁜 나날 속에서도 글을 놓지 않으며 수필집 를 발간한 그는 명예퇴직 후 본격적인 독자 마음 치유하기에 나선다.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출신의 윤 작가는 환자 그리고 독자와 ‘동병상련’한다. 의 1부
‘대학의 얼굴’로 불리는 학교 홍보대사는 주로 학내외 주요 행사지원, 대학 탐방, 대학 홍보물 제작 참여, 입시박람회 및 대학입시 설명회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홍보대사는 어떨까.우리대학 홍보대사 제라미는 2003년에 첫 출범해 올해로 20기를 맞이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홍보대사 활동을 마친 제라미 19기 회장 목진예씨, 김도연씨, 김민혁씨와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앞으로의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 나갈 제라미 20기 회장 이정국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제주대학교의 얼굴, 제라미제라미는 제주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신의철)는 9월 23~24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정규교육 기본과정을 운영한다.이번 교육 주제는 △국제개발협력과 ODA △국제개발협력의 역사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국제개발협력의 다양한 주체 △국제개발협력의 최근 동향과 이슈 △글로벌 시민교육과 진로탐색 등이다.이 과정은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9일까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모든 강의 및 자료는 무료 제공되며 90% 이상 출석하
제주대학교 검도부(감독 박동훈) 현충호(체육학과 2)와 김서하(체육학과 1)가 ‘제21회 회장기 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및 제20회 회장기 전국대학OB 검도대항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현충호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2학년부 결승전에서 남현준(유원대)을 2:0으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현충호는 준결승전에서 용인대의 김태언을 1:0으로 따돌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배준영(체육학과 2)은 2학년부 준결승전에서 남현준에게 0:1로 석패하며 3위에 올랐다.1학년부에 출전한 김서하는 1회
박세필 교수(줄기세포센터장,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장)는 8월 24일 전남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중ㆍ고등학생 및 학부모와 일반시민 45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공학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이번 특별강연은 전남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박 교수는 특강에서 제주대 줄기세포센터에서 수행되고 있는 연구 중에서 △세계 처음으로 미국 특허 등록된 인간배아줄기세포 확립(2005년) △사후(死後) 복제된 제주흑우로부터 생식능력을 확인한 송아지탄생(2013년)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를 지닌 치매복제돼지생산(201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10 > 임명실 작가 중문고등학교 3학년 교사인 임명실 작가는 아직 작가 호칭이 어색하다. 그가 펜을 잡은 건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은 후다. 아홉 오누이 낳아 기른 ‘오연옥 여사’의 흩어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한 결심이었다. 책 에는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엄지 할망’과 ‘성산포 가디언즈’의 치매 극복기를 담았다. 그들 이야기는 TV 프로그램 과 에 방영되기도 했다.아들 하나에 딸 여덟. 언제부턴가 임 작가의 어머니는 아홉 오누이를 낳은 기억조차 가물
제주에서 2022년 청년의 날을 기념해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우리들의 난리-블루스 축제가 개최됐다. 청년의 날이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화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청년기본법’에서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하지만, 법령과 자치법규마다 각기 다른 청년 연령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기본 조례’ 기준으로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부른다. 2022 제주 청년의 날에서는 저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
제주대에는 한국인 학생뿐만 아니라 30여 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길에 올라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일본의 수도인 도쿄 근교에 위치한 항구도시 ‘요코하마’에서 한국과 제주가 좋아 유학을 온 니시무라 리사(관광경영학과 1)씨를 만나 제주대에서 보내는 유학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간단한 자기소개.이름은 니시무라 리사이다. 현재 관광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작년 2월에 한국에 왔으며, 서울에서 어학연수를 반년 정도 거쳐 작년 9월 대학교에 입학했다. 일본에서 프랑스어 전공으로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8 > 허유미 시인 ▶첫 시집 에서 제주 문제들을 청소년 문학으로 담았다.제주 속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해녀를 단순히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해녀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동안 분명 즐겁기도 했지만 불편한 점들도 있었다. 삶의 모습은 다 같지 않기에 내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친척, 마을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다음 세대 아이들의 모습들을 넣으려고 했다. 따라서 이 시집에는 슬픈 이야기들과 동시에 익살스럽고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여자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축구 경기를 더 거침없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흥행하면서 여자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여대생 클럽 리그인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클럽축구리그’가 열려 최강의 여대생 축구팀을 가리는 가운데, 제주대학교의 축구 동아리인 ‘제대로’도 이에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제대로는 5월 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벌어진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클럽축구리그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7 > 오광석 시인 ▶반복되는 일상 다룬 시집 출간 계기는.시인에게 시를 쓰는 특정한 계기라는 것은 없지만 샐러리맨으로 오래 생활하다 보니 당시 그들이 갇혀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침에 출근해 컴퓨터 보고, 일하고, 퇴근하는 등의 반복되는 시간이 어제든 오늘이든 같았다. ‘내일도 시간은 같겠지’, ‘사실 시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닐까’하는 상상으로 작품을 썼다.제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고 일과 스트레스에 치여 사는 것은 현대인의 보편적인 삶이다. 정시에 퇴근해
>>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잇다 ◇문화도시란문화도시란 2019년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 제15조에 따라 문화예술ㆍ문화산업ㆍ관광ㆍ전통ㆍ역사ㆍ영상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창조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ㆍ지원하는 도시다. 각 지역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자원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를 모색해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도록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2019년 부천시, 원주시 등과 함께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다양한 문화도시 유형 가운데 서귀포시는 지역 자율형 문화도시를 추진 중이다
◇제주북페어 2022 책운동회탐라도서관(관장 강재식)이 주최ㆍ주관하는 ‘제주북페어 2022 책운동회’가 4월 9일과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제주북페어는 전국 독립출판물 박람회로 독립출판물 제작자와 소규모 출판사, 독립책방이 독립출판물을 전시 및 판매하고 독자와 만나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책 축제다. 2019년 1회를 진행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연기됐다가 책운동회 컨셉으로 3년 만에 두 번째 북페어를 개최했다. 제주북페어를 함께 한 참가자는 200팀으로 서울 지역 77팀과 제주 지역 72팀 등 다양한 도ㆍ내외 팀이 함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6 > 조미경 작가 ▶첫 소설집 출간 계기는.2003년도에 제주작가 신인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결혼과 육아로 책을 내지는 못했었다. 늦었다고 생각하던 때에 주변 작가들의 응원으로 용기를 냈다. 그동안 써왔던 글들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이번 책을 기획했다. 소설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인물에 투영해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소설집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책에 인간의 성장통을 다룬 여섯 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4월 3일 학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제과제빵 동아리 만들건데 할 사람’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많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자, 몇 시간 뒤 제과제빵 동아리를 제작한다는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제과제빵 동아리는 현재 신규동아리 제작 요건인 20명 등록 완료 상태가 됐고 5월 18일에 열리는 운영회의에서 가인준 동아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제주대신문이 제과제빵 신규 동아리를 모집한 송혜리(물리학과 3)씨를 만났다.▶어떤 동아리인가.본 동아리에서는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취미나 자격증을
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의 학교 활동 비율이 높아지면서 낭만 동아리 연합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많은 신입생 혹은 코로나 학번 학생들이 동아리 가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동아리 방도 활기를 띄고 있다. 약 2년간 코로나로 대부분의 동아리는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주로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3월 21일에 열린 ‘물오름제’를 시작으로 동아리들은 집중 홍보에 나섰고, 새로운 신입부원 모집을 통해 신나게 동아리 활동을 했던 2019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낭만 동아리연합회의 첫 번째 행사였던 ‘물오름제’를
캠퍼스 내 고양이 문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논쟁이 일었다. 학생생활관 및 편의 시설에서 보이는 고양이들과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는 등 일명 ‘캣맘’ 활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생겨나며 심화된 갈등은 고양이 혐오로 이어지기도 했다.이런 분쟁을 줄이기 위해 교내에 고양이에게 물과 사료를 줄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고 홍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린 이들이 있었다.수의과대학 소속 동아리 ‘기쁜 소식, 유자’(이하 ‘유자’)는 교내에 고양이에게 물과 사료를 줄 수 있는 급식소 장소를 알리고, ‘올바른 캣맘 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