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실천, 상생으 미학] 김현돈(철학과)교수 평론집 © 대지(大地)가 피우는 꽃은 아름답고, 미(美)이다. 삶도 꽃을 피우는데, 그 꽃은 예술이고, 미(美)이다. 대지가 꽃을 키우듯이, 삶은 예술과 미를 잉태하고 자라게 하는 토양이고 모태(母胎)이다. 그렇다고 삶이 미는 아니다. 초목은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대지로부터 줄기를 세우고 난 다
도지사 후보 “대학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0일부터 본격화하면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정책중심의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캠페인 선거가 득세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민주당 고희범(전 한겨레신문 사장), 무소속 우근민(전 제주지사), 현명관(전 삼성물산 회장) 후보가 있다. 무소속 후
“버마! 미얀마!”하면 한국인의 뇌리에 떠오르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비폭력 민주화운동의 상??아웅산수지 여사다. 사실 「버마」와 「미얀마」는 ‘동일한 나라의 다른 이름(同國異名)’이다. 1989년 버마에서 미얀마로 국명을 바꾼 이래 2010년 현재, 공식 국가명은 미얀마다. 하지만 88년 버마 민
I. 광주민주항쟁의 의의’▲양길현(윤리교육과 교수) ©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박정희대통령이 피살되는 충격은, 향후 정국에 대한 불안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라는 이중성을 보였다. 유신체제의 붕괴가 권력 핵심 내부에서의 갈등으로부터 온 것인 만큼이나, 향후 누가 이러한 권력공백을 메워 나갈 것인가의 선제권은 전두환 중
1. 서언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과 함께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무척이나 안타깝다. 왜냐하면, 자살은 대부분의 경우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살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폭력, 범죄, 일탈행위,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 도막 중독 등 셀 수 없는 이 시대의 문제점들이 그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하려는 노력만 있
▲-죠지 레이코프·로크리지연구소지음. 나익주 옮김. © 류현종 교육대학 사회교육전공 교수 2006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5학년 학생들과 함께 했던 활동이 생각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다. “사람들이 세금이 비싸서 울고 있다”고 설명을 붙인 한 학생의 그림을 빼고는, 놀랍게도 35명 학
▲송필순 생명공학부 석좌교수 © 글로벌 시대가 도래함에 있어 한국에서도 영어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곳곳에 외래어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규정이 생기고 이에 대한 논란 또한 많은 실정이다. 또한 한국어에 없는 발음과 제한되어 있는 한글로 외국어를 표기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까다로운 작업이다. 다른 국가의 언어를 완벽
세계환경평화대학 오는 7월 개설제주대와 (사)세계섬학회(회장 고창훈 행정학과 교수)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세계환경평화하계대학(World Environment and Peace Summer School)'을 개설해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세계환경과 기후변화, UNESCO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의 강좌와 체험, 해양관광과 문화비교
▲고성보 산업응용경제 교수 © 제주도에는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검은 현무암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제주 땅은 ‘돌밭’이라고 부를 정도로 돌이 많이 존재하였고 제주도민들은 농사를 짓기위해 돌을 밭 귀퉁이에 모아 쌓아놓거나 돌무더기를 헤쳐 돌담으로 활용하여 왔다. 제주도 돌담은 삼다도(三多島) 제주의 상징으로 현무암 돌담 자체가 빚어내는 경관의 아름다
▲「현대시의 예술수용」 김병택 국어국문학과 교수 © 릴케의 두이노의 다섯 번째 비가(悲歌)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들은 누구인가, 나에게 말해다오, 그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우리들보다 조금 더 빨리 사라지는 그들은.” 「두이노 비� 뮌� 비탄은 인간이 사라지고, 소멸하고 이별하는 존재라는 데에서 비롯한다. 그런데 우리들보다 더 빨리 사라지는 사람들이
▲ © 캐리커쳐=이승남 특별기자"‘꿈’을 크게 꿨으면 좋겠어요” 교수연구실에서 만난 이남호 교수는 학생들에게 ‘꿈꾸기’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 교수에게 ‘꿈’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다. 그에게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실상 ‘꿈꾸기’를 지속한 여정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화학’을 공부하는 학자로 ‘꿈’을 꾸기 시작한 20
▲소인섭 생물산업학부 교수 © 인류의 역사가 약 500만 년이라면 그 수억 년 전에 벌써 세상을 뒤덮고 있었던 식물은 이 세상 모든 생명체의 중심 노릇을 하고 있었고, 사람에게도 그간 엄청난 혜택을 안겨다 주었다. 사람은 식물이 주역으로 형성하는 자연 속에서 하늘과 땅 그리고 다른 생물들과의 균형적인 유대관계를 가지며 생존해왔고 이미 오래된 역사
▲『이야기 경제학교실』 모리스 리바이 지음/ 이웅 옮김 © 존 갈브래이스(John K. Galbraith)라는 저명한 경제학자는 “경제학자는 두 그룹이 있는데 한 그룹은 무엇을 모르는 사람들이고, 다른 그룹은 무엇을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 경제학이 경제학자에게 조차 그 만큼 어렵다는 의미이니 경제학을 배우고자 하
▲박찬정 컴퓨터교육과 교수 © 본 원고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7권 제11호에 게재된 ‘e-러닝에서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협동적 학습콘텐츠 구축도구의 적용 및 분석’이라는 저자의 논문에서 발췌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가 시작되고 교육정보화 정책에 힘입어 학교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e-러닝을 제공하고 있다. e-러닝 교
▲『15조원의 육체산업 - AV시장을 해부하다』 이노우에 세쓰코 지음/임경화 옮김 © 책 제목만 보고 필요할때마다 은밀히 꺼내서 즐기던 그때 그 장면과 배우를 떠올리지 않길 바란다. 일본의 프리랜서 작가인 이노우에 쎄쓰코의 <15조원의 육체산업 - AV시장을 해부하다>는 일본 AV의 경제적, 사회적 측면을 해부한 르뽀집이다. 이 책의 가
지난 14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고봉수 총추위원장이 ‘재선거 실시 여부 찬반투표’ 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재선거 찬성이 81.8%를 기록해 다음달 22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14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실시한 ‘재선거 실시 여부 교직원 찬반투표(이하 찬반투표)’에서 재선거 찬성 의견이 81.8%라는 높은 찬성률을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말이 유행이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관광 스토리텔링,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테마파크 스토리텔링 등 여러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제주마(馬) 스토리텔링, 제주물 스토리텔링, 제주신화 스토리텔링 등을 공모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 양진건 교육학과 교수스토리텔링을 말하기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하면 종교재판이 먼저 떠오른다. 2009년은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어서 하늘을 본 지 4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은 국제천문연맹과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유엔이 결의한 ‘세계 천문의 해’이다. 또 2009년은 에드윈 허블이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발견한지 80년,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8월 26일 실시된다. 아직까지도 많은 도민들에게는 주민소환투표라는 제도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 주민소환투표제도가 도입된 것은 불과 2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민소환제도는 주권재민을 실현하는 수단 그러나 주민소환제도는 나름대로 오랜 역사를 가진 제도이고, 세계 여러 국가에서 채택되고 있는 제도이
제주 연안 어족자원 보존 연구에 중요한 자료 오키나와와 제주도 해양생물의 비교 연구… 인간 질환 예방에도 유용김세재 생물학과 교수시간을 알려주는 생물시계는 모든 생물체의 유전자속에 새겨져 있다. 세포는 모든 생물체를 구성하는 기본단위로서 시간을 알려주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므로 실로 경이적인 진화의 산물이다. 지구는 24시간 마다 한 번씩 자전하고, 천랑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