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인은 화전민의 후예인 셈이요, 또 화전민의 피가 우리의 핏줄 한 가닥에 흐르고 있다고 봐도 망언이 아닐 것이다. 화전이야 말로 아무런 꺼릴 것도 구애받을 일도 없는 순박하고 무구(無垢)한 착하디착한 자연인 그대로의 삶이었다.”소농(素農) 선생은 제주농경문화의 뿌리가 화전이며 모든 제주인은 다 화전민의 후예(後裔)라고 주장한다. 그는 예전 화전민의 삶을 ‘무위이화(無爲而化)’로 함축하고 있다. “씨 뿌려 얻어지면 다행이요, 얻지 못해도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고 원망할 이유도 없었다. 화전에 씨 뿌릴 때는 꼭 얻어지기를 바라서
한국남부발전(주)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 13만2817㎡(4만여평) 목장용지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사업 인허가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알권리 보장, 수익성 악화, 경관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남부발전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넘겨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사업 인허가 심의를 위해 3일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남원읍장, 표선면장, 남원읍 신흥1ㆍ2리장, 표선면 가시리장에게 관련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풍력ㆍ태양
>> 연구소 탐방 김창인 실천철학연구소 ◇김창인 실천철학연구소란김창인 실천철학연구소(센터장 임화순)는 재일동포 기업가 김창인 회장이 마음과 심혼을 다스리는 정신세계에 대한 고찰과 실천을 통해 터득한 진리인 실천철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원한 연구소로 제주대학교 문화교류관에 위치해 있다. 김창인 회장의 실천철학은 ‘항시 맑은 마음과 영혼을 간직함(세심혼오도)’, ‘스스로 땀흘려 고뇌하며 일의 본질을 파악하고 깨달음(유한루오도)’, ‘마음과 영혼을 계속 갈고 닦아 연마함(경심혼오도)’이며, 실천철학의
광해군은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의 외조부이자 당대 실력자인 김제남이 영창대군을 옹립하려는 모반을 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사약을 내렸다. 강화도로 유배를 보낸 영창대군을 살해했다.이 사건으로 김제남의 부인이자 인목대비의 어머니인 노(盧)씨부인(1577~1637)은 1618년 제주에 유배된다. 여자로서는 최초의 제주도 유배인이다.화북 거로마을에서 귀양살이를 한 노씨부인은 술을 빚어 팔며 연명했다. 대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은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불렸다. 제주에서는 지금도 탁주(막걸리)를 어머니의 술이라는 뜻으로 ‘모주’(母酒)라 부른다.
제15대 임금 광해군(1575~1641)은 조선의 왕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광해군은 선조의 후궁인 공빈김씨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왕통을 계승할 적자가 아니었지만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상황은 급변했다.선조는 국난에 대비해 광해군을 세자로 삼고, 조정을 둘로 나눴다. 선조의 원조정(元朝廷)은 의주로 향했고, 분조(分朝·임시 조정)를 이끈 17세의 광해군은 병사를 진두지휘하며, 민심을 수습해 전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임진왜란이 끝나자 선조는 자신의 유일한 적자인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했지만 뜻을
코로나19가 세상에 나타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 작은 재앙 속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책 ‘해가 지는 곳으로’는 재난 상황에서의 사랑을 다룬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작은 재앙 속에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잠깐 가는 것을 멈추게 되더라도 현재의 내가 괜찮아질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책은 여성과 여성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돼 진행된다. 이 때문에 누군가는 이 책을 퀴어 사
우리나라에서도 백세시대가 도래하고 인구가 급속히 고령화됨에 따라, 오래 사는 것 뿐만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문제에 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노년기 만성질환과, 주관적 건강과 같은 신체적 건강, 우울감과 같은 정신건강등의 다양한 건강 영역에 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노년기 인지기능의 변화와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이다. 인지기능의 저하는 일상생활의 독립적 영위에 많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노년기 삶의 질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며, 온 가족을 비롯한
KF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021 KF Mt. Halla Forum(한라포럼)’ 행사가 9월 2일부터 3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개최됐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는 1991년 설립한 공공외교 수행 국가 유일의 공공외교 전문기관이며, 이번 한라포럼을 주최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미래의 게임체인저 중점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했다. KF 한라포럼에 참석한 연사들 공통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게임체인저로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로 인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인터뷰 정인호(패션의류학과 4)씨 ▶ ‘NaPhony’란.NaPhony는 ‘자연’을 뜻하는 ‘Nature’과 교향곡을 뜻하는 ‘Symphony’의 합성어로 ‘자연과 디자인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의미이다. 자연을 단순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자연으로 여겨 아름답고 조화로운 디자인을 통해 우리 삶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인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NaPhony’ 의 구성은.모든 구성원이 제주대학교 패션의류학과 재학생이다. 평소 학과 수업을 통해 같이 창업 프로젝트를 하면 훌륭히 해낼 것
>> 어느 대학원생의 시간표 이임경 기계공학전공 석사과정 제주대학교에는 ‘1만아라’라고 부르는 학부생들과 더불어 약 2000명(2020년 기준)에 가까운 대학원생들도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 일반대학원을 포함해 10개 대학원에서 각자 전공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전공처럼 나이도 이력도 목표도 생활 반경도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대학원생의 존재는 좀처럼 학내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이번 기획에서 대학원생들의 시간표를 물으며 그들의 처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임경(27, 기계공학전공 석사
◇정민경소속: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분야: 중국문화직급: 조교수 ◇고제경소속: 경상대학 무역학과 분야: 국제경영전략직급: 조교수 ◇박문영소속: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분야: 영어교육직급: 조교수 ◇김태경소속: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분야: 응용윤리학직급: 조교수 ◇정희중소속: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물리교육전공)분야: 입자물리이론직급: 조교수 ◇김진호소속: 해양과학대학 지구해양과학과분야: 생물해양직급: 조교수 ◇정광용소속: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분야: 광학직급: 조교수 ◇엄란이소속: 자연과학대학 패션의류학과분야: 디지털패션직급: 조교수 ◇양진아소속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오상학)이 2021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으로 를 9월 17일까지 1층 중앙홀에서 개최하고 있다.제주대박물관은 서귀포를 사랑했던 강병수 작가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조건 없는 숭고한 기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이번 전시회에는 강병수 작가의 기증 사진 중 1960~70년대 서귀포 사람들의 결혼과 상례, 새마을운동, 마을가꾸기 사업 등 40점과 카메라 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제주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도 관람 가능하다.
해양과학대학 해양시스템공학과 박사후 연구원인 써니 쿠마르 포구루리(인도, 지도교수 배윤혁) 씨가 최근 비대면으로 열린 ‘한국 신재생에너지 학회 2021년도 학술대회’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논문 제목은 ‘Numerical hydrodynamic analysis of a wave energy convertor-rotor in irregular waves’(불규칙 파랑 중 파력발전로터의 유체동역학 해석)이다.이 논문은 제주 서부 해역에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한 비대칭형 파력발전장치 로터의 불규칙파랑 중 운동 성능을 전
올해는 1992년 11월 7일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반대하며 투신자살한 제주대학교 사학과 출신 故 양용찬 열사의 3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이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와 총학생회 등이 명예 졸업장 수여와 추모 기념비 제작을 두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서명운동 및 다양한 정책을 위해 양용찬 열사 추모 사업회를 비롯해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 등 47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30주기 공동행사위원회를 구성했다.故 양용찬 열사는 1966년 출생으로 1985년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에 입학했다.
학내 도로 재포장 공사가 8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정문부터 학생생활관 4호관까지 위치한 학내 주요 도로가 공사 대상이다. 학사과는 해당 도로의 아스콘을 철거하고 재포장한 후 도색할 예정이라 밝혔다.학내 도로는 장기간 이용으로 도로 파임과 도색 벗겨짐 등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그동안 훼손이 발생한 부분마다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도로 훼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 때문에 차량이 파손됐다는 등 구성원들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불만 사항을 해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생활관 4호관 A동에서 누수로 인해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8월 29일 발생했다. 발견 당시 천장이 무너져 파편과 물이 침대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당시 학생생활관 방에서 거주하고 있던 학생이 자리를 비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피해 학생은 당일 밤 지낼 곳이 없어 다른 학생의 도움을 받아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에 몇몇 학생들은 학생생활관 안전 문제 제기와 더불어 대처가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고우석 학생생활관 주무관은 “천장이 무너진 것은 옥상에 누수가 발생하여 해당 호실로 물을 타고 들어간
기초과학연구소(김명숙 소장)는 9월 3일 자연과학대학 1호관에서 ‘2021년 JEJU CIS 시민과학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기초과학연구소가 운영하는 ‘JEJU CIS 시민과학대학’은 도내 최초로 진행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이다. 기초과학 연구자들과 도민들이 함께 청정제주의 자연현상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굴ㆍ기획ㆍ수행하기 위한 취지다.입학식에서는 연구주제 중 하나인 ‘제주남방큰돌고래’ 관련,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특강 및 좌담회, 시민과학자들 간의 소통과 협동심을 강화할 수 있는 팀별 활동이 진행됐다.또 시민과학자들과 기초과학연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단장 오홍식 교수, 이하 GTU사업단)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 제주국제교육원(원장 강호준)이 8월 20일 교육원에서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설 및 인프라 제공 △전문 인력 및 지원 인력 제공 △위탁 교육에 관한 협조 △학생의 현장실습 및 교육봉사 활동 등에 협력키로 했다.양 기관은 학교 현장에서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예비교사의 다문화 기초 교육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오홍식 단장은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윤경 교수팀과 중국 산동농업대학교 Guiguo Zhang 교수팀은 8월 11일 한-중 협력연구사업 “바다와 육지 식물 유래 다당류의 구조와 생리활성의 상관관계 및 기전연구”의 연례 연구결과 교류를 위한 온라인 학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총 20여 명의 양국 연구진이 참석해 한국연구팀 4인과 중국연구팀 4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본 국제공동연구의 목적은 해양과 육지식물에서 유래된 다당류의 조성, 분자크기, 결합구조와 분자구조 등을 비교·분석하며 이들 다당류의 구조와 생리활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회관 로비에서 정책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