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가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서 겉멋이 들어서는 안 됩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원생들이 뚜렷한 목표를 가진 법조인이 됐으면 합니다.” 강명수(법학전문대학원) 신임교수의 말이다. 강 교수는 로펌을 그만두고 교수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로펌에서 더 높은 급여를 받는데도 논문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직이 더 좋다&
“쾌적한 도서관 만들었으면”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학교 도서관은 시설이 오래되고 열악해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을 고쳤으면 좋겠다. “봉사 위한 자리임을 명심하길”
“외국인 여학우에게 관심을” 제주대에 많은 외국인 여학생들이 유학을 와 있다. 그러나 타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생들과 쉽게 친해지기가 어렵고 적응하기도 힘들다. 그런 점을 총여학생회에서 인식하고 여자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의견 귀담아 열린 학생회로” 지금 선거
구성원간 협력관계 확대… 대학현안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지난 1일 제4대 교수회장 임기를 시작한 양길현(윤리교육과) 교수를 사범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신임 양길현 교수회장은 “교수회가 제대로 일을 하려면 직원,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학현안에 대해서도 합리적 해결방
오창윤 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공과대학 2호관에 있는 연구실을 찾았다. 그의 연구실은 책 하나, 의자 하나까지 모두 디자인한 것처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기고 있었다.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책상은 학문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듯 다양한 책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요즘 학생들을 보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것을 느껴요. 학생들이 아
빙소진(수의학 3)씨가 ‘201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고등학생·대학생 100명에게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여자축구의 희망 지소연, 여민지 선수도 이 상을 받는다. 남다른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인재로 인정받은 빙소진씨를 만나봤다.인터
9월 1일자로 새롭게 임용된 정석근(해양의생명과학부) 교수의 말이다. 평소 해양 연구를 위해 제주를 자주 들렸던 정 교수는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했다.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함께 정이 넘치는 순박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면 연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던 그가 제주에 교수로서 다시 찾게 된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결과가 어떻든 우선 도전해보면 상보다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어요”지난달 30일 열린 ‘제31회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학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이치헌(국어교육 4)씨를 만났다.“예전부터 대회나 공모전에 참가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근데 상을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처음으로 금상을 받게 됐어요. 예
최근 들어 주요 대학들과 지방 대학들이 앞 다퉈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흐름에 발맞춰 제주대에서도 지난 1일 입학관리과에 입학사정관 팀을 신설해 2012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주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하다가 모교의 입학사정관으로 채용된 한경복 입학사정관 팀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우선은 자기 적성
“제자들이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갖춘 법조인으로 자라났으면 합니다.”9월 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에 새롭게 교수로 임용된 신용인(법학과) 교수의 말이다. 강단에 첫발을 내딛은 신 교수는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이 넘치는 분위기에 압도됐다고 했다. 수업의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열의 덕분에 신 교수는 고민거리가 늘었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제 1회 2010 글로컬캐스트(지역발전현장 탐방보고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이 있다.그 팀은 바로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MINE’팀.“주류산업이 제주의 물산업 중에 하나잖아요. 그래서 물하면 떠오르는 MINERAL에서 앞글자를 따왔어요. 또 MINE이 지뢰나 광산을
-출범식을 마친 소감은“입주학생 자치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보니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도 많이 오고, 분위기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 같다. 또 출범식은 끝났지만 아직 생활관자치위라는 기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입주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더욱더 홍보를 열심히 해서 입주학생들에게 인정받는 자치회가 되도록 하겠다.”-입주학생
“제주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에요”9월 1일자로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된 정철(관광마케팅 전공) 교수의 말이다. 제주의 매력에 빠져 제주를 사랑하게 된 정 교수를 만나봤다.그가 관광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자신 스스로가 여행을 좋아하고 즐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삶의 재충전 역할을
-취임 소감은? “새롭게 개편된 대학원장 자리를 처음으로 맞게 되서 어깨가 무겁다. 이번 개편이 이전에 대학원보다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번 조직개편으로 대학원 업무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에는 대학원 행정실이 따로 존재해 대학원과 관련된 업무를 도맡아 진행했다. 그러나 대학원만 분
“도민의 연구기관으로 위상 정립”-제주의 미래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 취임 소감은?“발전연구원장이라는 자리가 제주발전을 이끄는 자리로써 영광스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임기동안 제주발전연구원이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말 못하는 아이들은 아픔을 온 몸으로 표현해요. 소아과 의사는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해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이번에 의학과에 새롭게 교수로 임용된 김영돈(소아청소년과 전공) 교수의 말이다. 아이들이 호소하는 아픔을 공감하는 소아과 의사로서 그리고 그런 의사를 길러내는 교육자로서 강단에 서게 된 김 교수를 만나봤다.김 교수는
-당선 소감?“현재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써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2학기 의전원 인정평가를 앞두고 있고, 많은 의전원들이 의과대학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의전원장이 된 것이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의학전문대학원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의과대학의 당면과제
우리와 생김새도 문화도 다른 이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주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박용대(57세) 목사. 그는 13년째 필리핀 주민들을 도우며 살고 있는 외곬수다.그가 처음 필리핀에 발을 들인 것은 1995년도였다. 당시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60년대 모습을 옮겨놓은 듯 했다고 한다. 그는 반쯤 쓰러져가는 집들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순수한 눈을 외면할
해양생명과학과 2010년 졸업생 마하나마 디조이사(39)박사가 외국인 교수 공채에 지원해 최종 선발돼 지난달 23일자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발령을 받았다.마하나마 박사는 스리랑카 출신으로 2005년에 제주대학교 대학원 해양생물 공학에 석사과정으로 들어가 2007년도에 수산생명의학과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했다.그는 지난 2월에 있었던 2009학년도 학위
남광우(의학과 정형외과 전공)교수를 만나기 위해 제주대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남 교수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정형외과 특성상 수술과 응급실을 들락거리는 일이 많다. 몸이 고단할 만도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눈동자에는 기쁨이 담겨있었다. 그 ‘이상한’ 모습은 그의 등 뒤에 다닥다닥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