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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통’을 강조한다. 이러한 소통은 곧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우리말로 곧잘 소통으로 바꿔 쓰곤 한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을 ‘소통’으로 이해하는 것은 딱 절반만 맞다.커뮤니케이션의 어원은 라틴어의 ‘나누다’를 의미하는 코무니카레(communic-are)다.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에 앞서 ‘공유’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풀어 말해, 지식이나 정보, 의견, 신념 등을 나눠 갖는다는 의미의 ‘공유’를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공통화, 동질화 돼 간다는 뜻의 ‘소통’으로 연결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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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팀장
2018.02.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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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MBC와 KBS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 논의가 활발하다.양대 공영방송의 파업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 동안 정부 정책에 대한 방송의 비판을 막고, 방송 권력자들은 권력의 부정과 부패에 대한 고발보다는 정권 친화적 보도태도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갔다. 이번 파업은 경영진 퇴진과 방송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방송을 복원하는 것이다. 공영방송의 불공정과 정치편향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러한 논란이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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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팀장
2017.09.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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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뉴스를 보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참 많다. 산업혁명은 사전적 의미로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혁신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산업기술의 혁명적 발달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는 그 변화의 폭과 깊이가 너무가 컸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수력 증기기관을 이용해 철도, 면사방적기와 같은 기계적 혁명을 불러 일으켰으며, 1백여 년이 흐른 1870년대부터 시작된 2차 산업혁명은 전기 동력을 이용한 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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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팀장
2017.06.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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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사용자들이 인맥을 넓히거나 기존의 인맥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SNS의 가장 큰 예로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이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의 8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카카오톡은 2015년 기준 한국점유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에 SNS가 깊숙이 침투했고 이제는 없으면 불편할 정도로 우리를 장악했다.SNS는 정보전달과 지식획득이 용이하며 인간관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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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팀장
2017.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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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자신의 취미를 묻는 인구통계조사를 자주 접한다. 그럴 때 누구나 취미 칸에 가장 먼저, 많이 쓰는 게 ‘독서’다. 즉 사람들이 책읽기가 좋아서 즐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뒤집는 통계 조사가 있다.통계청이 3월 6일 발표한 2016년 2인 이상 가구의 도서구입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가구당 월 평균 도서 구입비가 역대 최저치인 1만5335원에 불과했다. 같은 해 신간 단행본 평균가가 1만8108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가구당 한 달에 책 한 권을 사지 않은 셈이다. 문체부의 다른 조사에서도 1년간 성인 중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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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팀장
2017.03.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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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교육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됐던 국정 역사 교과서를 공개했다. 또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과 집필진의 명단도 공개했다. 편찬은 뉴라이트 학자들이 다수를 이뤘다.국정교과서 집필 발표 이후 국민들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1년 만에 국정교과서는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대로 여러 단체들은 수용 불가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국정 역사교과서가 교총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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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건 기자
2016.11.30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