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오래 고민했다. 어떻게 이 심사평을 써야 할 것인가. 암담했다.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심사평을 쓴다는 기분이란 바로 이런 것인가. 이 글은 왜 당선작을 내지 못했는가에 대한 괴로운 심사에 대한 것이다. 응모작들을 읽으면서 그랬다. 단 한편이라도 서툴지만 신선한 자기만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아니면 조금 더 눈을 낮추자. 솔직하게
박찬식 (탐라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Ⅰ. 제주도내에는 일제 말기(특히 1944년 후반부터의 ‘본토 결전’ 시기) 일본군이 조성해 놓은 거대 군사 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일본군 군사 시설은 육군·해군의 비행장, 포대, 참호, 고사포진지, 육·해군의 훈련장 및 감시초소, 대피소, 진지동굴, 특공대기지, 비행기 격납고, 탄약고, 폭탄매립지
▶류재청 체육학부 교수푸른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각양각색의 물고기, 총천연색 해초와 산호 군락, 그리고 기암괴석과 모래밭….바다 속 장관을 본 사람은 그 아름다움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바다 속을 어떻게 하면 직접 볼 수 있을까. 스킨 스쿠버 다이빙의 역사로 안내한다. <편집자 주>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스킨다
▶ 이경원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세미나·논문집 발간 통한 대안 제시 활발이경원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제주라는 범위 안에서 사회현상을 연구하는 곳. 제주가 섬으로써 지니고 있는 정치, 행정, 사회, 법 등 여러 분야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분석하고 정책과 제도에 대한 아젠다를 제시해 주는 곳. 그곳이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이경원 행정학과 교수)이다. 사회과학연구소는 처음
무한정 협상만 할 수 없는 만큼 북은 국제고립 자초 말아야▶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대학생들은 북핵 문제를 안주삼기를 좋아한다. 친구들과 소주잔을 돌리면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식으로 토론을 벌인다. “북핵도 통일되면 민족자산이니 반대하지 말라,” “북한을 돕지 말라고 말리는 미국은 민족간 화해협력의 훼방자다” 등은 대학가에서 쉽게 들을
▶김헌선 외, 제주도 조상신본풀이 연구 보고사 출판사 제주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었으므로 대륙문화에 쉽게 동화되지 않고 나름대로의 고유한 문화를 유지 전승시켜 왔는데, 그 중에서 본풀이는 오늘날 문화, 역사, 민속,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풀이는 일반적인 자연사상이나 인문사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들의 이야기인 일
지지기반 부족과 주도권 장악 노린 이승만 정권의 만행예기치 않은 참사 아니라 의도된 작전의 결과… 평시 상황에서 벌어진 세계적 유례없는 비극 ▶최호근(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연구교수) 1948년 12월 9일 파리에서 열린 유엔 총회는 92개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 〈제노사이드 범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모인
"젊고 애기 없는 여자들은 데려다가 강간하고 모략에 의해 희생됐어.” 지난달 29일 제주 4·3연구소가 주최한 ‘제5회 4·3증언 본풀이 마당’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항쟁의 역사 통곡의 세월’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홍난선 할머니(77)는 양민학살 만행과 더불어 이제까지 듣지 못한 여성의 성적 고문을 고발했다. 마을이 불탄 후 아기를 업고 해안마을
정치적 결정에 의한 개념 정립은 안돼 2004년 지자체 회계기준 초안 확정 통합재무보고서 2007년 전국 실시 지방·중앙 회계기준 통일성 연계 절실 저자는 2004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신진교수연구지원 연구비에 의하여 연구를 수행하였고 본 논문은 2005년 1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지방행정연구」에 발표한 논문을 일부 요약 재편집하였다. 1999
▶ 허남춘 탐라문화연구소 소장 우리의 관심사는 국가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사에만 치우처져 있다. 제주의 역사는 한국사에 묻혀 버린 한 부분의 그림자였다. 이렇듯 한국사 저편에서 배제된 한편의 그림자를 연구하며 ‘제주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곳이 있다. 그 곳이 바로 탐라문화연구소(소장 허남춘 국어국문 교수)다. 탐라문화연구소의 역사는 1967년부터
문헌사료 부족으로 구술 채록 중?┻돌?노무·징병으로 동원 ▶ 남제주군 대정읍에 위치한 송악산 일제전적지에서 일본군이 배를 숨기기 위해 파놓은 굴을 탐사하고 있다.<사진제공=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연구소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1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일제하 제주도의 일본군 전적지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지영임 탐라문화연구
Molecular genetic analysis of ancient cattle bones excavated from archeological sites in Jeju, Korea <제주 고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고대 소뼈에 대한 분자 유전학적 연구> Molecules and Cells Vol. 20. No. 3, pp. 325~330. 본 논문은
동아시아 평화전략 학술·연구 진행 지역통일센터로 지정돼 활성화 가속 제주도가 지난해 1월 27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돼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계평화의 섬을 발전하고자 제반연구사업에 열을 올리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양길현 윤리교육과 교수). 1990년대 21세기 동아시아를 중심적으로 이끌어 가기
제주대신문사는 국제학술교류협정 대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지구촌 리포트’를 기획·연재합니다. 이 기획연재물은 우리대학과 해외교류를 맺은 전세계 대학들의 최근 소식 및 뉴스들을 대학구성원들에게 소개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 코너는 앞으로 매주 4면 학술면에 게재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언론출판센터는 제주대신문, 영자신문(The lslander), 교육방송국(Cheju national University Educational Broadcasting Station) 및 출판부를 운영하고 있다. 학내의 모든 활동을 보도하고 대학인의 지식과 교양을 증진시키며 대학문화의 창달을 도모하여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대신문, 영자신문의 발행, 교육방송
교육방송국은 아나운서부와 제작부가 통합된 ‘제작진행부’와 더불어 보도부와 기술부가 통합된 ‘영상보도부’로 나뉜다. 매번 방송국에서는 오디오 방송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제작하여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서 제주대학교 구성원들에게 방송을 할 수 있다. 오디오 방송 외에도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영상보도부에서는 ‘CEBS NEWS’라는 인터넷 뉴
우리대학교 출판부는 1984. 5. 1일 발족하여 처녀작으로 교양교재인 대학국어를 출판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으로 출발 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대학 당국의 무관심과 예산 지원이 미미하여 주로 교양교재를 출판하는 수준이었다. 초창기에는 대학 출판부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유명무실하였으나 1997년도부터 출판예산 지원으로 출판 사업이 매우 활성화되어
The Islander는 제주대학교 언론출판센터 소속의 대학언론 기관으로 1970년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교내소식은 물론 지역사회, 국내, 국제적인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영문 잡지이다. 1970년 12월 1일, 당시 도내 유일의 영자지인 The Islander는 36년의 역사를 지닌 영문잡지로써 우리대학교와 제주도의 홍보와 대학언론으로써 대학문화를
언론·출판센터 제주대신문이 주최한 제25회 백록학술상 공모에는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나름의 치열성을 보인 15편의 논문이 제출돼 학문 연구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관심과 애정을 가늠할 수 있었다. 논문 수는 총 15편이었다. 이 가운데 12편은 사회과학분야, 3편은 공학분야의 것이었다. 심사대상 논문을 학생별로 보면 학부학생의 논문이 12편, 대
수상소감 학부 당선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달콤함 서울 종로의 어느 서점 한 귀퉁이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보고 있던 중이였다. 갑자기 걸려온 낯선 전화번호에 의아해 하며 전화를 받았더니 다름 아닌 이번에 제출했던 논문이 백록학술상에서 당선이 됐다는 전화였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런 연락이어서 그런지 그때의 기분이란 글로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