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문화일보가 주최한 광복 60주년 기념 ‘대학생 기자단 중국 항일유적 탐방’이 7월31일부터 8월 5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국 대학교 학보사, 교지, 방송국 학생기자 30여명이 6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나라를 위한 마음 하나로 낯선 땅에 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편집자 주> ▲
모리모카 마시히로 지음 이창익·조성윤 번역 모멘토 출판 리모콘 하나로 손가락만 까딱하면서 TV를 시청하고, 무언가 필요하면 ‘엄마, 물’ 하고 소리지르면 갈증을 해소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TV를 시청하면서 애국가가 나올 때까지 멍하게 있는 우리들. 육체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 육체의 쾌적이 정신의 쾌적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사는 우리들
한국에 들어와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종교 중에서 현재 조사된 것이 13개 교단인데, 제주도에는 이 중에서 천리교(天理敎), 일련정종(日蓮正宗), 창가학회(創價學會), 영우회(靈友會), 세계구세교( ), 진여원( )의 6개 교단이 들어와 활동 중이다.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천리교인데, 1945년부터 포교가 시작되었고, 일련정종과 창가학회는 1960년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나는 하루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했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
주위 어르신들이나 가까운 사람들끼리 얘기를 하다보면 무엇을 먹거나 바를 때 ‘몸에 좋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거나 가끔 TV 광고나 신문에서 나오는 건강 기능성 식품들이 다이어트,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관련된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고 먹어보거나 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왜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길 때
제주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002년~ 2011년)이 수립되면서 1차산업 중 축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10개년간의 낙농분야에서 도내산 원유공급에 의한 시유소비의 완전자급화 추진과 제주산 우유의 기능성 유가공품 개발, 가족 노동력 위주의 전업낙농 정착, 청정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우유와 유제품의 제주 고유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사회는 정답을 말한 사람은 1등, 틀린 답을 말한 사람은 2등,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사람은 꼴찌가 되는 시대라고 언급하고 있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는 메시지를 1893년 게스티버그 연설에서 사용했던 이후, 지구촌 민주주의의 효시가 되었음을 예를 들어 말은 그것을 구사하는
말은 과거 농경을 비롯하여 군용, 교통수단 등으로 우리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친근한 동물로 사랑을 받아왔다. 예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마산지인 이곳 제주도에서는 현재에도 국내 말 사육두수 2/3 이상의 말을 사육하면서 더러브렛 경주마는 서울 과천경마장과 부산 경남경마장으로 나가 준족을 겨루게 되고, 토종 조랑말들은 제주경마
일견 지극히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일 것이라 여겨지는 지명(地名)이 실은 불평등한 권력관계의 소산이며 제국주의 시각의 산물일 수 있다는 점은 일찍이 Edward W. Said가 ‘동양’(Orient)이라는 지명 속에 숨겨진 서구 중심의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예리하게 간파해 보여줌으로써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런데 이러한 ‘동양’ 류의 ‘지명의 정??politic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은 상품으로서 경쟁력 탁월” 문화의 시대, 문화콘텐츠의 필요성 20세기가 자원에 바탕을 둔 산업사회였다면, 21세기는 지식에 기초한 지식기반국가이다. 디지털로 대표되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소위 디지털혁명 혹은 지식·정보혁명이라 부른다. 이는 1만년전의 신석기혁명인 농업혁명, 200년 전의 산업혁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
제주에 불어 닥친 제4의 물결, 바이오테크놀로지(BT)를 소개하고 제주의 귀중한 생물자원과 이를 활용한 제주바이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책인 ‘BT가 미래다’가 출간됐다. 제주지역 일간지 한라일보의 한승철 교육문화체육부장이 발간한 이 책은 “제주도민은 과연 1인당 2만 달러 시대를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제주도의 생명산업이라 불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역사적 근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 1 2005년은 을사강제조약 체결 100주년이며 광복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또한 작년부터 불거진 ‘과거사 청산’의 실천 원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 일본 우익 교과서 검정 파동과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 제정으로 한국 사회는 반일 감정으로 온통 들끓고 있다. 게
놀이공원에 가면, 많은 놀이기구들이 있다. 그 중 자이로-드롭(Gyro-drop)에는 브레이크가 있을까? 있다. 하지만 일반 자동차와 같은 운동하는 물체를 접촉해 마찰력을 이용한 브레이크가 아닌 것이 다른 점이다. 이는 자기장과 맴돌이전류의 상호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힘을 이용한 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맴돌이전류란, 도체의 내부에서 국부적으로 소용돌이
“제주 전통노동복에서 자연스러운 색상과 스타일로 변신 거듭” 갈옷은 감물염색의 소재 갈옷은 제주 토착 서민들이 이조시대부터 노동 용도로 입었던 것으로 목면 등의 천을 제주 토종 풋감 즙으로 물들인 갈천으로 만든 제주양식의 옷(상의 갈적삼, 하의 갈중이)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감물(풋감 즙)을 들인 갈천으로 만든 의류제품들을 통틀어 ‘갈옷’이라고 칭한다. 갈
독자들이 책을 선택하는 이유와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독자들은 책 읽기를 통해 저자 혹은 책과의 내적 교감을 추구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내적인 조율을 위한 책읽기를 선택한다면 책 선택은 다소 기계적일 수 있는데, 이는 동인들의 권유, 저자의 이름을 통한 선택 등이 방법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소개하려는 책 또한 이러한 방법적인 면을
사회가 변화하면서 우리는 많은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이제 예전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의 형태도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이혼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재혼율도 증가하고, 사실혼 부부나 동거자들도 늘어간다.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아이를 인공수정 해서 낳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 자식은
소화불량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를 이야기하면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어느 토요일에의 오후였다. 막 업무를 마무리 하려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감사합니다. 사계보건진료소입니”라며 전화를 받았다. 체증에 대한 진료를 받았으면 하는데 괜찮겠느냐는 민원인 상담 전화였고, 나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사계보건진료소를 방문하라고 권고하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환자분이 진료
언제나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그 해의 이슈를 다양한 매체에서 다룬다. 그 중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한류(韓流)열풍’이다. 한류란 한국 가수들의 노래, TV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유행과 열기를 지칭하는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중국어로 같은 발음인 한류(寒流)는 시베리아에서
“규칙적으로 공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 선택 교재 3회 이상 완독”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이나 빨리 정복하는 왕도를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영어를 공부하는 비법이나 왕도는 없다는 게 솔직한 대답이다. 여기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영어공부의 비법이나 왕도를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영어를 공부했던 경험과 학생들의 영어
(장선우 감독의 영화'거짓말'의 한 장면) ‘포르노그라피는 예술인가, 외설인??遮?논쟁은 1999년에 제작된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라는 영화 이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르노그라피’라는 말을 들으면 성욕을 도발시키는 ‘음란물’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포르노그라피는 정치적인 목적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