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 후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비 지출에 학생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학식 가격을 비롯한 교내외 식당 물가 또한 상승했다. 이에 생활비 지출로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대신문이 10월 4일부터 3일간 제주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부담을 느끼는 소비 요소’ 에 관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한 78명 중 38명인 61.5%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된 이유로는 생활비가 60.8%로 가장 많게 나타
6호관 학생생활관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히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화재경보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벨 등의 경보를 울리는 장치로 화재 인식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열,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하면 작동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설비다.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학생생활관의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고 있다.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경보음의 소음과 불필요한 대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학생들은 불만을 토로한다.강윤호 6호관 학생생활관 관리소장은 “경보기가 잦은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코로나19 전염세가 완화되면서 올해부터 전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사 운영을 실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수업이 JNUclass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복학생과 22학번 신입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문제가 학기마다 발생하자 학기 초 학생들에게 정확한 이용 방법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JNUclass는 2021학년도 1학기에 ‘제주대 이러닝 센터’를 개편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2020학년도까지는 이러닝센터에서 온라인 강의만 수강하고, 하영드리미에 과제물을 제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책상, 의자가 있어도 되나요?”학생들이 교양동 맨 앞자리에 놓인 장애인 배려석에 놓인 의자와 그 자리에 앉은 비장애인 등을 보며 의문을 제기했다.익명을 요청한 A씨는 “강의에 늦어 부득이하게 앞자리에 앉았는데 휠체어 픽토그램이 그려져있었다. 휠체어를 탄 학생을 위한 자리인가 싶었는데 의자가 있어 자연스레 앉았던 것 같다”고 당황스러운 사연을 전했다.장애학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의자가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정도에 따라 학습도우미가 있어 휠체어가 들어가도록 의자를 대신 빼줄 수 있다. 의자가 필요한 경
대면 수업 전환과 활성화한 행사로 학교는 쓰레기 포화 상태다. 매일 쏟아지는 막대한 쓰레기양에 환경미화원들은 숨도 고르지 못한다.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 아라대동제 동안 미화원들은 수시로 쓰레기를 수거했다.공공연대노동조합 전순자 제주대학교지부장은 “축젯날 큰 쓰레기통을 이곳저곳 갖다 놓았는데 쓰레기통이 금방 차서 축제 도중에도 여러 차례 쓰레기를 수거해야 했다. 축제 기간 내내 출근 시간도 전에 미화원들이 총동원해 쓰레기를 분리했다. 음식물까지 섞여 있어 까마귀 떼가 쓰레기를 헤집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이번에 단과
동아리연합회와 각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물오름제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13일에는 밴드 동아리인 악센트가 학생회관 1층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우리 총학생회(양우석 회장)가 9월 14일 학생회관 1층에서 하반기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정책간담회는 우리 총학생회의 정책 중 하나로 남은 정책들의 방향성과 추가정책을 고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정책간담회는 6월 비대면으로 진행한 반면 하반기 정책간담회는 학생들과의 대면 만남으로 준비했다. 학생들에게 직접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고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원래 본관 뒤 잔디밭에 부스를 마련해 토크쇼와 이벤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 실내에서 진행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학생회관 1층에서 점심시간 대에 진행해 학
38대 공명 총대의원회(이하 공명)가 9월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의장단 전원이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의장단 전원 사퇴는 이례적인 사례다.공명은 “1학기 초 건강상의 이유 및 의장과의 문제로 총대의원회 부의장이 사퇴 처리를 했다. 1학기 사업을 마친 후, 총대의원회 의장이 8월 25일 일자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사퇴했다”며 김예진 전 부의장과 김승종 전 의장의 사퇴 경위를 밝혔다.이어 공명은 “의장 사퇴의 사유는 개인적인 문제로, 진솔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학생복지과는
과학기술사회연구센터 최은선 연구원과 박남제 교수가 을 출간했다.이 책은 제주도의 특색있는 제주 문화를 소개하고, 미래 첨단 IT기술 및 서비스를 이해하는 융합 연구 분야인 IT인문학 연구의 한 가지 방법론으로 표현됐다.저자들은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21세기 핵심적인 기술로 꼽히는 ICT문해, 문화 및 시민문해, 창의성, 융복합 역량 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책은 Chapter 1에서 ‘IT인문학’이라는 학문 주제에 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제주대는 ‘혼디 이룬 70년, 함께 빛날 제주’라는 슬로건을 걸고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복지과는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학교를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3대 동문 가족을 모집 중이다.이번 행사는 동문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계획됐다. 제주대 3대 동문 가족이 모여 진행될 행사는 10~11월 중으로 계획 중이다. 행사는 개회식 후 3대 가족에게 기념패 및 기념품 전달식을 갖을 예정이다. 이후 동문들의 추억이 담긴 캠퍼스 길 걷기, 만찬 및 공연 등 식순에 따라 진행
아라대동제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아라대동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4개월 만에 대면 운영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2022 아라대동제의 슬로건은 ‘Replay? We play!’로 선정했다. 총학생회(회장 양우석)는 “다시 재생되지 않을 우리의 즐겁고 소중한 순간을 3일간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추억의 ‘playlist’를 채우겠다는 포부를 담아 카세트 테이프 디자인을 홍보물에 녹여내고 있다.총학생회는 개강 직후 9월 1일부터 3일 동안 자정에 맞춰 초대 가수를
제주 BOOK카페 한 5년 전 즈음이다. 같은 동인 활동을 하던 사람이 등단을 하게 돼 서울까지 축하를 하러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강지혜 시인을 처음 봤다. 그는 몸이 왜소하지만 눈빛과 말에서 무언가 당찬 느낌이 있었다. 정장 비슷한 옷을 말쑥하게 입은 것도 한 몫했으리라.짧은 인사였는데, 내가 제주도 사람인 걸 알게 되자 그는 자신도 곧 제주도로 이주할 거라고 말했다. 제주도 이주는 열풍에 가까워 누가 이주한다는 게 새삼스러울 게 없었으나 서울에서 제주 이주 계획을 듣는 건 처음이라서 인상적이었다. 하지
각종 사회적 난항과 코로나 블루가 겹친 요즘 가장 트렌디한 키워드는 바로 ‘힐링’이다. 비단 올해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오히려 힐링이란 키워드가 성행한 건 힐링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의 베스트셀러가 출판됐던 2018년이었다. 그리고 짧은 트렌드일 줄 알았던 힐링콘텐츠들은 여전히 쏟아지듯 발행되고 있다.이러한 현상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길어지는 펜데믹에 코로나 블루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요즘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들은 왜 책 표지부터 누워있냐’라는 게시글에 많은 소비자가 공감해 밈으로
20살이 되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필자의 경우는 “결제가 완료됐습니다”이다. 만 19세가 되고 이제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나의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고 그 카드로 맥도날드 1955 버거 세트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바뀐 점은 나의 카드로 결제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뿐만 아닌 그 결제가 곧바로 나의 지출로 이어지는 것이다. 금융 권리가 확대되는 순간부터 모든 소비에 대한 책임도 비례하게 지게 됐다. 학교에 입학하고 통장에 구멍이라도 난 건지 3, 4월 5
최근 엄청난 흥행을 몰며 각종 인터넷매체 인기순위를 차지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다. 드라마 속 ‘우영우’ 캐릭터는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장애인, 자폐아로 등장한다. 우영우가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을 이렇다.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별똥별, 우영우” 우영우를 통해 사람들은 장애인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사회를 살아가야한다는 따스한 시선을 던진다. 놀랍게도 나는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서 최근까지 비난받던 장애인 시위 현장이 생각났다. 왜 우영우는 흥행하는데
‘팩트체크(fact-checking)’란 주로 언론인들이 기사 작성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이젠 ‘가짜뉴스’가 횡횡하면서 팩트체크란 단어가 일상으로 들어왔다.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 분야에서 의도된 가짜뉴스는 큰 이슈다. 언론사들도 취재 분야 중 ‘팩트체크’를 따로 두는 경우도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아예 시민참여형 ‘팩트체크넷’을 운영하고 있다. ◇공약 지키기 제대로 되고 있을까?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들은 유권자를 향해 공약을 발표한다. 남발될 정도다. 올해 진행된 대선,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 발표된 공약만 이행된다면 국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난항’한일 관계가 경색된 결정적 계기였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앞서 대법원은 2018년 10월과 11월 전범기업인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증공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들 기업의 배상 거부로 피해자들은 최근 해당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반면,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당시 우리 정부에 제공한 총 5억달러 상당의 유ㆍ무상 경제협력을 통해 “이미 해결됐다”며 우리 대법
>>인터뷰-한주영 세이브제주바다 대표 세이브제주바다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바다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바다 정화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나는 제주도 북동쪽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매일 바다를 놀이터 삼고 온 동네 바닷가를 휘젓고 다니곤 했기에 바다는 나의 일부였다. 그러다 2014년에 발리로 서핑을 가게 됐다. 하루는 비 오는 날에 서핑하다가 쓰레기에 둘러싸인 적이 있다. 그때 충격을 받아 처음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