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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에 덧씌워진 편견과 왜곡은 국가권력에 기생해 한국사회의 주류를 형성해온 서울 중심의 중앙언론과 이들의 직무유기에서 확대 재생산됐다. 이는 지난 55년동안 줄곧 사건의 진상규명 노력과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작업에 저해요인이 돼왔다. 지난 달 28일 서울 태평로 언론회관에서 열린 “제 25회 기자포럼"에서는 4·3사건의 축소, 왜곡에는 언론의 책임이
기획
고성만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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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3을 ‘국가 권력에 의한 대규모 인권유린행위'로 공식 인정했다.반세기가 넘게 금기시돼 왔던 4·3을 '국가 폭력에 의한 민간인학살'로 규정함으로써 그동안 4·3피해자와 유족, 제주도민들이 이념적, 심리적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됐고, 해방 이 후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국가에 의한 민간인 집단학살에 대해 정부 주체로 작성된 최초의 진상보고서라는
기획
고성만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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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속에 노란 유채꽃은 화사하게 피어있다. 노란 유채꽃 너머로 보이는 제주의 푸른 바다는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시원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55년전 억울하게 죽어간 그들을 떠올리면 제주의 4월 봄 햇살은 차마 하늘을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강렬했으며 푸른 바다는 제주의 한(恨)과 멍으로 다가온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이 주최한 ‘제주 4
기획
김은주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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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사건희생자유족회 청년위원회 창립총회 및 결성대회’가 4·3 유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일정은 ▲제1부: 창립 총회 △개회 △준비위원장 인사 △경과보고 △안건 상정 △폐회 ▲제2부: 결성대회 △개회 △내빈소개 △경과보고 △대회사 △격려사 △창립선언문 낭독 △폐회 ▲제3부: 초청강
기획
강현주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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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제주4·3 상임 위원)박사는 지난달 30일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 청년위원회 창립총회 및 결성대회’에 참석해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발간의 의미와 청년유족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그는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의 확정은 정부가 그 당시의 잘못을 55년 만에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55년 동안 4·3사건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기획
강현주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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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항쟁 55돌 기념 전국 노동자·민중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주최로 지난 달 29일 관덕정에서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4·3항쟁의 정신을 살려 통일을 염원하고 총연맹 참가자들과 함께 반전의 의지를 모아냄으로써 4·3항쟁의 의미를 전국화하기 위한 투쟁의 자리 마련의 의미가 있다. 이날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한라병원지부 등 전국에서 약 2백
기획
송지은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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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꾸준히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0일 휴일을 맞은 도민들이 우리대학 캠퍼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애완견들과 함께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사람, 가족들과 함께 소풍 나온 사람 등 나름대로 한가로운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평화스러워 보였다. 학내에 핀 벚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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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기자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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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아동학대 신고전화로 접수된 건수는 총 168건으로 월 평균 7여건이 신고되고 있으며, 이 중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총 126건(월 평균 5.25건)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사례 중에는 한가지 유형이 아닌 중복학대가 52건(4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방임 46건(36.5%)과 신체학대 16건(12.7%),성학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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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철 (제주아동학대예방센터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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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정책으로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폭넓은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학부제가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타대학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립대는 학부제의 도입 여부에 따라 교육부가 행정적, 재정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서 피해 갈 수도 없는 문제이다. 창원대의 경우 우리대학과 매우 유사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1997년부터 ‘학과군제’를
기획
장혜린 기자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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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정책은 기존의 정책과는 다른 장점과 단점이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한다. 처음 실시되는 ‘기막힌 제도'라 할지라도 부작용은 어김없이 나타나, 단점을 부각시키곤 한다. 물론 장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매번 실패로 돌아가고 직접 당하는 학생들의 비난과 질타의 목소리는 커지곤 한다.
기획
문은정 기자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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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와 쉼터로 자리잡은 어울림 마당에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도서관이 생겨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제주시는 어울림 마당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도서를 대출, 반납하는 ‘양심 도서관'을 지난 18일에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자투리 시간에 누구든 마음대로 책을 보거나 빌려 갈 수 있게 됐다. 양심 도서관 운영은 대출을 원하는 시민은
기획
강현주 기자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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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전운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됐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3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이라크 고위관직직에 있는 유명인사들은 물론 죄 없는 민간인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 이라크전으로 인해 이라크 내에서 뿐 아니라 국외 많은 국가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주관광 역시 영향권 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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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기자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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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버스안에서 창밖을 보니 노란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초혼, 재혼, 농촌 총각, 장애인을 겨냥한 국제결혼 알선 업체에서 내건 이 현수막이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붙잡고 있다.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결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버스에서 내리고도 한참동안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을 불러 일으킬 만한 현수막의 문구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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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기자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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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거꾸로 흘러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순간을 허무하게 지나쳐 버리기보다는 최선의 노력을 통해 결코 후회하지 않을 미래를 창출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구절이다.이 구절에도 나타났듯이 사람들은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려는 노력을 언제나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청소년기의 꿈과 야망을 펼치기 위해 우리는 대학이
기획
곽성민 기자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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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른한 오후 나는 무심코 내 발이 향하는 곳을 주시해 봤다. 한 곳을 주시하며 걸어온 곳은 허름하고 작은 방. 나는 이곳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허름하고 작지만 나에게는 가장 크고 화려한 동아리 방 그리고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나는 이 공간과 이 곳에 함께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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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기자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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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거리를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중 서로 반대편으로 움직이는 두 사람이 보인다. 한 사람은 단정한 옷차림에 두 손에 책을 꼭 껴안고 적당한 크기의 가방을 메고 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한눈에 봐도 개성이 넘치고 힘찬 발걸음에서도 젊음이 느껴진다. 수업시간에 늦어 허겁지겁 달려가는 앞의 학생과는 달리 개성 넘치는 학생의 길은 학교로 가는 길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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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창 기자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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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빠져 나오려고 투쟁한다.알은 세계다.’헤르만 헤세가 쓴 ‘데미안’의 한 구절이다. 십대라는 시절을 지나 이제는 사회 속으로 한 발짝 한 발짝을 조심스럽게 내밀어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나를 보호막처럼 감싸주던 껍질을 깨야 한다.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던 그 세계를 벗어나 이제는 나 자신스스로가 내 자신을 위해, 내가 속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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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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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햇살이 비춰야 하는 요즘 구름 낀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흐린 날씨 속에서 유채꽃이 곳곳에 피어 봄기운을 피부가 아닌 눈으로 느끼게 해주고 있다.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진 것은 제주도 평균기온이 7.6℃로 예년 평균보다 1℃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채꽃 뿐만 아니라 서귀포 법환동, 솜반천 생태공원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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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기자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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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이사장 오광협)가 오는 22일 개관식과 함께 밀레니엄관 기공식을 동시에 개최 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개관식의 행사 일정은 ▲정상의 집 기공식 ▲이동(기공식장 컨벤션센터) ▲데이프 커팅, 기념식수 ▲초청인사 환담 ▲개관기념식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컨벤션센터의 개관에 앞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국회의원 등 1천5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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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기자
2003.03.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