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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신학기를 맞은 대학의 모습이 분주하다. 이는 새로운 신입생들 영향이기도 하지만, 대학 내 각 조직들의 패기 덕분이기도 하다. 이런 활력의 중심에는 새로운 학기를 맞은 새로운 리더들이 있다. 제주대신문에서도 이번호를 통해 대학을 새롭게 이끌 신임 보직교수와 학장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성원을 위한 조직운영을 하겠다는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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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건 편집장
201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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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해군기지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강정마을을 찾았다. 마을은 조용히 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명절맞이로 북적거려야 할 마을이 조용하자 괜히 스산한 바람만 더 부는 듯했다. 강정천 주변에는 해군기지 착공준비가 중단된 채 남아 있었고, 공사벽과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그 앞에는 ‘해군기지 결사반대’라고 쓰여진 깃발과 천막을 걸고 불을 피우는 사람들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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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건 편집장
201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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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다는 것을 느낀다. 주로 기사자료를 받거나 대학 운영상 궁금한 점들을 묻는데, 경청하는 자세로 취재를 돕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은 기자에게만 보여주는 모습들일까. 이런 체험과는 다르게 학내에서는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대한 불만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얼마 전 대학 본부의 기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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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건 편집장
200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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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생회 선거과정을 보며 학생회의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점이 생겼다. 학생회 출마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던져지는 이러한 물음은 생각보다 간단치는 않다. 1980년대 대학 학생회는 사회변혁의 선두였다. 당시대의 학생회는 사회문제를 풀어가야 할 지식인들 자체가 바로 대학생들이라고 생각했다.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군부정권에 맞서 투쟁하기도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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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건 편집장
200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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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할 전당이다. 특히 학생회는 그 순수함과 열정으로 이상적 민주정치, 대의정치를 보여주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그 이유에 따라 학생회의 몸가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에 중요하게 비춰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학생회가 사회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은 현시대의 학생회 활동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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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건 편집장
2009.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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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김정기 총장간의 ‘논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도지사 후보 공개질의서에서 제주교대와의 통합 문제를 거론해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번 논쟁의 시작은 한라일보 5월15일자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의 특별기고와 이에 대한 답변인 한라일보 5월19일자 고충석 총장의 특별기고에서 시작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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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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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남기지 않기’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가치관의 변화로부터 시작하는 환경운동’을 주제로 한 정토회 법륜스님의 시민환경 강좌가 지난달 12일 제주시 참사랑문화의집에서 있었다. 법륜스님은 ‘쓰레기 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처음 ‘쓰레기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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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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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봄에 취해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밤거리 위에 대학생들이 있다. 이맘때가 되면 환영회나 뒤풀이로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고 시청 대학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내기들은 처음 접해보는 대학 술 문화에 권하는 한잔 술이 어느덧 한 두병, 대학에서 꽤나 ‘짬밥’이 있다는 고학년들도 오랜만에 만난 벗과 한두 잔 부딪치니 새벽이 밝아온다. 이쯤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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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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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지나간 겨울을 회상하게 하더니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3월에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새해 계획에서 실패한 자, 설날을 기점으로 다시 계획을 세워 지금쯤 절망하고 있는 자들을 위한 마지막 탈출구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이다. 대학가는 개강이니 모꼬지니 하면서 새 출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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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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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 지난 학생회관이 아직도 ‘신관’으로 불리고 있다. 1993년 8월 신축돼, 당시 새로 지었다고 해서 신관으로 불리던 것이 지금까지도 신관으로 불리고 있어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할 실정이다. 특히 학생회관은 1980년대 총학생회가 통일을 염원하며 ‘백두관’이라고 이름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현 총학생회까지도 신관으로 부르고 있어 학생들도 덩달아 신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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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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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학교는 ‘돈 문제’로 시끄럽다. 등록금 신입생 13% 인상, 재학생 9.6% 인상. 학생회 측이 18% 인하하겠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껑충 뛰어 올랐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들의 권리를 위임받고 반드시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각오로 임했지만 국립대 평균치보다 높은 인상률은 우리를 실망케 했다. 학교 측은 학생회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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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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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는 지도 모르는데, 문의는 대체 어디로 해야 하나.” 지난호 제주대신문 1면에는 ‘1학년 학부생들, 문의할 곳 없어 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학부제 도입 이후, 전공 선택의 폭은 넓어졌으나 그에 따른 정보를 접하는 것은 훨씬 어려워 졌다. 학부생들을 책임지고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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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사회부장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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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람에 떨어지는 가을낙엽처럼 대학가는 쓸쓸하다.’ 1970년대 한 신문기사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신독재시대에 휴교령이 떨어지면서 대학가에는 축제의 낭만도 대학가의 활기도 없었다는 것을 촌철살인 같은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2005년 11월. 소슬바람에 떨어지는 가을낙엽처럼 대학가는 쓸쓸하다. 그때와는 사뭇 다른 대학가지만 쓸쓸함만은 그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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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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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EX란 그룹의 “잘 부탁드립니다”란 노래가 인기다. 면접에서 떨어진 취업준비생이 심사위원에게 잘 좀 부탁드린다는 노래 가사가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법 개정으로 손 안의 교사자격을 잃고 십수년에 걸쳐 하소연하던 미발추(미발령교사 완전발령 추진위원회). 교원 미임용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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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사회부장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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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를 살포시 덮은 낙엽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학생들이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이쯤 되면 누가 후보자로 등록 하는지, 혹시 내가 아는 누군가가 후보로 나가는지가 학생들의 사이에 관심사가 된다. 2006학년도 1년 동안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할 총학, 대의원 등의 자치기구와 각 단과대 학생회, 전공학과 학생회의 예비 대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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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애 취재부장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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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가에 모텔이 뜨고 있다고 한다.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와 쾌적한 환경, 거기다 저렴한 비용까지. 한 두시간 공강을 맞이한 대학생 커플들이 비디오방이나 DVD방보다 상대적으로 환경이 좋은 모텔을 찾는다고 하니 시대가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 과거 남들의 눈을 피해서 몰래 드나들곤 했던 ‘모텔’이 오늘날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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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문화부장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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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시리즈. 여기에 해리포터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헤르미온느가 꼬마집요정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만든 모임이 바로 SPEW(The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Elfish Welfare)다. 소설 설정에 따르면, 주인이 집요정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은 ‘해고’를 뜻한다. 그 때문에 대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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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사회부장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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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를 흔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시대라 한다. 덕분에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이라 하는 의식주가 바뀌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식단을 선호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매장마다 청정이니 무공해니 하는 식품들을 내놓고 있고 주택도 마찬가지로 환경친화적 주택을 찾고 있다. 단순히 잠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집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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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편집장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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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 고지서는 그냥 주세요. 납부 안할래요.’ 며칠 전 등록금 납부 창구에서 그만 실수로 학생회비를 납부할 뻔 했다. 지난해 ‘학생회비 납부율 저조’라는 기사를 쓴 이후 등록금 고지서 한쪽에 붙어있는 학생회비 고지서를 차마 뜯어 버리지 못하고 등록금과 함께 매 학기 꼬박꼬박 학생회비를 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공개된 ‘2005년도 상반기 학생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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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애 취재부장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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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학점? 연애? 돈? 외모?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4년동안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취업’에 관한 고민일 것이다. 요즘과 같은 경쟁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풍토가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좋은 배우자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것. 그렇기에 ‘취업’은 학생들이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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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문화부장
2005.09.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