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의료원 위탁운영, 그 결과는 제주도 지방의료원인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 하는것이 당장은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귀포의료원의 응급·중증질환 치료인프라 확충을 우선 추진하는 운영 개선방안이 도출돼, 향후 유관기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제의 배경서귀포시 인구가 20만명을 코앞에 두고 복합혁신센터와 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도시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의료 인프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제주 산남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은 현재 시설이
‘프로젝트 제주’와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 도민회의’가 10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 시청 일대에서 ‘그대로가 아름다워 필요어수다 양!’ 행사를 개최했다.‘제주를 담은, 제주를 위한, 제주와 당신의 하루’를 슬로건으로 현 제주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을 이야기하는 난장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전농 제주도 연맹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대명제주동물 테마파크 반대대책 위원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 △곶자왈사람들 △제주 4ㆍ3기념 사업위원회 등 14곳의 단체가 참가했다.
‘2019 화북유배문화제(주최·주관 제주시)’가 9월 27~28일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일원에서 개최됐다. 유배인을 맞이했던 제주의 옛 관문, 화북포구는 많은 유배인들이 오갔던 역사와문화의 현장이다. ‘화북, 유배문화로 역사를 품다’가 주제인 이번 문화제는 제주의 유배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은 추사 김정희의 유배생활을 재연한 ‘다시 추사를 만나다’ 공연이 열렸다.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경연이 펼쳐졌고, 탐나라 난타와 퓨전국악 소리께떼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화북포구의 저녁놀과 어우러져
≫오름의 왕국 < 끝 > - 다랑쉬오름제주도의 구좌 권역, 특히 송당리는 오름이 많이 모여 있어 ‘오름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인 오름을 꼽으면 용눈이오름과 백약이오름, 그리고 밧돌오름 등 크고 작은 많은 오름들이 있지만 그 중심에 있고 ‘오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화산체의 전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손꼽히는 다랑쉬 오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름의 여왕 기자가 찾은 다랑쉬오름은 유명세에 비해서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기자
인터뷰- 윤선주 오르머 대장 ▶소개 한마디.오르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제주에서 오름을 함께 오르는 젊은층(2030)의 모임이다.한 달에 한 두 번 날짜를 정해 모임을 공지하고, SNS를 통해 인원을 모집한다. 오르머에서 나는 대장역할을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적정한 날을 정해서 어느 오름에 갈지를 정하고, 오름에서 무엇을 하면 재미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가는 오름이 다르고, 회차별로 컨셉을 달리해서 진행한다. 구상이 완료되면,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서 저의 인스타그램 혹은 오르머 공식 계정으로 홍보하고 사람을 모집한다
≫ 행정안전부 전국 시군구 안전지수 조사결과, 제주도 하위기록연간 15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생활 인프라는 한계에 다다랐고 생활안전 분야도 취약한 실정에 꾸준히 급증하는 관광객수는 제주도에 해가 될 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유·출입되며 교통문제, 쓰레기 문제, 범죄 문제, 생활안전분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 편집자주> ◇제주도 범죄발생률 최상위 기록2018년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화재
≫오름의 왕국 - 물영아리 오름 백두산 정상 위에는 천지가 존재하고 한라산 위에는 백록담이 있다. 한반도를 대표하는 두 산의 정상 분화구에는 물이 고여 있다. 제주에서 한라산을 제외하고 분화구에 물이 고여있는 대표적인 오름은 물영아리오름, 사라오름, 물장오리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람사르습지로 널리 알려진 물영아리오름을 다녀왔다. ◇수려한 형태와 다양한 동식물들의 거처기자가 본 물영아리오름의 첫 모습은 드넓은 목장이 펼쳐진 뒷 배경에 우뚝 솟아있는 짙은 녹색의 웅장한 오름이었다. 이 오름
≫ 원희룡 도지사 VS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공개토론회 9월 4일 오후 7시 제주KBS 주관으로 제2공항 토론회가 열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찬식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 상황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공항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80분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토론에 앞서 원희룡 도지사는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현공항의 포화상태를 제2공항을 통해 유동인구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제2공항 반대측 박찬식위원장은 제2공항의 필요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터뷰-박윤정 오름알리미 ▶오름을 좋아한 계기는.아버지와 어렸을 때부터 집 근처 관악산을 많이 다녔다. 악바리 근성이 있어 정상을 찍을 때까지 포기하는 법을 몰랐다. 2013년 여름에 제주에 와서 동검은이오름에 처음 올랐다. 탁 트인 풍경에 넋을 잃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그 이후로 한 달에 한 번 제주에 내려와 오름에 올랐다. 한 번 왔을 때 10개 정도 오름에 올랐을 정도로 오름에 미쳐 살았다. 개수에 집착하기도 하기도 했고 올랐던 곳은 가급적 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신경쓰지 않고 오름에 오른다. 정확
억새가 펄럭이는 언덕에 해가 뜨고 있다.
“화해는 가해자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화해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폭력이다.” -영화에서 배우 한지민의 내레이션- 8월 8일 영화 이 개봉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김복동을 중심으로 그린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의 길을 걸어오신 27년간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은 역사적 사실을 꼬집고 현대인들이 애써 외면해왔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아직끝나지 않은 역사의 현 주소를 시사하고 있다. ◇세상에
‘2019 산짓물 공원 콘서트’가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7시 산짓물공원일대에서 진행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 KCTV제주방송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에 둠으로써 문화가 있는 탐라문화광장을 만들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함성이 가득했던 산짓물축제에 다녀왔다. ◇다양한 뮤직페스티벌 진행돼뜨거운 햇빛이 지기 시작한 오후 6시 무렵 많은 사람들이 산지천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연인의 손을 붙잡거나 세대를 아우르는 대가족들은
오름시리즈를 기획하면서 해당 오름에서 만나거나 관련된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단순히 오름하면 사람들은 넓은 들판, 억새, 말, 소 등 비슷한 것들이 연상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마다 오름을 오르는 이유, 오름에서 하는 일이나 생각들 모두 다르다. 그래서 본 기자는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오름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첫번째 주인공으로 새별오름을 지키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사랑씨를 만나봤다.▶평소 새별오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그냥 예쁘고 좋은곳이다. 그리고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다. 힘들고
흔히 제주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귤, 바다, 한라산 등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오름을 첫번째로 제주의 이미지로 꼽는 사람을 드물다. 그만큼 아직 오름의 매력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생화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름은 큰 화산의 옆 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으로 제주방언이다. 제주는 오름의 왕국이라고 불릴 만큼 약 368개의 수 많은 오름이 있다. 전 세계와 비교해 봤을 때도 손에 꼽히는 오름군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오름은 화산 분출물의 성질에 따라 화산 쇄설구, 응회구, 용암 원정구로 분류된다. 화산
1950년에 문을 열어 70년 가까이 제주도민들의 애환을 달래 온 ‘도민 소주’ 한라산. 제주시 삼도2동에서 호남양조장으로 시작해 1992년 현승탁 회장이 대표로 취임하면서 1993년엔 한라산소주와 제주 전통명주인 증류식 소주 허벅술을 출시한데 이어 1997년 한라산물 순한소주도 선보이면서 ‘도민 소주’로 입지를 다졌다. 1998년에는 회사명을 (주)한라산으로 변경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현재웅(42) 대표가 2013년에 취임하면서 ‘전국구 소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전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면서
5월 23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에서 을 주제로 박찬식(육지사는 제주사름, 제2공항 검토위원회 부위원장)씨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영리병원 반대하는 청년·제2공항 반대하는 청소년 (청청천막)이 주최했다. 다음은 주요 강연내용을 요약했다. ◇제주의 개발 양상과 과잉관광1960년대 이후 제주는 외화벌이 관광 주요지로 선정된다.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등을 기점으로 숙박업이 증가했고 달러(외화)를 수용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은 국내 첫 미로공원(Maze Park)이다. 제주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미국인 프레드릭 더스틴(Frederic H. Dustin)이 ‘제주역사기행’을 주제로 1995년 만들었다. 김녕미로공원이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되면서 제주지역만도 유사 미로 공원이 14개나 생겼지만, 연간 30만명이 찾아드는 국내 대표 미로공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김영남 대표는 김녕리가 고향이다. 대학 재학 때 고향에 내려와 김녕미로공원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게 김녕미로공원과 의 첫 인연이다. 김
제주도 내 청년 및 청소년들이 건입동 ‘꿈들’에서 5월 6일 ‘제주4·3과 광주5·18을 잇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제주대학교 학내 동아리 (쿰, 평화나비)가 주최했다. 이들은 4월과 5월에 5·18 광주 민주항쟁과 관련된 사전 세미나를 진행하고 5월 17일부터 현장답사를 위해 광주로 기행을 떠난다.이번 세미나는 광주에 방문하기 전 사전 배경을 학습하는 자리이자 나눔의 장이 됐다. 이에 기자는 2번에 걸쳐 광주민중항쟁을 알아보고자 한다.◇광주민중항쟁의 배경1979년 10월 박정희 정권 당시 차지철(경호
2015년 11월, 정부는 ‘성산지역을 입지로 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집회가 일어났고 4년이 지난 현재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관련 핵심 의혹으로 떠오른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보고서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속되는 갈등, 제2공항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리해봤다. ◇제2공항 찬성 입장제주국제공항은 국내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활주로 연장 공사와 터미널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항이 도심에 위치에 있고, 공항 인
서울 종로5가 시장 골목에 ‘동진사’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사업에 뛰어들었던 스물넷의 청년사업가, 주변에선 미쳤다며 그를 뜯어말렸다. 한라산에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산을 타러 서울까지 온 제주 청년의 눈에 띈 사업 아이템은 역시 ‘산’이었다. 등산복과 코펠, 텐트 등 등산용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한 게 ‘블랙야크’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비화다.등산 인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여가의 개념도 흔하지 않았던 당시 20대 청년의 무모한 도전이 4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아웃도어시장에 토종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