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동아시아대학생평화인권캠프 서울팀에서 주최한 ‘동아시아대학생평화인권캠프’(이하 인권캠프)가 4박 5일간 진행됐다. 인권캠프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진행되며 이번 캠프로 31번째가 된다. 서울, 부산, 광주, 제주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들이 모여 다른 지역, 다른 시간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공부하고 체험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들 사건들이 각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라는 공동체 속에서 권력의 작동 방식에 의해서 발생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캠프의 목적이다.◇ 주제이번 인권캠프의 주제는
◇ 대학생 멘토로 지원하다지난달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11박 12일 동안 학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스마트폰 치유’캠프가 제주시 한림읍 발리리조트에서 진행됐다.방학 계획을 세우다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서 ‘2017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멘토 모집’이라는 광고를 보게 됐다. 방학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대학생 멘토로 지원하게 됐다.총 13명의 대학생 멘토가 전문 상담가 선생님과의 면접을 통해 뽑혔다. 멘토들은 사전에 모여 캠프 시에 주의해야 할 사항, 상황
지난 7월 중순 일본 외무성에서 주관한 ‘2017년도 일본정부초청 한국청년방일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매년 모집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5월부터 모집을 시작하여 한국에 있는 3개의 일본영사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서 각 지역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진행됐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에서는 제주대학교 학생 9명이 선발되어 일본으로 갈 기회가 주어졌다.◇ JENESYS 2017‘21세기 동아시아 청소년 대교류계획(JENESYS)’의 일환으로 실시된 방일연수단은 방학
지난 7월 중순, 천주교 제주교구의 인솔 하에 217명의 봉사자들이 소록도로 3박4일간의 여정을 떠났다. 4일은 세상에 온정이 남아있는 걸 확인하기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약 34년 전, 제주도의 몇 천주교 신자들이 배를 타고 남해안의 한 자그마한 섬에 도착했다. “문둥이들이 득실대는 곳에 왜 사서 고생을 하러 가냐”, “가서 혹여 병이나 걸려오지 마라” 등 숱한 비난을 들으며 그들이 향한 곳은 이른바 ‘천형의 땅’, 소록도였다. 그들이 소록도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다.해외원정봉사, 재력가들의 기부 등이 봉사였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지리산 어린이 여름학교를 운영했다. 여름학교는 나눔, 어울림, 평화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자원교사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준비하고 시작하며자원교사들은 여름학교를 진행하기 3일 전인 7월 28일부터 연수를 받았다. 작은학교는 지리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다. 연수의 목적은 실상사 작은학교의 교육철학과 역사, 그리고 현재 이해였다. 3일간의 연수에서는 여름학교에서 진행할 마음 나누기, 프로그램 검토, 노래ㆍ
무료 부스와 유료 부스 구분하기 어려워둘째 날에는 축제로 인한 전체 휴강 날이었다. 하지만 안개가 끼고 흐린 날씨 때문인지 낮에는 사람이 적었다. 축제에는 각종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비롯해 컬러리스트 진단으로 개인의 컬러 이미지 메이킹을 해주는 퍼스널컬러 부스, 별자리, 카드를 이용한 타로점 부스, 장애 체험 부스, 데이트폭력 예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여성 인권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다. 하지만 유료 부스와 무료 부스의 구분이 애매했다. 무료 체험 부스를 이용하던 중 타로 점 부스가 근처에 있어서 타로 점을 받는
◇ 돌하르방, 올레로 마실 나가다 “제주도라는 공간은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형성된 다양한 시간적 경험이 교차하면서 만들어낸 구체적인 두께를 가진다. 돌하르방은 제주의 주체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공간을 상징한다. 올레는 인문학과 제주 사람들을 이어주는 매개공간을 의미한다. 마실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이미 제주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원주민, 그리고 이주민 사이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징한다.”2014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의 “돌하르방, 올레로 마실 나가다” 사업이
제주대신문 취재팀은 2월 22일 제주에서 홍콩을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2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은 날씨와의 싸움이었다. 2월말의 제주의 온도가 평균 5도 정도에 머물렀으나 싱가포르는 30도에 육박했다. 게다가 우기의 끝자락이라 비가 자주 왔다. 습도까지 높다 보니 불쾌지수 또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취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다.싱가포르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관광이 잘 개발돼 있다. 싱가포르와 제주 관광지의 차이점과 어떻게 관광지가 구성돼 있는지 알아봤다. 이 도시국가의
◇제주 불교의 역사와 함께 한 기도수행도량에서 로0관음사는 한라산 650m 기슭 중산간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本寺)로, 제주의 여러 신화, 전설, 민담에 괴남절, 개남절, 동괴남절, 은중절로 표기된 사찰이 중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각지에 “관음사”라는 사찰이 흩어져 있다 보니, 사찰 홈페이지의 소개글에도 “고려 성종 때 지리서인 에 관음사의 기록” 있다고 오기되어 있다. 하지만 중창될 때에 관음신앙과 관련한 인연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사찰 연혁에 따르면 한라산관음사
제주대신문 취재팀은 2월 22일 제주에서 홍콩을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2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은 날씨와의 싸움이었다. 2월말의 제주의 온도가 평균 5도 정도에 머물렀으나 싱가포르는 30도에 육박했다. 게다가 우기의 끝자락이라 비가 자주 왔다. 습도까지 높다 보니 불쾌지수 또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취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다.싱가포르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관광이 잘 개발돼 있다. 싱가포르와 제주의 관광지의 차이점과 어떻게 관광지가 구성돼 있는지 알아봤다. 싱가포르의
◇ 황무지에서 노래하는 평화“그런데 쿠마의 시빌이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걸 정말 내 눈으로 보았어. 애들이 ‘시빌, 뭘 바라세요?’라고 조롱하니까 그는 ‘죽고 싶어’라고 대답했어.” 로마 문필가 페트로니우스(Gaius Petronius Arbiter, ?~66)의 에는 로마의 유명한 여성 예언자 시빌(Sibyl)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의 아름다움에 반한 아폴로 신이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하자, 때마침 한 움큼 쥐고 있던 모래를 가리키면서 이 모래알 수만큼 오래 살게 해 달라고
대규모 개발에는 항상 불편한 이면이 있다. 제주에 건설되고 있는 복합리조트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이득 못지않게 도박이나 환경파괴 등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크다. 그래서 부작용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중요하다. 복합리조트란 관광 레저, 오락과 공연, 쇼핑, 카지노, 테마파크 등 관광 휴양은 물론 업무, 문화 등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며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레저 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리조트를 말한다. 제주만 해도 녹지그룹 자회사가 제주시 노형동에 지하 6층, 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제주 드림
제주대신문 취재팀은 2월 22일 제주에서 홍콩을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2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은 날씨와의 싸움이었다. 2월말의 제주의 온도가 평균 5도 정도에 머물렀으나 싱가포르는 30도에 육박했다. 게다가 우기의 끝자락이라 비가 자주 왔다. 습도까지 높다 보니 불쾌지수 또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취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다.싱가포르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국제자유도시를 추구한다. 물류,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롭고 세계적 수준으로 금융시장이 발달돼 있다. 제주대신문 취재팀은 제주도와 싱가포르기 국제자유도시로서
인구 증가와 이주 열풍으로 제주가 핫 플레이스(Hot Placeㆍ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로 떠올랐다. 그러나 자고나면 오르는 ‘미친 집값’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 1위인 제주지역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다. 제주지역 부동산 대책과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주】▲제주 집값 왜 올랐나최근 웰빙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다. 은퇴 후 안락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제주에 정착하려는 이주 열풍이 불고 있다. 제주살이에 대한 로망으로 이주민들이 몰려오면
◇일제강점기 금괴매장지에서 유원지로, 지금은 ‘쓸쓸하神’채로산천단에는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된 곰솔이 있다. 곰솔은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으로 흔히 해송, 검솔, 흑송이라고 불린다. 주분포지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해발 700m 이하로,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내륙지방이나 깊은 산속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산천단곰솔은 본래 9그루가 있었는데 1965년 벼락을 맞아 1그루가 고사하고 현재는 8그루가 남았다. 높이는 21-30m로, 수령은 500-600년으로 추정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제주도의 수목 중에서는
1. 들어가는 글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인 화산섬 제주는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1500만 명을 맞았다. 오버 투어리즘(Over-Tourism)에 이르는 외형적 성장으로 인해 환경적, 사회ㆍ문화적, 경제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부정적 담론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관광지와 지역 공동체의 단절이 심화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은 더 이상 질적 전략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절박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이 요구되는 이유다.그런 의미에서 관광분야의 경우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오투어리즘(
3월에 들어선 제주는 그 초입에서 꼭 한 번은 겨울의 어느 차가운 날을 소환한다. 아직은 그렇게 나른해할 때가 아니라고, 하루 자고 일어나면 이만큼씩 자라난 고사리를 캐려면 한 번쯤은 옷깃을 여며야 한다고 말이다. 옷깃을 여미고 제주대 후문을 나서면 516도로로 나가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만날 수 있다. 길지 않은 이 2차선 도로 한 차선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때조차도 상가를 따라 주차된 차들 차지다. 오르막길인 탓이겠지만, 산으로 가는 길은 본래 오르막길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저 높은 천상도, 저 밑의 지하도 아닌 평평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원조에 있어서 한국을 지칭하는 말이다.해방 이후 1950년대까지 한국은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최빈국이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우리나라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집중적인 원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이러한 성장과정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를 활용한 경제ㆍ사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라뮤즈홀을 찾아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11월 23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교양강의인 ‘제주대 문화광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표 의원은 문화와 엮어 현 정치 상황을 가감없이 비판했다. 다음은 강연초록.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원인은 문화에서 발생했다. 미르 재단, K-Sports 등은 모두 문화와 연관돼 있다. 취임식 당시 오방낭을 쓰거나, 정부부처 엠블렘ㆍ상징이 모두 제각각이었는데 태극문양에 하얀색으로 통일시켰다. 오방낭은 샤머니즘에 기초한 것이고, 엠블렘
11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동갑내기(회장 정학 경영정보학과 3)’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야심찬 동아리인의 축제’가 제주시 동문로터리 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취미와 자기계발보다 자격증과 스펙의 중요성이 강조돼 동아리 활동이 저하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 기자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