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동문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 우리는 험난한 역경을 딛고 일구어낸 열정의 열매이며 숭고한 발자취인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제주대학교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1952년 제주초급대학으로 출범한 우리 대학교는 1962년 국립대학으로 이관되었고, 198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명실상부한 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진리ㆍ정의ㆍ창조의 교육이념을 계승해 온 우리 대학교는 현재, 15개 단과대학에
비바람 부는 날들을 견디며 토석 위에 조금씩 쌓아 놓은 형상이 이제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미래의 기반으로 높이 솟아올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침묵?〉옥또杉?일들을 성찰할 때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는 교과서 속의 전제는 얼마나 절실한 것이었던?』觸?가로등에서 쏟아지는 차가운 불빛을 받으며 교문을 넘어서는 젊은이에게 애써 세워 놓은 꿈이 멀리 달아나 숨죽여 고민하는 젊은이에게 물론 진실은 있을 터이지만 내버린 인쇄물의 구석에서도 우중충한 건물 안의 실험실에서도 진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햇살이 넓게 퍼지는 날에는 처음으로 일이 시작
제주대학교는 진리ㆍ정의ㆍ창조의 뜻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왔다. 개교 68주년을 맞아 학생자치기구 대표의 축하메사지를 실었다. 5월 27일은 제주대학교 개교 68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모든 학우, 교수, 교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5월은 학우들의 소중한 추억인 대동제로 찾아봬야 할 시기다. 1학기에 대동제를 개최할 수 없어 아쉽다. 2학기에 진행 예정인 대동제는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현재 우리는 코로나19로 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제주에서는 민주화 열기와 함께 4ㆍ3진상규명운동이 활발히 벌어졌다. 그 당시 제주대학교는 4ㆍ3에 대한 언급, 이슈화, 공론화에 힘썼다. 1989년 총학생회장 홍명환(제주특별자치도의원)씨와 1992년 총학생회장 윤철수(헤드라인제주 대표)씨를 만나 당시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생활은 어땠나1980년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수업이 이뤄지기보다는 사회문제와 사회현상에 질의와 논박이 오가는 상황이 많았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취직을 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했다. 학점에 연연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본교 신입생들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강의로 인한 많은 양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이러한 고충들을 인지했던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의 대면 상담 신청을 기다리지 않고 본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다른 대학에서는 대부분 코로나로 인해 개인 상담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있는 상태이나 본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 정서지원 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 15명을 위촉해 상설상담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했다.4월 20일부터 5월 14
이근 이사장은 2019년 9월 제1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해 1988년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1996년에는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에 이어 다보스포럼 한국위원회 의장,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전문가위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미래전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외교ㆍ통상과 국제교류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동아일보에서 ‘10년 뒤 한국을 빛낼
제주대학교가 한국어 수요가 높은 신남방ㆍ신북방 국가로 진출할 한국어 교육자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제주대가 국제교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제주대학교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근, 이하 KF),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지난 3월 18일 제주대학교 회의실에서 ‘신남방ㆍ신북방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도ㆍ베트남ㆍ스리랑카ㆍ인도네시아ㆍ태국ㆍ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와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우즈베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 등 신북방 국가는 한류 열
5월 1일자로 5명의 학생이 수습기자로 발령났다. 앞으로 제주대신문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수습기자들은 제주대신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앞으로 제주대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본다. ▶신문사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김도연 : 기회가 있을 때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순간에는 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경험 후에는 적어도 후회는 없었다. 신문사는 기자라는 나의 꿈을 조금 더 가깝게, 어떻게 보면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주대신문의 역사는 1954년 제대학보의 창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故강통원(영어영문학과 졸) 초대 편집국장이 학도호국단(현 총학생회) 소속 학예부 차장으로 활동하며 제작했던 타블로이드 신문은 어느덧 66주년을 맞았다. 제주대신문은 그동안 제대학보, 제대신문, 제대신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묵묵히 대학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제주대신문의 위기와 방향제주대신문 66년의 역사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제주대신문은 60년대 중반까지 제대로 된 공간조차 없었고 수차례에 걸쳐 주간교수와의 갈등으로 학생기자들이 대거 퇴사하기도 했다. 1980
▶제주연구원의 역할과 기능은.제주연구원은 1997년 5월 7일 설립돼 얼마 전에 22주년을 맞았다. 제가 10대 원장으로 작년 1월에 취임했다. 연구원은 한 마디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행복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관이다. 2017년 5월 1일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제주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그러나 도민들은 아직도 제주연구원을 생소해 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에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이 있다. 현재 울산발전연구원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연구원이 ‘발전’이나 ‘개발’을 빼고 명칭을 변경했다. 산업발전
당신은 학교시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혹시 몰라서 이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교내 순환 버스가 있을 정도로 넓은 캠퍼스를 자랑하는 제주대학교는 의외로 숨겨져 있는 장소가 많다. 학교에 다니면서 그 학교만의 편리한, 특색 있는 장소를 갑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대신문이 학생들이 모를 법한 4곳을 확인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영화티켓은 너무 비싸잖아?중앙디지털도서관은 2017년 10월에 학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개관된 장소이다. 중앙 도서관 뒤편에
▶교류수학을 하게 된 계기는학과 특성 상 해외로 많이 떠난다. 교환학생을 가는 선배들이 많다보니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 입대하기전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21년 동안 살면서 육지나 해외도 거의 안 가보고 너무 안에만 틀어 박혀 살고 있던 것은 아닌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 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래서 군대를 갖다온 후 이번에 한번 ‘해외에 가서 열심히 다녀보자’ 라는 생각을 갖게 돼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됐다.주변 사람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다. “너는 해외를 가는 것을 좋아하니 관심을 갖는다면 어디든 떠날 수 있어”라고 말이
▶학생회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일은대학교를 다닐 때 아니면 할 수 없는 자리이기에 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됐다.학생회장을 준비하던 작년 2학기가 기억에 남는다. 당시 선거를 도와주는 친구들과 함께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에게 얼굴을 비추며 유세를 진행했다. 오랜시간동안 얼굴을 비추며 홍보를 하고 밤늦게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성취감을 잊을 수 없다.또한 공적인 행사를 준비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보통 한 달전 부터 행사를 계획하고 회의를 거쳐 행사를
학생들이 학적이나 학사, 출석에 대해서 알고자 할 때 누구를 찾아갈까? 바로 조교다. 일반적으로 조교를 생각할 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떠올린다. 몇몇 사람들은 조교를 소위 ‘꿀’직업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하지만 과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모습만이 조교의 모습일까? 조교라는 직업이 ‘꿀’ 직업이라고 표현할 만큼 편한 직업일까?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조교와는 다른 모습을 알아보고자 고하나(화학ㆍ코스메틱스학과), 김재만(음악학부)씨를 만나봤다. ◇실험을 준비하다 - 고하나 (화학
5월의 광주는 피로물든 영령들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로 가득하다. 학내동아리 사회인문학 ‘쿰’과 ‘평화나비’는 5월 17일 광주로 떠났다. 사회인문학 동아리 쿰과 평화나비는 매해 5월 광주로 떠난다. 도내 청년 21명과 청소년 2명이 총23명으로 결성됐다. 이에 기자는 5ㆍ18민중항쟁의 역사와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유적지를 방문해 느낀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하게 되었다.◇17일 첫째날 / 5ㆍ18 역사기행의 발걸음광주로 도착한 이들은 구도청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으로 향했다. 구도청은 5ㆍ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에 맞
제주대학교가 설립된 지 어느새 67년이 지났다. 정확히 말하면 ‘제주대학’으로 개명된 지 67년이 지난 것이다. 사실 제주대학 이전의 숨겨진 역사가 있다. 바로 ‘제주대학원(濟州大學園)’이다. 오늘날의 대학원이 아닌 과거 1951년 11월에 제주향교(濟州鄕校) 명륜당을 강의실로 해 설립한 제주대학원이 오늘날 제주대학교의 시초이다. 제주대학교의 옛 터이기도 한 제주향교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제주향교의 모습제주도 내에는 제주향교, 대정향교, 정의향교가 있다. 그중 제주향교의 규모가 가장 크다. 향교안으로 들어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