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록문학상 당선소감

먼저 보잘 것 없는 시작 실력에도 좋게 봐주셔서 당선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번 34회 백록문학상에 출품을 준비하면서 되도록 지나친 비유와 알 수 없는 표현을 피해 쉽고 단순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들은 줄글 같이 편안하게 읽히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길 바랍니다.
 
2학년 1학기부터 들었던 ‘현대시학’ 수업 덕에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를 쓰는 것이 두렵고, 막상 어려운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편의 시를 쓰면서 시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표현도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미흡한 시를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시를 쓰게끔 해주시고, 제 시를 보면서 아낌없는 칭찬과 비평을 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제 진심을 글을 통해 눌러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교 없는 담백한 시를 쓰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만한 진심을 전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시를 쓰면서 써지지 않는 표현들 때문에 골머리도 앓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면서 생각의 깊이도 깊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시라고 하기엔 단순하고 밋밋하지만 제 진심을 시 속에서 발견해 부족한 솜씨의 시에도 손을 들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제가 항상 아끼는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올립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