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열람실에서 나는 악취로 인해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8월 도서관 자유게시판에 중앙도서관 내 열람실에서 일정한 시간이 되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한 학생은 제2도서관에서도 악취가 나고 있다며 답글을 달았다.

도서관은 중앙도서관 내 악취에 대해 도서관 뒤편 휴게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것이라고 답변을 했다. 제2도서관의 악취는 냉난방기 가동시 생기는 배출열과 각종 인공열로 인해 매연이 발생했고, 이는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를 통해 열람실에 스며든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도서관 내 악취는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후 줄어들었다. 하지만 제2도서관은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기 가동시 냄새가 다시 날 것으로 보인다. 문소연(응용생명공학전공 3)씨는 여름철 냉방기가 작동되면 창문을 열어 환기시킬 수 없어 곤욕을 치뤘다 며 제2도서관을 이용할 때 열람실 내 냄새를 참으며 공부했다 고 말했다.

이민철 학술정보팀 실무관은 우선 임시방편으로 옥상에 있는 실외기의 구멍을 막아 매연이 열람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며 현재 냉방기 작동이 중지돼 정확한 원인파악이 힘든 상태이므로 겨울철 난
방이 시작될 때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양철영 시설과 실무관은 민원이 제기된후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냉방기 작동이끝난 시점이라서 원인파악이 어려웠다 며냄새가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
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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