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입후보자 인터뷰 - 신세계 선거운동본부

▲ 신세계 선거운동본부 정 - 김남주(경제학과 4, 왼쪽), 부 - 한권담(전산통계학과 4).

▶출마 동기.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이 권위적인 자리가 아니라 일반학우 모든 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자리로 느끼게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일반학우의 입장이었던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를 좀 더 잘 듣고 대변할 수 있다. 이런 점을 통해 일만아라 학우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

 

▶ 신세계 슬로건의 의미.

신세계란 새로운 세계 또는 새롭게 생활하고 활동하는 장소나 경지를 뜻한다. 대학내 활동의 최고의 가치는 도전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도전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만아라의 학우들이 신세계 로 향하는 길을 만들어줄 학생회가 되고자 이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투명한 신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모바일 학생증 안에 학생회 페이지를 만들어 이를 통해 공약 이행 진행 과정과 예산이 쓰인 영수증을 빠짐없이 공개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돼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 페이지를 보면서 학생회의 투명도를 판단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 공약에 대해.

그동안 학생증이 분실되고 파손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런 염려가 없는 모바일 학생증을 만들어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약을 계획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동아리와 의견을 나누어 모바일 학생증 앱을 만들 예정이다. 모바일 학생증 앱을 누르면 모바일 학생증, 생협과 연계된 시설 결제, 학생회 페이지, 학교 인근 자취방 정보 제공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도서관 이용에만 국한됐던 학생증에 도서관 자리배정, 도서 대출 기능도 추가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학생증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대학 행사와 학생회 소식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푸쉬 알림 기능 도 있어 신속하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 보안문제에 대해.

보안문제는 타 대학의 사례들을 참고해 정보통신원과 학생복지과와 협의했다. 학생증의 바코드가 찍힌 후 30초가 지나면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바코드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용되면 없어지는 일회성의 그치므로 현재 모바일로 사용되는 기프트 콘과 같은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

 

▶대학 내 약자들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총학생회는 일만아라를 대변하는 기구로써 대학 내 약자가 없게 하는 것이 곧 총학생회의 역할이다. 장애인인권대책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지원이 부족하다. 장애 학우를 위한 시설들도 부족해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힘든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런 목소리를 듣고 신세계에서는 장애학우들을 위한 기숙사 식당 언덕길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숙사에 생활하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우들의 경우에는 기숙사 식당 계단 길을 이용할 수 없어 먼 길을 돌아서 가야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이 길이 고행길이 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기숙사 1호관에서 식당까지 이어지는 흙 언덕을 허물고 경사로로 바꿔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계획했다.

유학생의 경우는 제주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경로가 적다. 따라서 신세계는 서울대의 대외협력국의 사례를 참고해 유학생 복지국을 창설할 계획이다. 유학생을 위한 복지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 작성해 유학생 학우들이 전보다 더 쉽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축제 때 유학생 부스를 운영하고자 한다.

 

▶ 진짜 총학생회의 공약들과 겹치는 것도 많다.

새로운 공약을 내세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던 일만아라 콜센터, 무빙위크 등 공약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와 같이 공약들을 내세웠다. 신세계는 이전의 공약들을 계속해서 시행하되, 시행 중 불편했던 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무빙위크는 이전보다 기간을 연장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또 타 지역 학우들은 학내에 짐을 따로 맡길 수 있는 보관함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진짜 총학생회가 시행하는 헌책방 같은 경우에는 생활협동조합과 연계해 중고 서점을 운영할 것이다. 백두관 식당 입구가 아닌 학생회관 내 위치한 서점과의 협의를 통해 서점의 일정 공간을 중고서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매학기 말 중고서적을 구입해 매 학기 초 시기에 맞춰 중고서적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자에게는 교내 생활협동조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협 기프트 카드를, 구매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학우들의 안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제주대학교는 교통안전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비가 오는 날 밤에는 중앙선과 횡단보도의 구별이 쉽지 않다. 운전자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형광차선 도입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초보운전자들의 사고 방지를 위한 카스토퍼 설치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돌발상황 대처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행사 전에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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