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가 야외음악당 철거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음악당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야외음악당은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 등에서 행사를 진행할때 사용하고 있다. 야외음악당에서 행사를 열 경우에는 무대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 비용을 줄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시설과(과장 최승화)에서는 야외음악당이 지난 1980년 시설돼 노후 됐으며 사용 횟수도 적다는 이유로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양영우 시설과 기획팀장은 야외음악당의 훼손 정도가 심해 학내 흉물로 남아 있다 며 사용횟수에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예산이 마련되는대로 야외음악당을 철거할 계획 이라고 했다.

야외음악당 철거에 대해 안은지(관광경영학과 3) 女기부터 총여학생회 부회장은 올해 총여학생회 축제를 야외음악당에서 진행했다며 행사 진행을 위해 무대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편리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야외 음악당이 철거된다면무대설치 비용과 준비에 번거로움이 클 것 같다 고 말했다. 학내에는 야외음악당을 제외하고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 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따라서 야외음악당이 철거 된다면 행사마다 무대를 따로 설치해야 해 문화 행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외음악당의 철거가 아닌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총학생회에서 추진한 야외음악당 재건축 논의는 표류 중인 상황이다.

양소영(사회학과 3)씨는 타 대학은 노천극장, 야외음악당 등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해 야외음악당 재건축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고광표(경영학과 4) 총학생회장은 야외음악당 재건축은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사업 이라며 제3도서관도 꾸준하게 요구한 끝에 신설된 것처럼 야외음악당 재건축도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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