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상의 원인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간을 공유하는 식당과 카페에서 뛰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등 피해를 주는 아이들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은 아직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 공공장소에서 뛰거나 소리를 지를 수는 있다. 그렇기에 부모가 그것을 통제함으로써 그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그렇지 않은 부모들의 수가 많아졌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을 넘어 자신의 아이들이 위험한 것을 만져 일어난 사고도 자신의 부주의가 아닌 가게의 책임으로 잘못을 떠넘기기도 한다.
모든 부모들이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례가 잦다. 몰상식한 부모들을 사전에 가려낼 방법도 없기에 일부 가게는 아이들을 받지 않으며 피해를 막고자 한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찬성을 표하고 있다. 공공장소나 식당에서 기저귀를 가는 등 피해를 주는 사례들이 소문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노키즈존이 마냥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반대의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일부 몰상식한 부모들로 인한 입장 금지 제한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또 시민인권단체는 노키즈존이 확산된다면 노인들, 장애인을 배제하는 노실버존 , 노핸디캡존 등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키즈존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아이들이 주는 피해에 기준을 두고 입장을 제한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이끈 것은 일부 몰상식한 부모들이다. 만약 처음부터 그들이 아이에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되는 예절을 주의시켰으면, 다른 사람이 피해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노키즈존이 입장 제한하는 것은 말썽을 피우는 자신의 아이를 제재하지 않는, 일부 배려 없는 부모들이다. 어느 순간부터 홍대 강남 수도권 대부분의 가게는 노키즈존이다. 노키즈존은 지금의 각박한 세상에서 만들어진 안타까운 현상이다. 이 정답 없는 논란을 가지고 찬반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아이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입고 싶지 않은 가게 측과 원하는 곳을 가고 싶은 부모들의 양측이 팽팽하다. 속 시원한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피해를 주던 아이들의 부모가 태도를 바꾸고 서로 배려하며 입장을 고려한다면 노키즈존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