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85%에 이르고 있다. 또 장학금은 등록금의 절반을 넘어 60%에 육박하고 있다.

2013년 전체 재학생 중 한 번이라도 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의 비율은 85%에 이른다. 지급된 장학금 비율은 국가장학금이 65%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 장학금 11%, 성적 우수 장학금이 9%를 차지했다.

2013년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약 223만원으로 1인당 평균 등록금(약 378만원)의 5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지급된 장학금 비율(48%)보다 11%가 높다. 2012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약 379만원이며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약 184만원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 수와 장학금지급금액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도내 외부기관단체나 기업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해 교외장학금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제주대의 등록금이 인하됐음에도 장학금 확보가 잘돼 있어 9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했다. 교내장학금은 대학본부가 등록금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약 1억8000만원이 증가했다.올해도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1인당 평균 장학금은 목표금액인 200만원을 넘어 현재 약 209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복지과(과장 이상원)는 올해 1인당 장학금 목표금액을 약 224만원으로 작년과 같이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59%로 전망하고 있다.

올 4/4분기 장학금 추가 집행예정금액은 교내근로장학금 2억2000만원, 국가장학금 9000만원, 교내장학금 3000만원으로 총 3억4000만원이다. 현재 집행된 장학금은 약 220억6000만원으로 집행예정금액을 더한다면 올해 예상 장학금 지급금액은 약 224억6800만원에 이른다.

이현주 학생복지과 실무관은 성적과 학점 기준에 미달해 국가장학금을 받지못한 학생들이 500명에 이른다 며 아르바이트보다 학업에 좀 더 집중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면 학비 부담이 많이 덜어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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