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원보(한영과) 통역번역대학원장

▶취임 소감은.
 
과도기적 시기에 맡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통번역대학원은 강의실이 없고 강의를 모두 외국어 교육원에서 하고 있다. 2016년 2월 경에 현재 생명과학대학이 쓰는 동에 옮길 예정인데 그 과정을 잘 마무리 해야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임기 중에 중점 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첫째는 안정적인 신입생확보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둘째로는 가능하면 지원자들을 많이 늘려서 정원을 30명 정도의 규모를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통번역대학원이 만들어진지 15년이 됐는데 아직도 한영과, 한독과, 한중과, 한일과 4개학과 통틀어서 정원이 22명밖에 안된다. 이를 다방면으로 노력해 정원을 늘릴 것이다.
 
셋째는 학부생들에게 통번역대학원을 적극 홍보할 것이다. 현재 매년 10월달에 있는 공개강좌를 제외하면 학부생들과의 연결고리가 없는 수준이다. 때문에 통번역대학원이 있는 것을 모르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이다. 여러 수단으로 학부생들에게 통번역대학원을 소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번역센터에는 대학원 졸업생들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 중에 외부의 통번역 일을 안정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제주에서 국제적 행사가 많은데 통번역대학의 역할은.
 
제주포럼을 비롯해 많은 국제 행사에 통번역 졸업생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해 제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래에 부족한 도내 통역인력이 우려된다. 통역인력이 꾸준히 10명이면 10명, 20명이면 20명 자체적으로 제주 도내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육지 인력이 내려와 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도(都)와 합교 측 모두 윈윈(win-win)하는 정책을 연구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제주 도내의 통역 관련 일들을 통번역대학원이 수주를 해야 한다. 또한 도내의 통역만 해도 생계에 지장이 없다는 인식을 졸업생들에게 심어줘 육지로 유출되는 비중을 줄여야 한다.

▶대학원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
 
졸업 후 진로는 통번역을 활용한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출판계 전문번역사, 해외 어학원 강사 등 여러 분야에 종사한다. 상당 수의 졸업생들이 통번역센터에서 일하기도 한다.

▶학부와의 교류를 위한 노력은.
 
10월달에 학부생들 상대로 통역이나 번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별강연을 한다. 그 부분에서는 대학원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고민해서 통번역 대학원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관심을 갖게하는 공개강의를 많이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
 
통번역대학원은 제주대에 3개있는 전문대학원 중 하나이다.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통번역대학원 학생들은 다른 대학원과 달리 한 학기에 18학점이상 이수할 정도로 열심히한다. 그들이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전문가가 되길 도와주고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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