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이 생각하는 대의원회는 무엇인가. 
　
총회, 감사, 선거를 주최하는 학과대표로 이뤄진 집단이기 때문에 학생회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자치기구이기 때문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기 중에 중점적으로 시행할 정책은 무엇인가.
　
우리는 정책을 시행하는 기구라기보다는 저희의 역할인 총회 감사선거에 포커스를 두고 운영할 것이다. 그래도 굳이 하나 꼽아보면 대의원회 기념품 증정이다. 총회의 학과대표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선 당시 여러 경로를 통한 대의원회의 업무를 공개한다 했는데 아직 홈페이지에는 ‘우선순위’가 적혀있다.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또한 감사와 총회 결과는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많은 학우들이 알 수 있도록 SNS와 대자보 등 여러 창구로 게시할 것이다.

▶올해에는 감사, 선거, 총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우선은 1학기 대의원총회에서 학생회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감사 같은 경우에는 작년보다 더 강력한 조항을 만들어서 학과와 단과대학, 4대 자치기구의 깨끗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거 같은 경우는 선거 비용을 줄이고 과열되는 분위기를 막기 위해 2주인 선거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본 업무 외의 이벤트성 행사는 집중도와 예산을 분산시킨다라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총대의원도 학우들을 위한 학생자치기구이기 때문에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벤트성 행사의 경우 예산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아 3가지 기본 역할에 지장 가지 않도록 약속한 공약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출직인 총대의원회 또한 견제할 수 있는 독립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독립적인 선관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학과대표들이 선택해서 선출된 임원들이고 독립적 선관위가 만들어진다면 총대의원회의 존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독립적인 선관위가 만들어진다 해도 혼란을 겪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총대의원장이 당연직으로 선관위원장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학과 감사 기준을 어떻게 체계화할 것인가.
　
학과비 논란이 많다. 학과비 예산 측정의 권한의 학회장의 권한이다. 학과마다 특성이 다르다 보니 학과비가 모두 다르다. 예산을 통일할 방법이 없나 해 수없이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 년도에 확실한 변화를 준 것은 선 정기총회 후 수금이다. 정기총회는 한 해 학과예산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학과대표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이를 강력한 조항으로 만들어 규제를 강화했다. 모든 학과가 이를 따랐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90%이상의 학과가 이를 따랐고 따르지 않은 과를 조사할 것이다.

▶왜 학과마다 예산이 다르다고 보나.
　
사범대학의 경우 인원수가 적고, 공과대학은 학생이 많은 반면 학술박표회 같은 행사가 많다. 따라서 한마디로 학과 특성인 거 같다. 인원 수와 행사 수와 규모 등이 예산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