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피어나는 동아리탐방2> JㆍUㆍSㆍT

▲ JㆍUㆍSㆍT 학생들이 함덕해수욕장에서 스쿠버다이빙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한계수심인 약 30m까지 잠수해 즐기는 스포츠이다. 스포츠로서의 목적 외에도 수중, 작업, 학술연구 등에 이용된다. 그래서 근래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JㆍUㆍSㆍT’는 체육동아리에 속해 있는 스쿠버이빙 동아리이다. ‘JㆍUㆍSㆍT'’는‘JeJu University Scuba diving Team’의 줄임말이다. 이 동아리는 1985년 UDT출신의 학생들에 의해서 탄생됐다.

◇오해와 주변 시선
 
36년째 이어지고 있는 ‘JㆍUㆍSㆍT’는 설립당시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시에는 스쿠버다이빙이라는 용어가 생소해 해녀들이나 주민들이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면 해산물을 마음대로 먹고 생업에 방해되는 활동을 한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시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JㆍUㆍSㆍT’학생들은 제주 앞바다 해양 정화활동 등을 하면서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이미지개선에 앞장섰다. 그들은 훈련을 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심해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는 등 정화활동을 했다. 때문에 주민들과 해녀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들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그 봉사정신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이들이 훈련할 때 지켜봐주고 박수도 쳐준다고 한다.

◇긴장감이 맴도는 훈련과정
 
그들의 훈련과정은 늘 긴장감이 맴돈다. 바다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JㆍUㆍSㆍT’는 훈련을 이론교육, 1차 훈련, 2차 훈련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에서는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기본지식을 가르쳐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회관 시청각실에서 PPT를 이용해 기초적인 장비에 대한 설명과 기본이 되는 기술을 설명한다. 또한 안전교육과 수신호에 대해서 진행한다.
 
1차 훈련에서는 스쿠버다이빙 복장을 착용하고 해안가를 뛰는 기초체력다지기 프로그램을 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지역주민들이 박수를 쳐주며 응원해주기도 한다. 체력훈련이 끝나면 바다적응훈련 등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2차 훈련은 5박 6일동안 합숙훈련을 통해서 진행된다. 본격적으로 공기통을 이용해 스쿠버다이빙훈련을 한다. 학생들은 총 3번의 교육기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다.
 
홍선주(생활환경복지학부 3)회장은 “학생들이 처음에 가입하면 개인장비를 사야한다”며 “개인장비의 가격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취미생활을 위해 투자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마치고 테스트를 통과하면 자격증이 발급된다”며 “스쿠버다이빙은 본인이 노력한 만큼 얻게 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2차 훈련까지 끝나면 ‘JㆍUㆍSㆍT’에서는 간단한 테스트 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제공한다. 자격증을 받은 학생들은 2학기가 되면 직접 장비를 가지고 범섬, 섭섬, 문섭 등에 가서 다이빙연습을 한다.
 
홍선주 회장은 “저희 동아리는 자신의 체력한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며 “가입하신다면 한계를 뛰어넘는 의지와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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