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2월 우리대학 졸업생 절반 가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과대학은 매년 취업률 100% 전통을 이어갔고, 농업생명과학대학도 10명 중 7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도 1/4분기 단과대학별 취업률 현황(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자 2027명 가운데 정규직 544명, 비정규직 288명, 자영업 32명 등 모두 864명이 취업(46.7%)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자는 국내 129명과 국외 15명 등이며 33명이 군입대를 지원했다.
 특히 의과대학은 취업률 100%를,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도 각각 76.6%, 50.4%의 취업률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경상대학 52.8%, 공과대학 42.9%, 인문대학 41.8%, 법정대학 41.3%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졸업자의 취업률보다 7.8%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여학생 졸업자는 9.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력 창출 요인이 줄어든데다 대학 졸업생의 양적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관계자는 “올 들어 경제난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 4년제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전국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취업률은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와 입대자를 뺀 나머지 중에서 취업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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