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피어나는 동아리탐방 3

▲ 로타랙트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봉사를 하고 있다.

‘로타랙트’는 교양봉사동아리에 속해 있는 봉사동아리다. ‘로타랙트’는 Rotary Action의 합성어로 18~30세까지 남녀 청소년으로 구성된 연합봉사 동아리이다. 또한 ‘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전 세계 18만명을 회원으로 두는 단체이다.
 
제주대 ‘로타랙트’는 창립 이후 현재 33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들은 33년 동안 도내의 각종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맡아서 진행했다. 또한 현재는 여성장애우가 있는 ‘작은 예수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10년째 이어지는 정기봉사활동
 
‘로타랙트’는 도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장애인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에 봉사활동과 스태프 역할을 자처해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그중에서도 로타랙트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활동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작은 예수의 집’ 봉사이다. ‘작은 예수의 집’은 20~30대 여성장애우들이 거주하는 집이다.
 
이들은 2주에 한번씩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오후 1시에 모인 이들은 4시간씩 여성장애우들을 위해 봉사를 진행한다. 봉사를 하기 전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는다. 그 후 분담해서 활동을 시작한다. 청소도 하고 장애우분들과 산책도 다니고 담소를 나누는 등 이들은 항상 웃음지으며 진짜 봉사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또한 봉사를 받는 사람들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매순간순간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봉사를 하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봉사를 할 때마다 마음이 치유되는 등 많은 것을 느끼고 간다”고 말한다.
 
김대우(토목공학과 2)회장은 “처음 봉사를 할 때는 ‘내가 이런 봉사를 한다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등 많은 생각과 편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봉사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갖고 있던 편견이나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을 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합활동
 
‘로타랙트’는 단독 봉사 외에도 많은 연합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제주탐라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의 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또한 제주한라대학교 로타랙트와 연계해 연합봉사를 준비하는 등 다른 동아리들과의 협력을 중시한다.
 
1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모임에서 ‘로타랙트’ 학생들은 외친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네 가지 다짐을 통해 학생들은 마음속에 다짐한다.
 
김대우 회장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봉사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봤다고 생각한다”며 “봉사를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로타랙트에 들어와서 활동한다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편견 없는 봉사를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로타랙트’. 수동적인 봉사가 아닌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그들의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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