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위해 작년 중단-“자연스러운 실습 기회”

▲ “오늘은 내가 주인공” 사라캠퍼스에서 5일 열린‘어린이날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교육대학 학생들과 책갈피를 만들고 있다.

교육대학 와이파이 학생회(학생회장 김태양 초등과학교육전공 3)는 5일 어린이날 사라캠퍼스에서 ‘2015 어린이날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초등교육학과 내 12개 심화전공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올림픽 △주령구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공기대포와 비눗방울 만들기 △압화 △스크래치 퍼즐 △피리와 마라카스 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은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시청각실에서는 초등국어교육전공이 주관한 ‘제15회 제주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에서 행사를 열지 않았기에 어린이날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행사는 축제의 분위기를 내는데 중점을 뒀다. 가지각색의 만국기와 바람개비가 설치됐고 동아리 축하 공연과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김태양 학생회장은 “어린이들이 어린이날만이라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이런 행사의 장을 매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행사의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리(초등교육학전공 2)씨는 “교육대학을 다니며 아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교육봉사와 실습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대의 특성을 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하루뿐이었지만 아이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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