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및 연구가치로서 인정-학술원, 우수도서 대학에 보급

오성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펴낸 〈투자신탁의 역사와 미국투자회사법〉과 해양과학대학 토목공학과 김남형 교수가 펴낸  〈내파공학〉이 ‘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 투자신탁의 역사와 미국투자회사법 〉은 1868년 최초의 투자신탁인 ‘Foreign and Colonial Government Trust’이 설정된 이후 150여년 간의 투자신탁에 대한 역사를 상세히 분석한다.

〈투자신탁의 역사와 미국투자회사법〉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투자신탁산업을 규율하는 미국투자회사법의 이념, 기본구조 및 지배구조에 대해 심층 분석해 발간 직후부터 금융업계 종사자들과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산업혁명, 대공황, 세계대전 등 세계사의 흐름에 따른 투자신탁의 흥망성쇠를 상세히 담고 있어 희소성 있는 국내 연구 자료로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성근 교수는 “집필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출간된 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파공학〉은 내파(수온이나 염분의 밀도 차이 때문에 서로 다른 바닷물 층에서 생기는 파도)공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의 내용을 명쾌하게 기술한다.
 
〈내파공학〉은 △설계실무편 △조사연구편 △극치통계 해석편 △해빈 변형론편의 4편 14장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파의 통계적 성질과 스펙트럼, 불규칙파의 기술ㆍ통계이론ㆍ해석기법, 극치통계해석, 해빈 변형의 예측과 그 제어 등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각 장의 끝에는 풍부한 참고문헌이 수록돼 있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남형 교수는 “〈내파공학〉은 20년 전에 번역했던 책인데 이번 개정판에서의 번역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내파공학 기술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나 기술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학ㆍ사회과학ㆍ한국학ㆍ자연과학 분야에서 매년 300권 내외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대학과 연구소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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