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소연 국어교육과 2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매우 놀랍고 기쁘다.
 
현재 ‘현대소설교육론’이라는 수업에서 소설의 이론을 배우고 있다. 배울수록 소설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또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먹고 일기를 쓰듯 자연스럽게 소설을 쓰기로 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하여 매끄러운 구성과 표현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소설을 쓰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에 만족한다.
 
이 소설에서 어릴 적 주인공이 물에 빠져 고래를 봤다고 말하는 장면은 실제로 제가 겪은 일이다. 저는 기억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들었는데, 들었을 당시 무척이나 인상 깊어 이렇게 소설의 제재로 쓰게 됐다. 제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소설을 쓴 것처럼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신의 순수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감했으면 하는 제 마음이 잘 나타났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미흡한 솜씨로 써내려간 소설을 채택해주신 심사위원님과 제 소설을 읽고 여러 조언을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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