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찾은 예비 신입생… 4085명 지원에 경쟁률 5.06:1

제주대가 15일 201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807명 모집에 4085명이 지원해 평균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5.03대 1보다 소량의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20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 초등교육과로 밝혀졌다. 작년 11.35대 1에 비해 416명이 지원한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신입학 모집인원 2556명 중 수시모집 인원이 771명, 30.16%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해는 모집인원 2540명 중 수시모집 인원이 837명, 32,95%를 차지해 수시인원 비중이 2.8%가량 증가했다.
 
일반전형에서 인문대학의 경우 일어일문학과가 6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8.17대 1)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중어중문학과와 사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각각 5.14대 1, 4.5대 1로 약세를 보였다.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행정학과가 8.33대 1로 강세를 보였고 경상대학은 여전히 높은 경쟁 속에 관광경영학과(10.25대 1)와 관광개발학과(10.29대 1)가 인기를 구가했다.
 
사범대학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 사회교육과 일반사회교육전공이 12.5대 1로 그 치열함을 엿볼 수 있었다.
 
생명자원과학대의 경우 여전히 생물산업학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해양과학대의 경우 해양생명과학전공이 가장 높은 경쟁률(9.17대 1)을 선보였다.
 
자연과학대는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구가했던 생활환경복지학부가 5.5대 1로 약세를 보이는 한편 의류학과가 8.57대 1로 강세를 보였다.
 
공과대학은 지난해와 달리 모든 과의 경쟁률이 증가한 한편 건축공학전공이 11대 1로 나타났다.
 
간호대학과 수의과학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전형도 변화의 모습이 감지됐다. 일반학생 전형이 지난해 441명에서 392명으로 소폭 줄고 지역인재 전형 신설, 13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유형으로 학생부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예체능특기자 전형 중 미술학부의 경우 올해 전형 요소에서 이전의 입상실적 대신 인체소묘를 하는 실기가 도입돼 큰 변화를 보였다.
 
입학관계자는 “교육부가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을 유도함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 비중을 늘리게 됐으며 앞으로도 차차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며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지역인재육성법에 따라 제주도내 재학생의 인원을 늘리고자 신설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이 예체능특기자 전형 중 미술학부는 학부에서 학과로 변경되면서 실기를 통해 평가하자는 학과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합격자발표는 수능시험 성적 발표 후인 오는 12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람 중 미등록자가 발생한 경우 충원합격자를 선발하며 충원합격자 선발을 위한 예비후보자는 합격자 발표와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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