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순(관광개발학과) 경영사업단장

▶취임소감.

“경영사업단장으로서 학교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은 당연하고 원론적인 얘기이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학교발전이라는 것이 교육환경 조성, 인재 배출, 교수의 역량을 높이는 것 등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우리대학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영사업단은 전반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떻게 수입을 발생시키고 지출을 할지 구체적인 지침의 필요성을 느꼈다. 보다 체계적인 운영지침을 만들어 사업단을 운영해 누가 보더라도 공명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영사업단의 역할.

“경영사업단은 수익사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금을 모아서 관리하고 학교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경영사업단에서 하고 있는 수익사업들은 학교시설 개선과 학생들의 질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족한 비용을 수익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입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인재양성관 건립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국가고시에 도전하고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현 음악관을 리모델링할 계획에 있다. 공사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9월 중에 개원할 계획이다.

또 추진하는 사업 중에 기초·보호학문 육성 펀드사업이 있다. 이는 학생들이 기피하는 비인기학과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보다 더 확충할 계획이다. 요즘 학생들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소위 인문계열 학과들이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다. 학문을 탐구하는 대학에서 취업여부에 따라 비인기학과로 분류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떤 대학은 비인기학과라는 이유로 학과를 폐지하는 사례도 있다. 우리대학에서만큼은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대학구성원에게 한마디.

“대학 구성원이라고 하면 학생, 교수, 교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구성원은 곧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끼리 서로 단결하고 협력해야 한다. 사업단에서 이런 경영 사업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며 학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대학구성원들이 잘 알아주었으면 한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의 일꾼이 되었을 때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이 돼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받은 배움과 혜택들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학교발전기금에 보탬이 된다거나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 학생들이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에 나가 각각의 분야에서 우리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해주면서 대학의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경영사업단이 어떤 일을 하는지 홍보가 잘 됐으면 한다. 경영사업단은 학교를 위해 존재한다. 학교를 위한다는 것은 결국 학생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학생들이 경영사업단과 학교발전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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