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순(행정학과) 기획처장

▶기획처장으로 4년의 임기를 보내고 재임명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갈수록 우리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맞게 대학이 변화와 혁신을 하지 못하면 발전은 없고, 퇴보할 수밖에 없다.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기획처가 있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올해 기획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은 국책사업유치와 대학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받는 것이다. 올해도 등록금 동결, 입학정원감축 등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재정이 어려워지다보니 학생들에게 가야할 혜택들이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대학의 책무이다. 때문에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국책사업이다. 작년에는 CK-1사업으로 40억원, 지역선도대학사업으로 15억원, 대학혁신사업으로 9억3000만원의 국책사업비를 정부로부터 받았다. 올해도 국가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국책사업들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둘째로는 대학이 변화하지 않고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대학의 각 부서가 자기주도적 혁신을 도모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은 흔히 만학도라 불리는 새로운 입학자원을 대학이 수용하기 위해 정부가 만들어 놓은 정책이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 또는 은퇴 후 다른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대학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는 현행 강의식 수업만이 아니라, 출석수업과 온라인수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한 학기에 6학점 정도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

▶교육대학 이전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2008년에 교육대학이 통합됐지만, 사실상 캠퍼스가 분리돼 있는 상태다. 이로써 행정적으로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대학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운영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JNU 원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교육부 허가를 받기 위해 연구보고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께에는 보고서가 완료될 것이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우리대학이 B등급을 받았다. 다음 대학구조평가를 위한 준비상황은.

“2주기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평가에는 A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주기 대학구조평가를 통해 지적됐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대학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이러한 평가를 넘어서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 추진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을 알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또한 교수님들은 연구실적과 같은 성과에만 관심을 가지는듯 해 안타깝다. 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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