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ㆍ몽 국제학술대회가 3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제주와 몽골이 교류한 지 740년을 맞는 올해, 특별히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고려 충렬왕 시절인 1276년 일본 정벌을 계획한 몽골은 말 160필을 가지고, 현재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곶자왈 일대에 목장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목민 마을도 만들어지면서 교류를 시작했다.

학술대회는 각 분과로 세분화해 △제주와 몽골 △몽골과 동아시아 △대학원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조병학 한국몽골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축적된 몽골학과 함께, 제주와 몽골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타진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한몽 양국 교류는 물론 제주도와의 학술적 협업은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을 것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한국외대 몽골연구센터, (사)한국몽골학회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문화유산연구원,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IBK투자증권, 주한몽골대사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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