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관리과 “학내 의견 수렴해 더 확대할 계획”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4월 27일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대 수시 모집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게 됐다.

수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전체 모집인원 중 73.7%가 수시로 선발될 예정이다.

대학입학 선발 흐름을 보면 16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36만 5309명 중 수시 모집인원은 24만 3148명으로 66.7%이며, 다가오는 17학년도에는 전체 35만 5745명 중 248,669명으로 전년대비 3.2%p 증가한 69.9%가 수시로 선발된다.

전체 모집인원은 9564명 감소했는데, 정시 모집비중은 감소되고 수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대교협에서 발표한 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는 17학년도 보다 3420명 감소된 전체 35만 2325명 중에서 25만 9673명(73.3%)이 수시로 선발된다. 이는 전년 대비 3.9%p 증가한 수치이다. 수시 모집 비중의 증가 폭도 3.2%p에서 3.9%p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18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 중 86.3%가 학생부전형으로 선발 예정으로 학생부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제주대는 △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2540명 중 수시 모집인원이 807명 △17학년도 2338명 중 1073명으로 수시 비중을 34.3%에서 45.9%로 상향했다. △18학년도에는 2341명 중 1173명으로 2018년에는 4.2% 증가한 50.1%로 증가해 기존에 정시 비중이 높았던 것에 비해 수시와 정시비중이 비슷해졌으나, 수시 비중이 근소한 차이로 정시 비중을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17학년도 기준 거점국립대의 수시 비중 62.3%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다.

입학관리과 양영권 실무관은 “17학년도부터 2년 간 중단됐던 학생부 종합 전형이 재도입 됨에 따라 수시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입전형은 전국적인 수시 비중 확대 분위기 속에 우리대학이 비록 거점 국립대에 비해 수시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학내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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