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자 전담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

제주대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5월 4일 제주대를 비롯해 6개 대학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관련사설 7면

평단사업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그동안 양질의 고등교육을 받기 희망하는 평생학습자들은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령기 학생 중심 대학 운영체제로 인해 평생학습자들이 고등교육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 신설과 평생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대는 올해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주민 증가와 지리적 특성, 산업환경 등을 고려해 건강뷰티향장학과, 부동산관리학과, 관광농업융복합과, 실버케어학과를 운영한다.

모집정원은 정원내 40명(각 학과당 10명), 정원외 114명(학과당 28~29명) 등 154명이다. 모집대상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졸업 산업체 3년 이상 재직자 또는 30세 이상자다. 모집시기는 학점인정 및 비학위과정은 오는 9월, 학위과정은 내년 3월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기 학생 감소와 평생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대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선발된 6개 대학에 컨설팅을 실시, 사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평단사업은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코어)사업과 함께 교육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제주대는 2016년 2월 23일 학무회와 2월 25일 평의회를 심의통과한 후 3월 2일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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