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 열려
구체적인 공약 실현방안 언급 없어 아쉬워

▲ 11월 1일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일당백’ 총학생회 후보자가 학생의 질문을 듣고 있다.

총학생회 후보자 1차 정책토론회가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 자리에는 단독입후보한 ‘일당백’ 총학생회 팀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학생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장학금, 학사 제도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중앙자치기구, 단과대학 학생회가 후보자가 없는 곳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어보기도 했다.

◇인권에 대한 질문 쏟아져

학생들은 장애인 인권 대책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 인권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칠 것인지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후보자는 “인권센터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규정 등을 학교 측과 협의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실현에 대한 구체적 방안 부족

‘일당백’ 총학생회 후보자는 수강신청 마일리지 제도 같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조현아(언론홍보학과 3)씨가 “공약으로 내건 수강신청 마일리지제도가 연세대 등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나갈 것인가”라고 묻자 김진경 일당백 총학생회 부후보자는 “이 공약은 기존 수강신청 문제점을 해결할 확실한 대안이 아니고 제주대만의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지환(정치외교학과 2)씨는 “서로서로 버스(시험기간 서귀포 운행버스 운영)에 대해 개선 방안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 홍보 문제로 수요가 적은데 홍보방안을 마련해서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천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는 내용 많아

또한 김해건(정치외교학과 3)씨가 “인권센터 설립 등 다수의 공약에서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는 대답이 많다”고 묻자 양은총 총학생회 정후보자는 “우리 예산이 30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우리가 하고자 하면 학생들의 복지예산이 줄어든다”며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의 학생회 관심 부족

김은솔 공과대학 대의원회 부의장은 “올해 공과대학 학생회가 없어서 공과대학 대의원회에서 겸직을 하고 있다. 앞으로 중앙자치기구나, 단과대학 학생회가 공석일 경우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은총 ‘일당백’ 총학생회 정후보자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이 학생회의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며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 청년정책 관심 갖겠다

김민해 일조일항 총대의원장은 “내년 대선으로 인해 정후보자는 소신껏 후보자를 지지할 건지” 를 물었다. 이에 양은총 ‘일당백’ 총학생회 정후보자는 “일만 아라 학생이 투표한 대표자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지지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후보자의 청년 정책이 어떠한 것인지 관심은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토론회는 11월 10일 오후 1시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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