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만 460여명 입주… 수용 남여 성비 비슷해져
3차 BTL 2018년 개관 목표로 건설 중

인문대학 2호관 서쪽에 학생생활관 5호관이 개관했다. 학생생활관 5호관은 460여명을 수용 가능하다.

학생생활관 5호관(2차 BTL)이 개관해 학생들이 입주했다.

이번 학생생활관 5호관은 학생생활관의 수용률을 늘리기 위해 조성했으며 460여명의 학생이 입주했다. 460명의 입주 인원은 여학생으로만 이뤄진다. 5호관이 개관하기 전에는 남학생은 1054명을 수용했지만 여학생은 650명밖에 수용하지 못했다. 이번 5호관 개관으로 여학생 수용 인원이 1118명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매년 부족했던 여학생 입주 공간이 증가돼 문제가 됐던 학생생활관 성비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5호관은 인문대 2호관 서쪽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9457.15㎡ 규모이며 2인실 230개실, 부부실 10개실, 가족실 4개실로 총 248개실로 구성돼 있다.

이번 2차 학생생활관에는 다른 생활관들과 달리 발코니가 있어 학생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다른 생활관의 경우 발코니가 없기 때문에 방 내부나 복도에 세탁물을 널고 있어 학생들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환기가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생생활관 5호관은 발코니 공간이 확보돼 세탁물을 널 수 있으며 환기를 할 수 있어 곰팡이 방지에 용이하다.

학생생활관 측은 내년 1월까지 인재양성관(구 음악관) 북쪽에 3차 BTL을 완공시키고 학생생활관 수용률을 더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도외에 사는 남학생들이 떨어졌다. 내년 3차 BTL이 완공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수용돼 학생생활관에 입주하고 싶어 하는 학생 대부분이 입주할 수 있어 학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우석(학생생활관) 실무관은 “학생생활관이 남학생 수용률에 비해 여학생 수용률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5호관은 여학생만 입주신청을 받았다”며 “기숙사 수용인원을 늘리고 있으므로 많은 학생들이 입주 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호관 입주 전 모델하우스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 기간에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가구, 바닥 타일, 벽지 등으로 건물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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