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법학과)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학전문대학원 역량강화센터장

-제주대 로스쿨 비전에 대해.

우리 로스쿨의 위상이 국내 대학 로스쿨 평균 또는 지방대 상위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 이를 제고할 방법은 변호사시험에서의 높은 합격률 밖에 없다. 누가 뭐니 해도 로스쿨은 법조인 양성기관이다. 우리 로스쿨의 비전은 우리나라와 제주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통한 제주와 제주대의 ‘위상 제고’에 있고, 단기 목표는 ‘생존’에 있으며, 그 수단은 변호사시험의 합격률 극대화에 있다.

-임기 중 역점을 둘 사업은.

올해 6기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대한변호사협회 평가위원회로부터 제2기 인증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2012~2016년도에 이르는 5년 동안의 교육과정, 교원, 시설, 재정지원 등에 걸쳐 이뤄진다. 지난 2013년도에 무난히 ‘인증’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역시 잘 준비해서 우수한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그 과정에서 로스쿨 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각종 규정과 지침 등 제도를 정비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또 장학금, 해외연수 등 로스쿨만의 각종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재원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제주지역 유관기관들로부터 10년간 100억대의 특별재정지원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향후 재정지원 약정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재정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로스쿨의 지역사회 기여방안은.

올해 제주대 졸업생을 비롯해서 제주지역 출신 인재가 8명이 입학했다. 앞으로 우수한 지역출신 인재들이 로스쿨에서 법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지역사회 공헌 부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법과정책연구원, 학생지도센터, 리걸클리닉센터 등을 통한 학생 교육 및 교수 연구, 사회봉사는 지역거점 로스쿨로서 성과를 내야 할 부분이다. 이를 위한 인적, 물적, 제도적 지원과 정비를 하겠다.

-끝으로 한 말씀.

로스쿨 내에서의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충실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또한 변호사시험 과목 대부분이 ‘통합형’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므로 각 과목별로 교수님들의 팀티칭 및 강의교재 공동개발, 공동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한 상호토론을 통해 우리 로스쿨이 법원, 검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제주 법조의 발전에 촉매가 되도록 업무를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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