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초등교육학전공) 사회교육대학원장

-취임소감.

사회교육대학원은 2008년 제주교대, 제주대 통합이 되면서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탄생했다. 사회교육대학원이 통합의 결과물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08년 당시 제주교대 통합추진위의 위원을 했던 때가 생각난다. 몇 년 전부터 심리치료학과 강의를 해왔지만 원장이 돼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사회교육대학원의 필요성은.

학문 융복합 시대에 기존 학문만으로는 인재 양성이 어렵다. 이제는 융복합이 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사회교육대학원은 스토리텔링학과, 자연문화유산학과는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심리치료학과는 사회학과 교육학이 접목돼 있다. 또한 학부에 비해서 커리큘럼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보니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 사회교육대학원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사회교육대학원은 학과가 3개이고 정원이 25명이다. 하지만 정원이 학과별로 균등하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심리치료학과에 편중돼 있다. 올해 입학생이 25명인데 19명의 학생이 심리치료학과 학생이다. 스토리텔링학과와 자연문화유산학과에 각각 4명, 2명씩만 입학했다. 게다가 심리치료학과는 전임 교원이 없고 학부와 겸임한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학과 별로 균등하게 학생들을 모집해 교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사회교육대학원은 지역에 밀착된 학과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4월 초에 교육대학 학생들이 초중고 학교현장에 가서 포토보이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토보이스란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대학 학생들에게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하고 학교현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끔 하겠다.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사회교육대학원의 취지대로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 사회교육대학원은 전공이 각기 다른 교수들이 모여 있는데 교수 간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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